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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서 만난 전 여자친구..

순진한척, |2009.02.04 15:46
조회 1,279 |추천 1

안녕하세요.. 전 제대한지 이제 막 1주일되었습니다!!!!!

얼마전 고등학교때 친구녀석 한명이 휴가를 나와서  술 한잔 하게되었습니다.

어차피 같은 동네 친구녀석들이라  집 근처에 있는 곳에 갔었죠...

그런데.. 들어가는 순간.. bar 쪽에 서서 계신분이 왠지 낯이 익더군요.......

 

 

그순간 전..정말..설마..설마..설마..

하는 맘에..그리구 급한 마음에 일단 화장실로 잽싸게 튀었습니다....

(다급한 마음뿐 지금도 손이 떨리네요..;;

제가 잠깐 설명하자면 제가 그 친구를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계속 마음에 품고 있었거든요..그렇게 끈질긴 노력 끝에 그녀가 교제를 허락했죠..그리고 1년뒤 군대에 가게되었고 그녀랑 저는 제가 군대에 있는동안 헤어졌습니다.입대 2개월 만에 헤어졌죠 ㅎㅎ)

 

 

일단...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면서 마음도 추스리고 옷도 추스리고,,로션도 다시바르고..ㅋ그 느낌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한쪽은 자존심..한쪽은 유혹??...

(전 여자친구한테 초췌한 모습은 안되니까요..혹시나.. 제가 제대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면 받아주지 않을까??이런 저런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하구요..)

 

살짝 나와서 그쪽을 바라보니..제 친구들이 태연히..그 바텐더와 대화를 나누더군요..

"아 젠장.. 날 죽일 셈인가..." 

(그 여성분도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 서로 얼굴을 알기 때문에..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바텐더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전 친구곁으로 뛰어가서 제발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차저차 해서 들어보니.. 닮긴했지만.. 전 여자친구가 아니더군요..

 

정말 혼자서ㅋㅋ 쌩쇼를 했습니다...가부키(?)화장처럼 화이트로션을 듬뿍 바르고.ㅋㅋㅋ미쳤죠...역시 드라마같은 일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일이더군요..어쩌면 상사병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그 이야기로..그 바텐더와 친구들과 함께 그날 씁쓸한 안주 삼았습니다...

 

그 친구에대한 마음이 전부 사라진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많은 미련이 남은건 아닙니다.. 다만 그리움이 남았던거 갔습니다...

(어쩌죠?? 그 바에 또 가고 싶네요..ㅋㅋㅋ

근데..제가 그 바텐더한테 수작부리는 것 같아 보이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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