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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거기서거기라지만...힘빠진다.

dior |2004.03.24 13:34
조회 1,344 |추천 0

사는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얘기들 하시죠?

맞는 말이긴 하죠. 돈이 많다고 하루에 밥 다섯끼먹는건 아니니까요.

 

여기 가계부 올리시는 분들보면 사실 낭비하시는분들 거의 없으세요. 솔직히 낭비하시는 분들이야 욕얻어먹을까봐 감히 글올릴수도 없겠지만 가계부 공개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알뜰하신분들이시죠.

 

저사람들은 목욕탕도 안가고 미장원에도 안가고 옷도 안사입나 싶을만큼 정말 알뜰하기론 1등 주부들이십니다.

 

저도...결혼한지 이제 2년가까이 되어 아직 애기도 갖지않고 악착같이 회사다니며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갑자기 너무 헛헛 하네요.

 

요새 용산의 시티파크 청약하는건 알고계시죠? 은행에 대기순이 700번이 넘어간다 하더라구요.

청약할려면 3천만원이 당장 있어야한다는데 모인사람들 보고있으면 우리나라에 신용불량자 많고 극빈층이 늘고있다는 얘기는 다 거짓말같더군요.

제가본 어떤 아주머니는 팬트하우스에 청약한다면서 10개를 넣으시대요.(팬트는 5천만원필요하니깐 당장 5억!!! -_-)

 

그런데 제가 기분 꿀꿀한건요 상대적인 빈곤에서 오는 소외감도 물론있지만 이런거야 잠시 뿐이고 나는 나대로의 삶을 열심히 살면 그새 또 잊어버리긴 하죠. 나보다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 감사하면서 살자, 아직 우리 모두 젊은데 앞으로 가능성이 있을거야...하면서 스스로 자위하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여러분 그거아세요? 우리가 한푼 두푼 모으는 이돈이 막상 목돈으로 모일때쯤엔 내가 예상하던것보다 원하는것은 훨씬 더 비싸지는거...

그러니까..캐쉬는 인플레를 절대 따라가지 못하잖아요. 금리는 갈수록 싸지고...

 

 자꾸 부동산얘기를 해서 좀 그런데 저렇게 투자해서 당첨되면 웃돈은 1,2억 붙는다고하더군요.

그런데 우리가 1억을 모을려면 과연 몇년이나 걸릴까요?

 

오늘따라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이 굴레에서못벗어나는건 아닐까 과연 우리나라에서 직장착실히 다녀 잘살수있을까 하는 자괴감이 너무 드네요...

 

다들 열심히 살지만 그 댓가가 너무나 짜고 잘사는 사람은 이래저래 잘살수밖에 없는것같아 기분이 꿀꿀해 올린 넋두리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부자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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