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블레임 키워드 열풍 중!!
요즘 가장 뜨거운 화제 중,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블레임(Blame)’!!
몇 년전 신창원, 신정아 등 그들이 착용한 패션아이템이나 헤어스타일이 유행처럼 번졌고 이를 일명 ‘블레임 룩(Blame Look)’ 현상이라 했다. 일종의 호기심으로 사회의 관심을 받는 이들에 대한 동경심리이기도 하다는데…최근에는 강호순 사건으로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듯 하다. 신기한건, 요근래 ‘블레임’이란 동명의 만화나 영화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핫 키워드로 떠오른 블레임!
블레임의 열풍 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맘 먹고 정리해 봤다.
1. 범죄자가 스타화되는 ‘블레임 룩’ 현상
‘블레임 룩(Blame Look)’ :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며 유명세를 탄 인물의 패션이나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 옷차림부터 행동까지 범죄자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모아 그들을 ‘스타’처럼 거듭나게 하는 것을 말한다.
<희대의 탈옥수 – 신창원>
연쇄 살인범은 아니지만, 화려한 도피생활로 세간에 화제를 낳았던 신창원.
그는 1997년 1월 20일 교도소 감방 화장실의 쇠창살을 절단하고 탈출해 도피생활을 시작했으며, 99년 7월 검거될 때까지 2년 반 동안 108건의 강·절도를 저질러 9억 8천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았다. 1999년 여름 검거 당시 신창원 입고 있었던 이탈리아 브랜드 ‘미소니’ 색동무늬의 현란한 니트T셔츠는 의류시장에서 수많은 복제품이 유통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신정아 신드롬을 낳다 – 신정아>
동국대 전 교수이자 스타 큐레이터로 학·석·박사 학력을 위조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정아. 이후 밝혀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이 공개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이슈가 되었고, 일명 ‘신정아 신드롬’을 낳았다. (몇 년전 유명했던 린다김의 사건까지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였으니…)
영화보다 더 영화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신정아 신드롬은 그녀의 패션, 헤어스타일까지 유행시켰는데..당시 그녀가 입고 든 ‘알렉산더 매퀸’ T셔츠, ‘돌체 & 가바나’ 재킷, ‘보테가 베네타’ 가방 등이있다.
<옹호카페 회원수 1만6천여명 – 강호순>
군포 여대생 납치 살인범으로 용의자 강호순이 검거된 후, 경기 서남부 연쇄 살인범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부녀자 7명을 살인한 연쇄 살인범 강호순 행적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사이코패스 열풍이 일어나는 듯 연일 화제거리가 되었다.
강호순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피의자 인권옹호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끝내 팬카페까지 생기고, 그가 입었던 점퍼, 범죄때 사용한 차량등이 이미 이슈가 되고 있다.
(피의자의 인권이 보호되어야 한다지만, 지금도 가족을 가슴에 묻고 피눈물을 흘리는 피해자 가족들을 생각한다면…정말 이해 안되는 현상이다 -_ -)
2. TV 속 ‘블레임 룩’ 현상
'전진의 여고생4'는 첫 방송에서 전진과 '문제적' 여고생들이 전진과 함께 동거하며 조금씩 변해가는 생활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취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첫방송을 봤을 때,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만큼 막장방송의 끝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전진의 여고생4’는 높은 시청률에 진행중인 인기투표도 참여율이 높다고 한다. 이는 또하나의 ‘블레임 룩’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고 하는데..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가 자신과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콘셉트 자체에 있다. 또래 친구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는 동시에 일탈적인 행동들이 일정부분 경외심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 영화 ‘블레임:인류멸망2011’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블레임’ 키워드 열풍의 중심에는 <블레임:인류멸망2011>이라는 영화도 포함된다. 블랙과 화이트 배경에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라! – 블레임’ 이라는 벽보는 행인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약간은 생소할 수 있는 단어인 ‘블레임’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거리벽보를 보고 흠칫 놀라 인터넷에 ‘블레임’이 무슨 뜻인지 찾아 본건 비단 나뿐만이 아닐 듯…
영화 <블레임:인류멸망2011>에서 ‘블레임’은 기존에 지니고 있던 의미와는 조금 다르지만, 인류를 향한 치명적 위협을 그리고 있어 ‘블레임’의 존재에 대해 두렵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대감 또한 크다. (어서 빨리 개봉했으면…!!)
4. 만화 ‘블레임(Blame!)’
츠토무 니헤이 작가가 그린 SF 공상과학 장르의 사이버 펑크 만화로, 기계문명에 의해 황폐해진 미래를 배경으로, 살아남기위해 모험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대사가 적고 설명이 없어 약간 난해하기도 하고, 칠흙 같은 암울과 암흑의 조화가 너무나 강렬해 조금은 충격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