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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왜 위에서 소화되지 않을까

완소혜교 |2006.11.16 17:52
조회 60 |추천 0

위장은 강력한 산성의 분비액으로 위장의 내용물을 분해시키는데요.  분비액이 위장의 내용물과 골고루 섞이고 잘 부서지게 하기 위해 상하좌우로 연동운동을 합니다.   연동운동이란 한쪽 방향이 아니라 상하좌우 특정한 방향 없이 근육의 결대로 조였다 풀었다 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산의 강도는 매우 강력해서 쇠를 녹이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누구나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기생충이 이런 강력한 위산에도 불구하고 소화되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인데요.

 

촌충이나 회충 등의 기생충은 뮤신이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달팽이의 피부에 있는 끈적한 점액이나 사람의 코나 가래같은 성분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물질로 위산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합니다.  

 

간혹 과일의 씨앗이 소화되지 않은채 배변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과일씨앗의 껍질에는 얇은 비닐 같은 막이 형성되어 있어서 위산의 침투로부터 씨앗을 보호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기생충을 어떤 원리로 구제할 수 있을까요?  

 

의학이 덜 발달한 과거에는 기생충 약을 먹어도 위산의 작용때문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여 기껏 '기절'시키키는 정도여서 배설되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구충제를 나눠 주면서 몇 마리를 배출 했는지 막대기로 헤집어가면서 수를 헤아려 학교에 보고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많이 있었지요.   어떤 학생은 아예 배변 전체가 회충덩어리였던 것을 본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의약이 발달하여 구충제를 복용하면 위에서 죽어서 더이상 뮤신을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물과 함께 소화되기 때문에 배설되지 않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오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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