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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같은 두리하나넷(다단계)

뒤또 |2009.02.16 13:23
조회 2,330 |추천 0

때는 불과 몇일 안됐죠...

2/9 이었어요. 다니던 회사에서 급여인상문제로 그만 두게되었어요.

조금 더 좋은 회사를 찾으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저랑 친했던 A형이 있었거든요.

그 형이 일 알아보는동안 자기네 회사에 와서 알바나 하라고 하길래 좋다고

급여도 일당 7만원씩 준다고 했거든요. 전기공사일이면 대충 뭐 노가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한 일주일 지방에 내려가서 일한다고 해서 짐찾아서 나오라고.. 해서 일주일동안 생활할 옷가지며 뭐며 다 싸들고 A형네 집 근처로 가기로 했는데 A형네집은 천호동쪽인데 뜬금없이 양재동으로 오라고 하네요. 양재동에도 또 다른B형네 집이 있긴 하거든요. 그래서 같이 만나는거구나 하고 갔어요. 술한잔 먹고 들어가자고 해서 술좀 먹다가 한 새벽 2시쯤이나 되어서 양재동 B형네 집으로 갔어요. 거기서 뜬금없이 A형이 내일 귀찮은데 그냥 가지 말고 그냥 너 일도 그만 뒀는데 B형네 회사나 알아보자고... 그래서 저도 술도 많이 먹었는데 귀찮기도 해서 B형네 회사를 알아보기로 했어요. 그냥 유통회사라는 것과 OT가 한 4일정도 있다는 것만 듣고 뻗어버렸죠. B형은 아침일찍 출근하고 저랑 A형은 한 9시정도 되서 B형네 회사 앞으로 갔어요. 왔더니 이상한 1층에 휴계실에 많은 사람들이 얘기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나.. 하고 강의시간이 다되었다고 해서 2층으로 올라갔죠. 그런데 2층 가자마자 딱 냄새가 나더라고요. 순간 머릿속을 스쳐가는 다단계...

우선은 1시간은 들었어요. 점점 들을수록 말하는 것도 뻔하고 사람들이 다 한통속인거 같고 그 와중 몇명만 저처럼 이렇게 와서 순진한 양처럼 빠져가고 있는거구나.. 하는 생각만 잔뜩 들었어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내려와서 B형한테 물어봤어요. '형 다단계지?'

그랬더니 B형은 '그래 다단계 맞아. 그런데 니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다단계는 아니야..' 이러면서 막 설명을 해줬어요. B형한테 '내마음은 이미 닫혔고 나 그냥 갈래..' 이랬더니 그래 가도 좋은데 4일동안 알아보기로 했으니깐 들어보고나 가라고.. 나랑 약속이나 지키고 가라고...' 저는 솔직히 마음에도 없는데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고 계속 있다가는 또 다른 사람이 꼬실꺼 같기도 하고 해서 다음날 부모님 핑계되고 그냥 나왔어요. 그곳에 있는동안 조금 이상하더라고요. 모든 것을 감시하는 것만 같고... 회사 이름도 모르고 들어가서 거기서 두리하나넷이라는 회사이름을 보고 무선인터넷으로 검색해볼려고 하는데 B형이 '왜 검색하냐고' 막 뭐라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알아보는 회사인데 그것도 못알아 보냐고 그렇게 큰회사고 하면 최소한 인터넷 사이트정도는 있지 않냐고. 그리고 그 회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도 알고 싶은거라고' 했더니 화내면서 막 나가데요. 뭐 네트워크마케팅.. 이런거나 다단계나 결국엔 같더군요. 첫날도 같은얘기만 하고 둘째날도 같은얘기만 하고... 원래 둘째날 점심에 그냥 가려고 했는데 B형네 집에 짐도 있고 해서 못가져가서 어쩔수 없이 저녁에 갔습니다. 거기에 있는동안 진짜 한 30만원정도 쓴거 같네요. 밥값이며 술값이며 다 제가 내고... 집에와서 인터넷 검색해보니깐 다들 말이 장난 아니데요 ?? 걔중에서도 좋은말은 10개중 1개될까 말까?? 그 1개의 말은 두리하나넷 사람이 쓴거겠죠. 어째든 여러분들도 모두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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