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외국에서 행복하게 살려면??

4년차 외국... |2004.03.25 13:56
조회 1,128 |추천 0

여기에 이런글이 어울릴까 싶을까 싶지만 다른곳에 올릴까 하다 아무래도 특성상 여기에 신세(?)좀 끼치렵니다...

2000년 1월 부푼 꿈을 안고 이곳(밝히진 않을께요..)에 4살 2살짜리 아이와 시엄니까지 이민을 왔습니다....   저희 남편 한국에 있는 시어머니 부동산덕에 여지껏 일하지 않고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덕분에 어렵게  살지 않았구요...  하지만 한집안의 가장인데,, 이젠 취직을 하거나 비지니스를 하거나 해야 할텐데 도무지 생각이 없습니다...   작년 여름 이런 얘기를 남편에게 하니  우리 시어머니 비위에 거슬렸나봅니다..,, 그때부터 조금이라도 당신 비위에 거슬리기라도 하면 생활비도 안주십니다..... 그래서 저 취직을 결심하고 1월서부터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적은 월급(쥐꼬리보다도 작음)이지만 benefit도 있구...

그런데 문제는 직장에서 저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첨에 같은 한국사람이라서 한국말이 좀 서툰사람이지만 그래도 한국말로 얘기할수 있어서 가깝게 지냈습니다...

나이도 나와 비슷하고,, 같이 아이도 키우고해서 부담없이 잘 지냈는데,,어느순간 남편이랑 모든것이 비교가 되네요...

그사람도 부자이긴 하지만 사치를 모르구요..  많이 배웠어도 잘난체 하지도 않구요..  내가  모르는게 있어도 무시하지 않구요..

저희 남편 버는것 하나없으면서 오늘 저 퇴근하고 오니 주말에 새차 나온다고 자랑합니다....(쉐비의 수버번??) 

내 속도 모르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해결방법이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알다시피 이곳 외국생활이라는게 아무리 친해도 이런 속얘기를 하기가 쉽지도 않구요..

아무에게도 하소연 할때가 없어 그냥 끄적거려봅니다...

결혼 10년차로 오는 무슨 권태기 같은것쯤으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내가 직장의 그사람에게 느끼는 이 감정이 별게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같이 점심먹자는 말도 이제는 두근거려집니다...

가끔 내 어깨를 터치하는것도 내 가슴을 뛰게 하구요...

누군가가 시원한 답변을 해주신다면,,

그분께 정말 세상의 좋은 말은 다 해드리겠습니다..

제글이 여기보단 다른 게시판으로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저는 외국에서 사시는 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