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봄
요즈음 지가요 쪼메 바빠졌네유.![]()
봄이라 봄바람 타고 자꾸 밖으로 나다니고 있지유.
드뎌 중국 아주마이가 바람이 난거지유~
헉! 진짜 루유?...................... 아님, 말구유~
이제 버스를 지대로 탄다. 이거지유~
그래도 남편은 지 혼자 안보냅니다요.
중국에서는 외국인 혼자는 표적이 된다고
꼭!! 중국직원을 딸려 보내지유~
지가 팔자에 없는 경호원(?) 데리고 다니고 있시유.![]()
남편의 일을 도울 겸 북경에 대해 탐사를 나섰습니다요.
처음에는 북경내의 시장을 조사하는 겁니다.
북경의 여행 안내 책자를 보니(중국책자-지두 많이 발전 했지유~ㅎㅎㅎ)
북경시내의 시장이 70-80개 정도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요.
지난 토요일은 2시간30분 걸려서 간 시장이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 왔시유~
북경은 매일 명절인가 봐유~
돈도 많나 봐유~
우찌 그렇게 사람이 많대유?
시장이 크니까 걷기도 많이 걸었시유~
한마디로 시장은 따(크다)와 뚜어(많다)입니다요.
상가도 크고 많고 사람도 많다는 거지유.
물건값은 한국이랑 비교가 안 되지유~
지가 제일 속상한 것은유~
지가 좋아하는 물건을 샀는디, 다른시장에 가서보니
더 싼것이지유…………흑흑흑
우찌 그럴 수가 있대유~, 차라리 묻지나 말 것을…
이놈의 아줌마 입이 주착이지유, 궁금증을 못 참을끼니….
따뜻한 봄의 계절이 왔습니다요.![]()
바람은 많이 불어도 나무에 물이 오르고 북경시내에는
개나리와 목련이 활짝 피기 시작했지요.
언제 봄이 오나? 하고 기다렸는데 막상 봄이 오니
할 일도 없으면서 왜 기다렸는지……
북경에서 봄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제일 먼저 나무에 둘러 쳐져 있던(겨울이 워낙 춥기 때문에
나무주변을 쬐금 촌스런 천막천으로 둘러 쌉니다요)
알록달록 천막천이 없어졌다는 것이지유.
출입문에 달려 있었던 버티칼과 두터운 천 가리개도 없어졌시유.
거의 모든 식당과 쇼핑 가를 드나들 때 마다 불편 했지유.
것도 이쁜(?)색이 아니라 거의가 국방색 이었시유.
이것도 역시나 추운 겨울날씨의 바람막이 였습니다요.
버티칼을 들출 때마다 허걱 거렸시유.
앞사람이 가면서 딱- 하고 치고 가면 그 반동으로 뒷사람은
거저 뺨을 맞습니다요.
그리구, 집안의 난방이 꺼졌시유~(-_-)
중국은 난방을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관리를 합니다요.
11월15일에 난방이 들어오고 3월15일에 꺼졍유~.
하여 요즈음 저희 집은 찬바람이 쎙~하고 불지유.
아직 밖의 기온이 3도에서 10도 사이 인데 안의 기온은 춥지요.
한국에서 가져온 전기난로와 전기요로 지탱하고 있지만
워낙 추위를 잘 타는 지는 겨울차림으로 집안에 있시유.
아님 남편을 꼭 껴안고 침대에 있어야지유~
이 참에 부부금슬이 더 좋아 지겠지유? ……ㅋㅋㅋ
집안이 추워서 그런지 요즈음 부쩍 공원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늘었시유. 따땃한 햇빛을 쬐 실려고 그러는 거지유~.
중국에어컨은 모두다 온풍이 나오는 것을 아시나요?
상해는 2년 전까지 난방장치를 할 수가 없어서(정부에서 규제 했슴)
겨울에는 난방기로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쓰고 있었시유~
북경도 마찬가지여유.
3월 15일에 난방이 꺼지면 그야말로 으슬으슬 하지유.
그래서 에어컨으로 난방기를 가동시킵니다.
전기세가 많이 나와서 그러지…..![]()
그 다음 봄의 길목을 느낀 것은 제 배(?)에서 옵디다.
며칠 전에 옷을 갈아입다 보니 우수수 흰 가루가 떨어집니다.
하여 보니 제 배가 허옇게 변해 있습니다요.
완전히 당황?과 창피? 였지요. 지 배가 아니라 뱀가죽 같았시유.
‘때 민지 얼마 되지 않았는디…..’
북경의 날씨가 건조하여 생긴 일 이지유~
비도 오지 않고 바람만 딥다 부니 제 연약한(?) 살결이
견디지 못한거지유~
봄철에 북경에 오시는 분들은 필히 보디크림과 로션이 필수품입니다.
것도 2배로 듬뿍 바르셔야 해유~
겨울을 나시는 분들은 전기난로와 전기요가 필수품 인것도
잊지 마셔야 해유~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