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재밋게 읽었던 책의 한구절이 떠오르네요~!
남자가 무엇을 하든 그 이유는 오직 한가지, 여자 때문이다.
-정자에서 온 남자, 난자에서 온 여자-
스크롤 압박이 심하지만 참고 끝까지 봐주세요ㅠ
(정 귀찮으시면 마지막에 요약글이라도.. 이왕임 다 읽어주세요 ㅠ)
글이 밀려서 한번더 올렸습니다.. 최대한 글 줄였구... 스크롤압박 별루 안심해여 ㅠ
안녕하세요~!!
철모르고 축구하던 시절을 지나 어느덧 24살이 된 사내아이입니다!
군대는 뭐 공익이라 늦게 준비해서 올해 중순에 가게 됐네요~!
연영과 간답시고 대학교를 삼수나 하게 되서 어렵게 가느라 사람 좋아할 시간도 없이
학교생활까지 어언 4년이 흘렀네요!!(학번은 07학번입니다~!)
그 이후 그래도 정신차릴 틈이 생겨서 조금씩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고~
호감이 갔던 사람도 있고~ ㅎ
저한테 호감을 보였던 사람도 있고~ 아무튼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사건?? 이란 표현이 좀 거창하지만 때는 바야흐로 작년 11월이네요~
막차타고 연습실을 가는데 아이스크림점이 문을 연걸 보게 됐습니다.
(위치는 강남이에요~!)
그때 시간은 밤 12시 20분(제가 아이스크림이라면 환장을 하거든요ㅎ)
연습실에 동생들도 있고 그래서 파인트인지 퍼 담아가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다시 되돌아 갔어요~(정거장과 정거장 사이에 있는 매장이어서;)
아니 이건뭐... 시간은 12시 35분. 15분사이에 마감 끝내고 문닫아버린거에요;;
문닫을까봐 서둘렀는데;; 결국 왔던길을 되돌아가 연습실로 갔죠;;
그냥 그러려니하고 이 일을 잊고 한주가 흘러 또 똑같은 시간에 연습실을 갔습니다.
근데 버스에서 봤는데 또 아이스크림 가게가 문연걸 보게 됐어요~!
그래 오늘은 먹자하고 이번엔 더욱 서둘러 갔는데 역시나 또 문닫았더군요...;
아놔 ;; 정말 억울해서 이번엔 꼭 먹어야겠단 생각에 다음날 12시에 갔죠.(제가 밤에만 돌아다녀서;;)
이번엔 문열었길래 아이크스림을 샀습니다~! 아이스크림 퍼담을 동안
두번이나 왔었다 하고 어필을 좀 했죠;; 걷는걸 좀 좋아하지만 허탕쳐서;;
몇시에 문닫냐고 물어보니까 12시에 닫는다네요;; 마감을 하다보니 30분정도 늦게 닫는다고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아이스크림 담아주는 분과 아이스크림 담을때까지 몇마디 나누다 연습실을 갔죠~
그 뒤로 1~2주일에 한번씩은 그곳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게 됐어요~
4번째인가 갔을때 늦게가서 아이스크림 뚜껑 다 닫아 놓고 있고 알바가 영업끝났다고했는데 그분이 포장은 괜찮다며 다시 다 열구서 아이스크림주셨어요//
어느날은 연습실에 애들이 많아서 2만원짜리 제일 큰거로 사먹어야겠다 생각해서 사러갔죠!!
시간이 12시가 넘어서 늦을까봐 택시타고 갔어요. 그때 그분까지 3명이 있었는데(한명은 알바같고 한명은 어머니같음)
불은 반쯤 꺼져 있고 역시나 아이스크림 뚜껑은 다 닫혀 있더라구요.
알바랑 어머니인것같은분이 영업끝났어요 죄송해요 이러셔서 망연자실하고 뒤돌아스는 순간!!!포장이면 괜찮아요~~라고 하시고 마감 끝났는데 아이스크림을 또 주는거에요~
어머니인것같은분에게 자주 오시는 분이니까 괜찮아~ 하고 말하시더라구요 ㅎ
뭐.. 옆에 어머니는 놀라셨는데 제일큰거 사니까 웃으시며 좋아하구..
