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데이트하는날...![]()
찡이는 엄마가 사다준 내의세트와 양말,손수건세트를 오빠에게 건네주었어요
찡이: 오빠 이거 엄마가 오빠네 부모님 갖다드리래요
오빠: 엥? 뭔데??![]()
찡이: 몰라몰라~~ 그러니까 오빠가 부모님께 전해드려~
오빠: 알았어;;;
그러고선 오빠와 재밌게 놀고 있는데
지잉~~~~ 진동하는 오빠폰...![]()
누구한테서 전화가 온건지 궁금해서 슬쩍 보니..
바로바로... 순.희.언.니...한테서 온전화더라고요...![]()
오빠: 여보세요?....... 어....아니....어...... 그래~ (엄청 짧게 끊음.. ㅋㅋ)
찡이: ...........![]()
오빠: .........왜..왜그래;; 내가 전화한것도 아닌데
찡이: 흥!
오빠: 얘가 전화해서 받은거잖아~~ 그냥 학교일때문에 전화한건데...
찡이: 흥! 누가 뭐래?
오빠: 에이~~ 찡아~ 아이이잉~~~![]()
찡이: 치~ (속으로 웃음 참고 있음
)
오빠: 나 절대 바람 같은거 안펴~ 알잖아~ 에잇 모르겠다!
이제부터 정기적으로 내핸드폰 검사해 발신번호도 다 확인하고 문자도 다봐
멜 비번도 알려줄테니까 멜도 보구~ 내 비밀번호란 비밀번호는 다 알려줄께~~
그러더니 오빠는 찡이에게 핸드폰을 건네주더라고요ㅋㅋ![]()
오빠: 폰이랑 통장 비밀번호는 XXXX구 메일 비밀번호는 XXXXXX니까
찡이가 보고싶을때마다 봐~
찡이: 진짜지? ㅋ![]()
담날 찡이는 오랜만에 두나를 만나게 되었어요![]()
둘이서 즐겁게 수다를 떨다가
찡이는 오빠얘기를 꺼내게 되었지요
찡이: 두나야 어제 오빠가 멜비밀번호랑 핸드폰 비밀번호랑
통장 비밀번호 알려줬어 ㅋㅋ
두나: 뭐? 우와~ 남자들이 자기 사생활 간섭하는거
되게 싫어하잖아... 근데 그런걸 다 알려줬어?![]()
찡이: 응.. ㅋㅋ 정기적으로 검사하래 ㅋㅋㅋ
두나: ㅋㅋㅋㅋㅋ![]()
두나와 재밌게 놀고있는데
오빠한테서 문자두개가 왔더라고요..![]()
첫번째 문자[찡아 엄마가선물너무고맙다고
먹고싶은반찬같은거있으면 다말하래;;]
두번째 문자 [글구너귀염성있고착해보인다고
너맘변하기전에 얼른결혼하래ㅋㅋ]
찡이&두나: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찡이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었어요.......
어느날 밤...
찡이 핸드폰이 울렸어요..![]()
낯익은 번호가 찍혀서............
설마..설마......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전화를 받은 찡이............
찡이: ......여보세요......?.............
상대방은 아무말이 없더라고요....
다시한번 찡이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어요
찡이: ...............여보세요?
"......나야........"
찡이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찡이의 전애인이었거든요.....![]()
"........잘 지내?....."
찡이: ....응.....
"....................나 너보러 한번 가려고........"
찡이: ..................
찡이는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이사람전화 받으면서 놀란건 사실이지만..
그것때문에 설레이거나 흔들리는 마음은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 올테면 와..
내가 잘살고 있는 모습.. 보여줄께...
" ..........너 보러 가도 되나....."
찡이: 그래.. 한번 보자.....
그렇게 찡이는 오빠몰래 이사람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사람.. 부산에 살고 있어요
찡이는 설에 사니.. 오려면 5시간이 걸리죠...
그날 밤 찡이는 긴장되는 마음도 전혀 없었고
두발 쭉 뻗고 잠도 잘잤습니다...
약속시간이 다되어서..
