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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의 처절한 빌붙기 전략

알뜰 |2009.02.17 14:27
조회 490 |추천 0

이제 저희 학교도 등록 시즌이라서 집으로 등록금고지서가 날아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등록금이 동결되었다고는 하지만 이것 저것 합쳐 보니 뭐 오른거나 별반 다를바가

없더라구요 ㅠ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를 포함한 친구들이 여러가지 생존전략+빌붙기

전략만 늘어 가더라구요

 

우선 제 친구중 한명 ! 친구는 집이 멀어서 학교 근처 원룸에서 살았는데요

요즘 대학가에 집구하기가 전쟁이라 나날이 가격이 오릅니다.

이번학기 친구가 구하려고보니 보증금이 500만원이나 더 올랐더라구요

이전의 보증금으로는 학교 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야 되서 고민하던 친구는

원룸 대신에 고시원을 선택했습니다. 고시원이 훨씬 가깝고 당장 원룸보다는 목돈이

덜들어 가서요;;

 

또다른 친구의 생존 전략은 카드깡 입니다. 친구가 동아리 회계 관련 일도 맡고 있는데

카드값 결제 때문에 매달 곤욕을 치뤘거든요 더구나 이 친구도 집이 멀어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어 매달 생활비며 들어가는 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무슨일이

있거나 동아리에서 지출을 할일이 있으면 무조건 자신의 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그리고 현금을 받아 카드에 넣어 놓아 카드 결제일까지 금액을 맞추어 놓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매달 카드깡으로 한달 생활하고 살더라구요 ㅋㅋ

 

 저희 친구들가운데서 가장 럭셔리한 생활을 했던 친구

집에서 용돈도 주시고 본인이 모아놓은 돈도 꽤 되서 뭐 아르바이트 같은거 안하고

생활하다가 어느날 부모님 사업이 어려워 지자 부모님이 용돈을 포함한 모든 생활비와

등록금을 끊어 버리셨어요 ; 그래서 친구는 모든 럭셔리 생활을 끊고 일주일에 과외3개

주말에 까페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요즘 거의 한달에 100만원 좀 넘게

벌면서 그동안 자기 카드값, 등록금 모으기 시작하더라구요

 

마지막 우리가 인정하는 진짜 짠돌이 친구! 이 친구는 취업한 선배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연락을 합니다.주말마다 선배님들을 만나요 그래서 선배님들에게 밥사달라고 하고

인생상담도 하고 ㅋㅋ 거기다가 친구들에게 안입는 옷 달라고 하기 일쑤에요

한번 친구 집에 가면 안입는 옷같은거 본인이 알아서 자기 가방에 넣고

전공서적도 선배들이랑밥먹으면서 달라 그래서 책값도 안내고요 ㅋㅋ

더 지독한건 저희 동네에 놀러 왔다가 선배 만나러 강남쪽으로 가야 됬는데

시간 남고 돈아낀다고 걸어 가더라구요 ;; 2시간 걸렸대요 이친구 이러면서 진짜

한달에 10만원으로 생활해요 ㅡㅡ; 나머지는 학자금 대출 갚고요

 

이렇게 나름 빌붙기 전략 구사하며 다들 다음 학기도  열심히 다닐려구 하네요

휴 주머니 사정이 이러니 후배들한테 이전만큼 밥도 못사 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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