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작작하면 안 될까요?
위의 사진은 외국의 사진이 아닙니다.
한국의 졸업식 사진입니다.
밑의 사진이 중학생들이라는 말에 그저
ㅎㄷㄷ 할 뿐입니다.
오바해서 말 한다면 정말 토할 것 같습니다.
외신에 퍼질까 두렵네요.
얼마 전, 친구 동생 졸업식에 갔아요.
중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졸업식을 모두 마치고 졸업식장을 빠져 나왔죠.
그 때부터 진짜 졸업식이 시작 되더군요.
밀가루포가 날라다니기 시작했어요. 얼굴, 교복에 마구 부었죠.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쫒아가서 밀가루를 씌우더군요.
또한 날계란도 있었어요. 건지고, 막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가위, 칼 등을 이용해 서로의 교복을 마구 찢었죠.
속옷이 보이고, 심지어 상처를 입는 아이들고 있었습니다.
충격인 것은 정말 즐거운 듯한 아이들의 표정이었습니다.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온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 들은 할 말을 잃었죠.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아예 밀가루를 팔고 있었어요. -_-
그들은 표출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입시 전쟁터 한국에서 3년간 잘 참아서 졸업을 해요.
잘 참아온 3년의 마지막 날이죠. 그동안의 억눌림과
공부의 스트레스를 표출하고 싶었을 겁니다.
정든 학교와 교복과 친구들과 헤어지는 이날을 기억하고 싶었을 겁니다.
마지막 날이니까 평소와는 뭔가 다른 특별한 행동을 하고 싶었겠죠.
어디서 본 것은 있어서, 밀가루와 가위를 이용해 그들의 축제를 즐겼을 것 입니다.
사회에서 올바른 지도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별다른 졸업식 기념 문화가 없어요.
저도 졸업식 하고, 엄마랑 밥 먹고 집에 바로 왔죠.
졸업식이 평일 등교길보다 싱거웠어요.
3년을 기념하고 싶은 그들에게, 3년간 억눌렸던 그들에게
그 기분을 분출시킬 해소구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무조건 억누르고, 혼낸다고 해결 되는 80년대 학생 세대는 더 이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올바른 졸업식 문화를 사회에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선후배 교복 물려입기, 졸업식 체육대회, 졸업식 음악대회,
졸업식 전시회 등등
사회가 그들에게 진정한
졸업식 문화를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