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어렴풋이 작년 제 생일이 기억이 납니다...흠흠...![]()
여차저차 복학하고 공부도 지지리 안해서리...기숙사 낙방하고...![]()
학교근처 아는 동생놈 자취방에서 지냈었드랬죠~~~~
울 해야낭자하고 만난지 한....4달정도 됐었는데....
어느날 꼭두새벽부터 울 낭자가 와서리 부엌에서 부시럭~부시럭~ 거립니다....
한참을 뭔가 달그락 거리더니 깨워설라문....미역국에 밥 먹으랍니다~~~![]()
감격 감격.....음력으로 생일을 보내는 턱에 가끔 제 생일도 까먹기도 하고...
더구나 출가(?)한지 13년째....귀빠진날 미역국 먹어보기 처음입니다...흐흐흐~~![]()
밥 두그릇 뚝딱 해치우고, 잽싸게 수업 들어 갔었죠...
근데...올해 생일...ㅡ,ㅡ;;;
미역국....얻어먹었습니다...2년 연속....
근데....울 낭자가 아니라....낭자 어머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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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날이 생일이어서리...
그 전날밤부터 친구들하고, 공부하느라 한달에 한두번 이산가족 상봉하는 여자친구하고...
간만에 거~~~~~하게 한잔하고~~~![]()
여자친구 들여보내려는데, 갑자기 내일아침 10시까지 집으로 오랍니다...![]()
으잉~!?!? 왜~!?!?!?!
엄마가 미역국 끓여준데~~~
헉!!가~~끔 컴터 고쳐주러 가긴 했지만, 그땐 부모님 안계시고 오빠만 있었거덩요...흠흠...
게다가, 밤새 술펐는데...아무리 점잖게 먹어도, 역시..바지 여기저기에 묻어있는 얼룩들...ㅜ.ㅜ
울 낭자 들여보내고, 친구들하고 피쒸방 갔다가 친구들 첫차로 집에가고...
전 기냥 근처 사우나 들어가서 쓰러졌는데....아~~~또 수면실에 이상한 술취한 사람 들어와서리...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어나니, 속은 무지무지 더부룩하고.....응~가~~하고 나왔는데도 왜케 뭔가 찝찝한지...![]()
아~엄청 긴장되서리......과일한봉다리라도 못사들고, 들어갔는데..
어머님께서 웃으시며 어서오라십니다...
그리고 거실을 봤는데...헉!!!! 웬....무지무지 큰~상에, 온갖 산해진미가.....![]()
태어나서 이런 생일상 처음 받아봤습니다....
근데...이게...엊저녁에 과음한데다가...긴장해서인지...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콧구멍으로 들어가는지...![]()
그래도...기본 밥통 용량이 있어서인지....두그릇은 해치우고, 감사인사 드리고 나오는데...
어머님께서 나중에 식구들 다같이 고기파티 할때, 또 부르신답니다...하...ㅜ.ㅜ
어찌하야 절 이리 어여삐 봐주시는지.....ㅠ.ㅠ
감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전에 울 낭자가 제 사진을 보여줬었는데, 어머님 말씀"솔직히 얼굴은 별로 안 이뿌네....."
라고 말씀하셨다기에...내심...쬐~~~꿈~~삐져있었는데.....^^;;
무....물론..어머님께서 잘 보시긴 하셔찌요....안 이뿐거...ㅡ,.ㅡ;;;
머리는 큰데...키는 안 크고....어딜봐도....ㅜ.ㅜ
하....하여간....이참에 맘 다잡았습니다....
나중에 정말 잘 모실께효오~~어머님~~~~감사합니다~~어머님 최~고~~~흐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