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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부치고 신랑은 당구치고.

허리아푸다 |2009.02.02 17:38
조회 3,234 |추천 0

많은 리플들 감사합니다^^

꼼꼼이 읽어보았구 조언도 가슴에 새겼습니다.

시부모를 모시고 살기보다는 그냥 같이 사는게 더 가까운 표현일듯 싶네요.

같이 살긴 하지만 음식은 어머님께서 하시구 전 옆에서 거들거나,

숟가락 놓거나 설거지하는 정도 거든요

집 청소나 빨래같은거는 옆집에 따로 잠자리와 생활공간이 있어서

저희쪽은 제가,어머님네집쪽은 어머니가 하시는 생활입니다.

 

그래도 시아버님이 말을 좀 함부로 하셔서;;

그리구 시댁친척분들도 다 근처에 사셔서 ㅠ 넘 자주오십니다...

왕불편..............

 

제가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 남편이 잘 이해해 주는 편인데

어머님에대한 욕을심하게 하면 성격이 나옵니다..

남편은 평소에는 다정한데 ㅠ.ㅠ

시댁어른들 앞에서 말실수 하거나 그러면

나중에 따로 둘이 얘기하면 그런것들은 잘 수긍하고

형수 욕도 하면서 저한테 형수때문에 힘든것도 잘 이해해주고 하는데

 

이번 당구치러간것만큼은 끝까지 잘못이 없다네요 ;;

제가 무슨말을 해서 이해시켜야 할지 .....

제가 화내니까 형님은 안오시구 전도 안부치셨는데

나만 부쳐서 화내는줄 알고 형수가 나쁜거라고만 하는데

 

이래서 남자랑 여자는 다른 동물인가 봅니다 ㅠ.ㅠ

 

아무튼 못박아 놨습니다.

올 추석때에도 그러면

나 진짜 전부치던거 집어 던져버리고

애도 그냥 그대로 놔둬버리고

나도 놀러 나갈꺼라고 ㅋ

 

많은 리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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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정때 일어난 일로 너무나 크게 싸웠습니다.

신랑이 톡에 올려보구 많은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누가 잘못된건지 따져보자기에 올려봅니다.

 

간단히 말하면 저는 구정때 전부치고 신랑은 당구치러 나갔습니다.

 

저는 작은집에 작은 며느립니다.

위로 직계형님 한분계시구요 직계시누는 없습니다.

 

큰집에 제일큰 형님 계시구요

그밑으루 시누 두분 계십니다. 사촌시누죠.(저보다 나이다 모~두 많습니다.

제가 제일 어려요)

 

명절때마다 큰집에가서 제사를 지냅니다.

저희 직계형님은 한번도 전날와서 일을 해보신적이 없습니다.

형님은 하시는 말씀이 이제 우리도 둘다 결혼하고 애도 낳았으니.,

명절날은 우리끼리 큰집안가고 모이는거다 라시면서

큰집에서 명절보내는것을 부당하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제사준비하시는거 큰어머님께 돈 드렸으면 됐지

돕기까지 해야하냐고 하셨습니다.

 

저는 돈도 드리고 전날가서 도와드리구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에 제사 지내고 저녁에 친정에갑니다.

 

전은 사촌큰형님과 저만 부쳤습니다.

애기는 갓 돌이 지났고 아직도 모유를 먹습니다.

 

이번 구정때,

신랑이 아주버님들과 당구를 치러 나갔습니다.

나가기 전에 제 눈치를 보길래

화난 눈빛을 보여줬지만 그냥 나갔습니다.

저는 이점이 무척 열받습니다.

만약 저희 신랑이 화낫는데 내가 그걸 무시하고 나갔을경우.

우리 신랑은 난리가 날껍니다. 물건 집어던지구요 ..

 

전을 부치면서

아이가 젖달라고 할때

정말 짜증났습니다.

아이도 보고 전도 부치고 정말 허리아프고

남편이 미웠습니다.

게다가 형님이 4시 넘어서 전 다 부치고 오셔서

밥만 잡수고 가시는데 기분이 더 안좋아 졌습니다. ]

 

친정에 가자마자 왠지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한테 서럽게 말했습니다.

우리친정에는 아빠가 안계십니다.

엄마는 신랑한테 별말 못하시고 저만 다그쳤습니다.

힘들어도 어쩔수 없지않냐고 힘들었으면

여기서는 일하지 말라고 ..

 

집에와서 신랑이 그깟 당구 치러 나간거 가지고 뭐라

한다고 그럽니다.

평소에 친구도 못만나는데 그날 하루 나간거 가지고 그러냐고

 

그럼 나는 뭐 친구 만납니까 ;;

제나이 20에 시집와서 이제껏

제대로 맘놓고 놀아본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시댁이랑 같이살아서

정말 힘듭니다

 

남편은 평소에 잘해주는 편이긴 합니다.

퇴근도 6시면 하고

빨래도 돌려주고 가끔 걸레질도 해줍니다.

 

하지만 맨날 스타만 하고

제가 시댁불평이라도 하면

온집안 물건을 집어 던지고 승질이 장난 아닙니다.

(이점은 자기도 인정을 합니다. 물건던지는고 소리지르는거는

자기 잘못이라구 )

완전 효잡니다.

제가 싸우다가 한번 너네 엄마 라고 말했다가

제머리위로 손 올라갔습니다.

시댁 친척분들은 하나같이 이러십니다.

저희 남편이 시엄니께 딸노릇 했던 아이라고

하지만 이제 장가갔으니 어쩔수 없긴 하다고

 

남편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자기도 해줄만큼 해주고

포기하고 사는거 많은데

그날 오랜만에 만난 사촌형이랑 당구치러 간게

그렇게 잘못이냐고 ...

 

오랜만에 만나긴 개뿔

12월에 사촌형님 결혼식 있어서

그때도 술한잔 했었거든요

 

아 정말 힘이듭니다.

애만 없다면 이혼하고싶은 마음만 듭니다.

제인생은 결혼과 동시에 없어져버렸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시댁에 귀속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너무 남편을 잡는 걸까요 ??

남편도 힘들걸 잘 압니다만,

저는 그럼 어디에 기대야 하는 걸까요

시댁하고 같이 사는 이집에서

저는 외톨이 인것 같은 생각에 외롭고 무섭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_-|2009.02.02 17:58
형님은 뭐유 님도 당당하게 나가셈. 애기 보느라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딸같던 아들이 결혼하고 왜 변해? 딸같던 아들이 전부치면 되겠넹
베플지랄쟁|2009.02.03 00:31
난 전부칠때 남편도 같이 부쳤고 시누도 같이 부쳤는데.. 그담날 차례지내고 세시간 방에가서 잠자는 남편... 3일동안 잘못했다고 빌던데....당구치러갔으면 이혼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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