연습실 동생이 카드에 적립좀 해달래서 그 카드 내미니까 포스(계산대)가 꺼져 있어서
카드 두고 가시면 적립해서 다음에 오시면 해드리겠다고 그랬는데
괜찮다고 그냥 받아왔어요
한 일주일뒤에 다시 갔나 역시 그 3명의 맴버가 있었구 아이스크림뚜껑은 다 닫혀있더라구여 들어가니 바로 열구서 어머니인것같은분이 담아주셨는데 그 분이 다시 가져가서
아이스크림을 더 담아 주더라구요.(원래 그램재고 파는거라 그렇게 안해주는거같은데;;)
저번에 적립을 안해서 많이주는건가..? 어쨌든!! 이게 왠떡~! 저야 싱글벙글 ㅎㅎ
그분께서 아이스크림을 많이 줄 수없는 곳인데 많이주셔서
난 관심있는데 저분도 나한테 관심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ㅎㅎ(도끼병 ㄷㄷ;;)
전 항상 가는시간은 12시 30분쯤 맨날 똑같은 크기에 똑같은 아이스크림만 샀어요 ㅎ
(3가지 고르는건데 1~2가지는 항상 똑같은거 나머진 아무거나 주세요라고함.)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분을 보니 심장이 쿵쾅쿵쾅!! 뜨든... 다시 찾아온 이 설레임... ㅎㄷㄷ
자주가다 보니 제 이상형??ㅎ과 좀 일치하시고 친절하셔서 빠져버렸네요;;
아이스크림 주걱을 들고 아이스크림 퍼담아주는 모습에 반한건가..ㅎㅎ 웃기다이건//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있더라구요!
우아 얼마만에 느껴보는 이런감정인가~ ㅎ
설레이긴하지만 어차피 짝사랑?(아직은 좀 큰표현같지만)이란게 혼자 힘든거라;
이런 느낌이 든건 12월말쯤? 이었던거 같아요.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시인이 된다고..
혼자 이상한 말만 되뇌이고... 먼 하늘 산만 바라보게 되고;
한숨막 픽픽 쉬고;;;;으~
짝사랑은 항상 짝사랑인채로 끝나서 이번만큼은 잘되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으~~~
셰익스피어형님의 이 말이 생각나네요..
너무 손쉽게 손에 넣으면 소중히 여기지 않는 법이지...
-템페스트 中 프로스페로...
어렵게 손에 넣구 소중히하란 뜻인가... 아니면 아예 끝인건가...으흑 ㅠㅠ
요즘은 자주 그분생각을 하네요;;
처음엔 아니겠지 했는데 제가 어느순간 아 이건 그냥 느낌아니다라고 인정하니까
스폰지에 물먹이는것처럼 순식간에 저한테 인식되더라구요...
위에 말한것처럼 이번만은 짝사랑인채로 끝나기 싫어서 여러 생각을 해봤어요..
아는 졸업한 형들이 대학로에 많이 나가있어서 연극티켓을 선물로 줄까 이것저것
생각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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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1. 자주가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생겼다~!
2. 자주가는 아이스크림 가게 점장(점장 표현이 좀 그렇지만 어린거 같은데 저랑 동갑이거나 1,2살 많아보임. 그분 명찰이랑 영수증에 써있는 대표자명이랑 일치하더라구요)을 좋아하는것같다!
3.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몇번있다!!(그냥 뭐.. 호감정도는 아닌거같지만 마감끝낸거같구 아이스크림뚜껑 다 닫아놨는데 열구 주신거..3번가면 2번은 항상 이런식이었음...음... 호감은 아닌듯...) 전 자주간다는거 자체가 약간의 호감을 나타내는거니..ㅎ
4. 이번엔 짝사랑으로 끝나기 싫어서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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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이상한 놈으로 보일수도 있을거같은데... 응원의 말이라도 해주세요ㅠ
반응 좋으면 2탄 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건은 1월 중순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어느덧 숨만쉬어도 설레이는 봄이 왔어요~ 전 봄만되면 라이락향기가 그렇게 생각나더라구요~!
얼마전에 입춘이었죠!
모두 입춘대길하시구~!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