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일주일후면 학교간다고 집을 떠나버리게 되는
21살 여대생입니다, ㅋㅋㅋㅋ
평소에 아빠가 장난도 많으시고 진짜 넉살좋다! 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의
성격을 지니고 계십니다, ㅋㅋ 막 처음보는 사람하고도 금방금방 친해지시구요!!
또 우리아빠는 세상에 모든 사람을 다 알고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길지나가다가 어떤사람보면 "어?저양반 누군데 ~ "이러면서 다알아요다알아 ㅋㅋ
또 제친구들을 얼마나 이뻐하시는지 고등학교 다닐때면 점심시간에 일하시다말고
학교앞에 찾아오셔서 전화하십니다 ㅋㅋㅋㅋㅋ"딸~ 밥다먹었어? 닭꼬치먹고싶지?"
이러면서 학교앞에있는 닭꼬치집에서 친구 수대로 사다가 학교 담? (쇠로 막 지그재그~
이렇게 대있는거있죠? ...뭐라하지 ㅜㅜ) 거기로 막 넘겨주시고 해요 ㅋㅋ
설날 지나고 난다음에는 친구들 놀러오라고해서 세배하라고 하시고는 세뱃돈도
주고 그러신답니다 ^^*
처음으로 남자친구 사귄다고 얼마나 잘해주시는지 몰라요 ㅋㅋ
축제날 학교놀러와서 남자친구랑 막 학교앞에서 비싸서 가지도 못하는
고깃집데려가서 고기도 사주구 ^^; 크리스마스날은 저녁먹으러 오래놓고는
저녁먹으면 막차놓친다니깐 자고가라그래서 ㅋㅋㅋㅋㅋ 엄마아빠가
사주시는 조개구이먹구 자고가기까지 했답니다;;
공장에서 큰 기계를 받아다가 수리해주고 하는 일을 하시는데 ,
그래서 항상 기름진 작업복을 입고 다니세요, 사실 사춘기때까지는 그런 아빠가
조금은 부끄럽고 그랬지만 ㅜㅜ 지금은 기술하나로 인정받고 요즘같은 불황에도
하루종일 일하시는 아빠를 보면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 반성하고있습니다ㅜㅜ
하루는 일하고 오셔서 샤워를 안하시길래 엄마가 왜 안씻냐니깐
"오늘 일안했어~ 안씻어도대~ " 이말한마디에 요즘 아빠 놀려먹고있어요 ㅋㅋ
저도 어느정도 술마시고 오던날 아빠도 술을 좀 드시고 오시고서는 안씻으시길래
주정아닌 주정을했나봐요 ,ㅋㅋ "아빠 오늘도 일안해서 안씼어 ~? 엄마한테
일안했다고 말해 그러면 엄마가 안씻어도 봐줄걸 ~?" 막이랬더니 아빠는
딸이라고 귀여워 죽을라 하십니다 ^^;; 무튼, 아빠랑 이런장난도 잘치고 그래요 ㅋㅋ
기계랑 관련된 일을 하시다보니까 기계사진을 찍는다고 디카도 사시고,
핸드폰도 사진 화질 좋은거로 바꾸시고 막 그러셨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동영상 찍는 법을 배우신거죠 !! 그러면서 일이터졌답니다 ㅋㅋ
눈이 굉장히 많이 오던날이였죠. 저랑 오빠는 그날 놀러나갔나....집에 없엇고
엄마랑 단둘이 계셨나봅니다 ㅋㅋㅋ
동영상 찍는법도 배우셨겠다, 밖에 눈이와서 야경도 좋겠다 , 엄마한테
동영상 찍는걸 자랑하고 싶으셨나봐요 , ㅋㅋㅋㅋㅋ
"여보 ~ 야동찍으러나가자" 너무나 순진하게 내뱉은 아빠의 이한마디에 엄마는
정말 말그대로 빵터졌답니다. ㅋㅋㅋ 저말을 듣고 속으로
이 눈오는날 나가서 어떤 포즈를 취해야 하나까지 생각했다는 울엄마는 응큼쟁이^^*
아빠는 夜(밤야)동영상을 생각하셨던거구요.....우리아빠 너무순진해 ㅋㅋ
오빠군대가고 저 학교가고 두분만 계시길래 오빠가
"신혼분위기난다고 동생만들지마요~"이러고 장난치니깐 엄마는 잘받아주시는데
쑥스러워서 웃기만하시던 우리아부지 ㅋㅋㅋ진짜 순수하시죠 ~ ? ㅋㅋ
한 2주일전에는 아빠가 사우나가서 때밀이 아저씨한테 때밀고 왔더니
시원하다고 자랑을 하시는겁니다. 저는 "나도 때밀이 아저씨한테 밀어달라하고싶다"
라고말해버렸구요....... 아...말이헛나간가죠 ㅋㅋㅋㅋ 저는 여잔데..아줌마한테
밀어달라했어야 했던건데말이죠 ^^* ......그말 들은 아빠의 한마디
'변태" ...........이잉 ㅜㅜ 그렇게 아빠는 딸을 변태로 만들어버렸습니당 ...
제가 초등학교때는 마당있는 집에 살아서 개 (진짜 ...X개있죠....? ㅋㅋ)를 키웠는데
개집을 만들어 주신다고 하시면서는 쇠로 개집을 만들어준겁니다 ^^; 아빠가
공장에서 일하시고 , 쇠를 다루시다보니 ㅋㅋㅋㅋㅋ 한여름에
개가 집에 들어가고 싶겠습니까..말이 집이지 .....들어가면 된장바르는거나
다름없자나요 ㅋㅋ 아빠는 개의 마음도 모르고.......
자기가 정성껏 집만들어줬는데 저개가 안들어간다면서 얼마나 화를내시던지 ㅋㅋㅋ
또 한번은 안방 텔레비젼 리모콘에 건전지를 넣었는데 그 건전지 넣고
닫는거..머라그러죠 ? ㅜㅜ 그게 부러져서 안닫겼나봐요 ㅋㅋ
테이프를 못찾은 우리아빠는 일회용밴드를 붙여놓으셨답니다. ㅋㅋ
엄마가 왜 이걸 여기다가 붙이냐니깐 리모콘이 아파한다면서......ㅋㅋㅋㅋ
얼마전에는 테이프를 보시고는 일회용밴드를 떼시더니 리모콘이 이젠
안아프다고 테이프로 붙으셨더라구요 ㅋㅋ
무튼 , 이런거말고도 관련된 참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번에 오빠 복학하고 딸도 대학다닌다해서, 둘다 등록금에 자취방에,
등골이 접히다못해 휜다는 울아빠 ㅜㅜ
요즘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시는지
집에서 막 애교떨고해도 잘 받아주지 않으셔서.....소심한 A형인 딸은 맘이아프답니다,
나만보면 살빼라고 잔소리하는 울아빠 ㅋㅋㅋㅋㅋ맘이약해서 엄마보다
잔소리는 더 많이해도 막상 화내지는 못하시는거있죠 ?!!
아빠ㅡ 딸이 이번학기 공부 진짜 열심히해서 장학금 꼭탈게, ^^*
그리고 이세상의 모든 아빠, 엄마!! 화이팅입니다^^
혹시라도 댓글많고 하면 아빠 힘내시라고 보여드릴래요!! 그니깐
악플은 달지말아줘요 ㅜㅜ 울아빠 소심해서 이거보고 혼자 조용히
담배피러 나가실지도 몰라요...휴우 ~ 한숨내쉬면서 ^^;;
이건 작년 학교 축제때 딸본다고 놀러왔던 엄마랑 아빠사진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