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날씨가 많이 풀렸죠 ?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고..슬퍼하면서있다가 이렇게 글을써요
저는 올해 23이고 대학을 휴학한후 직장해다니고있습니다
작은회사의 경리를 하고있어요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랑 둘이서살다가 도저희 등록금을 감당하지못해휴학을하고 시내쪽으로나와 혼자살고있습니다 엄마는 동생과 조금 멀리 살고계시구요
버스를타면 한 10분남짓걸리는 거리이지만 이것도 돈벌이라고.. 자주찾아가기가 어렵더군요 그러던 오늘..제 생일이였습니다 아침 일찍 새벽에 엄마한테서 전화가오더군요
아직 일어나려면 난 한참남았는데 6시부터 전화를하시니..짜증섞인목소리로 전화를받았습니다 근데다짜고짜 생일축하한다 하시더군요 솔직히 제생일 까먹고있었어요 아침밥 못먹어서 어쩌냐고 밥사먹을 돈 있냐고 그러시길래 있다고했죠 저녁에친구들보기로했으니 마음쓰지말라고하고선,전화를끊고 조금 우울하더군요 이번달에 동생폰요금 밀린거네주고 휴대폰새로해주고하느라 달랑 오만원남아있는데 차마 돈없단소릴 못하겠더라구요
그냥저냥 씻고준비하고 출근을했는데 9시반쯤됬나?또 엄마한테전화가오더니 사무실밑에 나오라하시데요??일단 내려갔죠 절 보고웃으시더니 가방에서 만원짜리아홉장이랑 오천원짜리두장 총 10만원을 주시더군요 오천원짜리두장까지 합쳐주시는거보면 분명히 집에도 돈이없을텐데 순간 마음이랑은다르게 속상하고해서 아 됬다고 돈 있다니까 조금 못나게했습니다 그러니 엄마가하시는말이,엄마가아침을먹고 계속마음에걸리드라 밥이어디로넘어가는지도 몰랐다며..난 굶고갈꺼아는데 마음이편치않아서 버스를기다리는데 5분차이로 버스를 놓쳤다고하시더군요 그래서 발길을 돌리려는데 동네 아는아저씨아주머니가 타라고해서 잘됬다싶어 타고가는데 5분정도가다가 버스마니오는길에 세워주셨다고하더군요..
그래서 걸어가고있으면 오겠지싶어서 한참을걸어도 안오더랍니다 그래서 결국 40분정도를 그냥 걸어서 제가일하는곳까지 오신거죠 택시왜안탔냐고 물으니까 거리얼마된다고하면서 그냥 웃으십니다 .. 한참 길에서서 전 안받는다하고 엄마는 받으라고하고 그러다결국 제가 2만원가지고 엄마주머니에 다 넣어주고 바로 계단으로 뛰어올라왔습니다
위에서보니 한참 서 계시다가 택시타고가시더군요 올때는 저한테주려고 택시안타놓구선.. 보네고나니 이게정말 마음이아픈건가 할정도로 속이 쓰리네요
이렇게착한우리엄마없으면.. 진짜 어찌살까싶어요 빨리돈마니벌어서 호강시켜드려야되는데 이럴때마다 제 자신에게만 속상하네요 휴.
엄마 사랑해요 아빠도 마니 보고싶다오늘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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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진~짜 놀랏어요 톡이되다니..!!
리플들 하나하나 모두봤는데 정말..부모님 마음은 똑같은거 같아요
자식이기는 부모없다는말이 이해가되네요
우리모두 효도해요 저 내일 월급날! 우리세식구 맛있는거 먹으러가야겠네요
오늘하루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을듯~!!!감사해요 여러분 힘네요우리^^
저희사무실 싸이를막아놔서..ㅠㅠ 집에들어가면 싸이주소올리던지할께요
다른분들은 톡 되면 다 하시더라구용.. 아 기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