찡이는 그사람이 도착하는 역으로 나갔습니다...
약간 이른감이 있게 도착을 한 찡이는
의자에 앉아 생각에 빠졌지요..![]()
내가 이놈을 왜 만나지.... 하는 생각..
여기까지 왜 나온거야.... 하는 생각..
그때 찡이 폰이 울렸습니다...![]()
그놈 번호가 찍혀 있었고요..
받을까... 말까......
받을까......... 말까......
찡이: ..........여보세요
" 나 도착했어... 어디야?....."
도착했다는 말을 들으니 더 만나기 싫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찡이는 고개를 들어 한번 쭈욱- 살펴보았습니다..
저~기 멀리 그놈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서서 전화를 받고 있더라고요
"어디야?..........."
찡이: .........나 너 보여.... 그냥 거기서 기다려.......
" 응.."
전화를 끊고나니..
계속 멀쩡했었는데... 조금 긴장이 되더라고요...
심호흡을 한번하고...
마음을 가다듬은 찡이는 그놈에게 걸어갔습니다..
뚜벅..뚜벅..
찡이: 오랜만이네...
제 목소리를 들은 그놈이 휙 뒤를 돌아보더라고요...
그놈은 제얼굴을 보고
약간 긴장한 표정으로 살짝 웃었습니다
" 잘지냈나......"
찡이: 응 나 예뻐졌지?
" 응.... 예뻐졌다.."
찡이: ..............
그리고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찡이: 어디 들어가자..
" 그래..."
커피숍에 들어간 그놈과 저......
찡이: ................
" 애인이랑은 잘 지내나...."
찡이: 응..
" ...내도 애인 있다..."
찡이: 그래?
" 응... 니 애인 있다는 말듣고 열받아서 확 사겨뿟다 ㅎㅎ "
찡이: ㅎㅎ........
" 난중에 니 애인 함 보여도..."
찡이: 안돼... 둘이 넘 똑같이 생겨서 만나면 서로 놀랠꺼야...
" 맞나.. ㅎㅎ "
찡이: 그래 ㅎㅎ....
" .............머리 많이 길었네.."
찡이: 잘라야 되는데....
"........자르지 마라 .. 예쁘다...."
찡이: 나 원래 예뻐
" ㅎㅎㅎ "
찡이: ...........니 애인은 어때?
" 니보담 안이쁘다..........."
찡이: 당연하지 나보다 예쁜앨 니가 무슨 재주로 사귀니?
" 맞다.. ㅋㅋ"
찡이: ㅋㅋ
" ........춥게 옷이 그게머고 ..."
찡이: ........
그러더니 그놈은 자기옷을 벗어서 찡이에게 덮어주려 했습니다
찡이: 됐어~ 너도 옷 춥게 입고 왔잖아~
" 내안춥다~ 강철몸이다.. "
찡이: ...........
그래서 찡이는 그놈의 옷을 덮고 있었지요.....
그리곤 그놈은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 내...담배 펴도 되나...... "
날 만날땐...
담배 끊었었는데........
찡이: 응.......
그녀석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하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습니다
한모금 빨고...
저에게서 고개를 돌린채 후~~ 하고 연기를 뱉어내는데...
갑자기.. 울컥- 하더라고요.....
정말 눈물을 참으려고 참으려고 애를 썼는데 기어코 눈물한방울이
뚝- 하고 떨어지고...
그걸 시작으로 눈물이 마구 흐르더라고요..
우는 모습 보이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찡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 뚝뚝 흘리다가
화장실 갔다온다면서 휙- 하고 나왔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 걸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냥 그놈 얼굴보니 엄청 서럽고 화나고 밉고... 그렇더라고요
그렇게 펑펑 울고 난뒤
세수를 한 찡이는 다시 자리에 돌아가 뻘건 눈을 하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살짝 미소만 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몇번이나 더 울뻔했는데
입술을 꽉 깨물고 울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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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올리네요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죄송해요...![]()
찡이네는 아직도 컴을 안고쳤어요;;
찡이가 오늘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피씨방와서 글쓰고 갑니다~~
다들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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