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 되는 주부임다....
울 시엄니는 너무 고상하셔서 큰아들이 다쳐 중환자실에 있다고 연락을 드려도
작은 며느리 작은 아들 시누까지 다 동원하신다음 자가용 타고 와야 하시는 분입니다
첨엔 정신이 너무 없어서 그려려니 했는데 연락 드린지 3시간이 지나도록 생사도 알수 없는 아들은
아파서 누워잇다는데 그냥 택시라도 타고 오시면 될거리를 작은 아들내외 기다렸다가 같이 오십디다
그후론 도욱 이해가 안갔어요
아들 병상 하루 봐달라고 부탁드리면 쓰시는 불경 안가져오고 준비 안했다고 그냥 가십니다
저 3달동안 집에 한번도 못가고 꼼짝없이 병원 보조 침대에서 생할했어요
내신랑이니 그려려니 했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리 신랑 다쳐서 대소변 다 다른 사람이
치워야 했기 때문에 잠시도 사람이 곁에 없으면 않되는 상황이였거든요....
그런 아들 딱 하루 봐줍디다
퇴원해서는 더했죠
신랑이 아프니 내가 돈을 벌어야 했고 휠체어 타고 있는 신랑 혼자두기 맘 않좋아서
시댁으로 들어가 살려 했지만 어머니 왈 생활비가 많이들어 않된다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앞에서는 얼마나 잘하는지 모릅니다. 매일 절에 가셔서 불공 들이고
큰소리 한번 안하시고 주변사람에게도 너무 법없어도 사실분으로 평이날 정도로 예의가 바르십니다..
결국 우린 한 6개월정도를 시댁에 억지로 들어가 살았어요
난 계속 일을 해야 했고 신랑을 돌뵈줄 사람이 필요 했기에 치사했지만 어쩔수 없이..
일하는 동안 어머님은 제 도시락을 싸주시더군요 왠일인가 했죠..
근데 그건 보기 좋은 허울뿐 동네 사람들에게 난 며느리 밥도 싸준다식의 위세였어요
한겨울에 저 고추장통이 밥통되고 된장통이 반찬통인걸 하루두빠짐없이 먹어야했구요
혹시 못먹구 가져가면 그다음날 고스란히 봉투에 담겨져 내 손에 들려졌어요
그 찬밥을 먹으며 얼마나 혼자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너 고생한다소리 한번 안하시고.. 아버님 산에 가셀땐 꼭 보온도시락에 점심싸시더군요...
어쩌다 몸살이라도 나면 더 서러운건 말할것도 없었고 그런데도 저녁이면 책상앞에서 불경을 외우시는 어머니 모습이 나중에는 가증스럽기 까지 하더군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한번은 도저히 못살겠다구 신랑이랑 크게 싸웠어요
그때 어머니 하시는 말씀 아무리 그래고 그럼 못쓴다 하시더니 갑자기
얘 여기 꽃핀거 봐라 작년에는 작더니 올해는 잘컸네 하시면서 울고있는 절 꽃보라고 나오라
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었어요
아직도 꽃가꾸시고 절에 다니시고 봉사 다니시고 중국으로 무슨 성지 순례다니시고 하시면서
너희들 어찌사니 말씀한번 없으십니다. 울신랑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직장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데 그게 벌써 3년전일입니다..
남에게 봉사하시는 만큼 아니 절반만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
아마 평생을 우리 신랑이 놀아도 저더러 꽃보라고 하실 분입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그러면서도 집안 대소사는 제가 다 책임져야 합니다. 음식부터 뭐든지
까먹기라도 하면 아주 냉냉한 바람이 그냥..
이젠 신랑도 싫어요 무능력해보이고 한심해 보이고 이러다가 미칠것 같아요
거기에 아랫동서까지 내가 돈없다고 무시합니다 눈 똑바로 뜨고 대들어도
어머니 한마디 말씀도 안하시면서 은근히 작은 며느리 편입니다.
오히려 저더러 참으라 하십니다. 동서는 시집와서 밥한번 한했는데....
언제까지 큰며느리라는이유로 이러구 살아야하는지 어머니의그 가면 쓴얼굴을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지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