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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서 도착지점다와서 돈없어서 못내겠다고하시는분들

그러디망 |2009.02.05 22:12
조회 15,801 |추천 3

안녕하세요?전 평범한 16살 중딩소녀입니다(글솜씨가 없어도 읽어주세요..)

어젯밤 새벽 2시까지 컴퓨터를 하는데

아빠가 일을하시다가 들어오셨습니다. 

아빠께서 개인택시일을 하시는데 들어 오시자마자 저랑 엄마보고 억울하다면서

좀 아쉬운 표정으로 말씀을 시작하시더군요

아빠께서 한 손님을 김해에서 부산까지 택시를 태워드렸답니다

그런데 돈을 못받았단 겁니다.

오천원은 족히넘을듯한 돈을 .....(자세히 얘기해 주시진않더군요)

그리고 또 집에 오려는데 술취한 남자분이 타셔서 어쩔수없이 또 도착지점까지 갔는데 돈이없다고 돈을 못내겠다고 하시면서 그냥 내려서 갔답니다...

그리고 또 한번더 그런일이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돈이없으면 어떻하냐고 하고 돈내라고 하지" 이랬더니

아빠 께서는  "싸워서 뭐하냐....어차피 돈 낼것도아닌데... 요즘 실업자들이 많잖니.."하시면서 유유히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가셨습니다...

실업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돈을 않받은거에 대해선 좀 존경스러웠;;;는데..

그런분들....솔직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돈도없이 무작정 택시를 타다니.......안그럼 타지를 마시던가요...

저희아빠 우리집 가장으로 돈벌이하는사람입니다..

멀쩡히 직업있는사람을 돈도못버는 그냥 직장만 있는사람으로 만드시지말아주세요..

그리고...저희집 지금 기름값이 비싸져서 기름 카드결제료만

한달에 100만원 족히넘어 나오고..

보일러값은 15만원정도 나오고...

전기세는 8만원이나 나오는 탓에 밥상 반찬 안그래도 3개있는반찬마저 줄어드려고하고있어요... 고등학교 ....걱정입니다......대학은 더걱정이고요...갈수있을지없을지 조차 의문이네요...등록금 장난아니라던데

매일매일 아빠 이마에 주름이 늘어나고있는것같습니다...

저도 이글만쓰고 컴퓨터 끄려합니다.. 전기세 아껴야 하니까요..

 

좀 오바스러운 면이랑 형편없는 글솜씨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0
베플간지오빠|2009.02.06 15:03
중학생인데 기특하네요 글쓴이님 및 여기 모든 톡커님들 가정도 다 잘풀리면 좋겠습니다. 추천하면 올해 애인생기고 키큼
베플최환욱|2009.02.05 22:35
금융위기로 인해 모든 아버지들이 힘들어 하십니다. 모두 아버지에게 힘내라는 응원해줍시다 !! ^^ 아 그리고 택시타실때 제발 택시비 가지고 타세요 ㅋㅋㅋ P.S : 2MB 제발 ㅜㅜ 내려가주세요.... http://www.cyworld.com/01067400897 (살짝홍보~)
베플-|2009.02.06 15:46
휴..진짜 택시 안잡힐때는 택시기사들 배불렀니 신고 당해야한다느니 하시지만.. 취객들 안태우고 싶은 이유가 저런거 때문이예요. 우리 아빠도 택시기사 하시지만 취객들 태우면 목적지에서 안내리는건 다반사고 돈을 통장으로 붙여주겠다고 그냥가고.. 뒷자석에 오바이트 하고..다음 손님도 못태우게.. 아무리 서비스직이라지만 손님 맘대로 다해주는게 서비스직이 아닌데.. 애들 데리고 버스 기다리시는 아주머니들도 그냥 태워드리고 돈가방 찾아주려고 택시 내린장소에서 몇시간씩 기다리시던 아빤데 저런분 때문에 같이 욕먹는거 마음아파요. 손님이라도 먼저 다정스레 인사 한마디 건네면 기사 아저씨도 더 친절해지시지 않을까요? (물론 안그런 아저씨들은 신고 당할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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