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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바람피는데 방패막이가 되는것 같아요

전 20살 뇨자입니다

저한텐 키도 크고-169 몸무게는 50초반 하얗고 얼굴 작고 골격도 작고 이쁜 친구가 있습니다

남자들한테 애교도 많고 항상 많은 남자들이 친구를 좋아하고 받드는 편인것 같아요

친구도 외동딸이라 그런지 남들이 받을어 주는데 약간 익숙한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나름 오랜 친구이고 뒤에서 모르게 항상 절 챙겨주고 옆에 있어주는 친구여서 가장 아끼는 친구입니다...

 

오늘의 등장인물은 그 친구와 친구의 남자친구(저랑 친구보다 2살 위), 그리고 남자A(1살 위)인 세 사람이 메인입니다

제 친구와 친구의 남자친구는 이년이 다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나름 좀 사겼다고 하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기간정도?

문제는 친구가 남자A한테 마음이 있는거 같아요

전부 같은 과여서 전공 시간엔 같은 강의실에서 듣는데

친구는 전공시간만 되면 남자친구는 거들떠도 안보고 남자A옆에 가서 찰싹 붙어 앉아있어요

남자친구가 와서 애교부리고 하면 귀찮다고 꺼지라고 하더라구요(정말 -_-;)

그 남자친구분과 저는 같은 펀드에 투자하고 있어서(-_ㅠ) 친구가 남자친구를 외면하면 저는 그 오빠랑 둘이 요즘 얼마가 까였나 이런 암울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이런 일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친구랑 둘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약속시간에 영화관에 갔는데..친구가 그 남자A랑 같이 있는것 아닙니까....

무슨 시츄에이션이냐고 묻자 아 이사람도 이영화 보고싶다고 그래서 데리고 왔다는 겁니다

영화보는 내내 둘은 커플석에 앉아서 끌어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_; 전 팝콘을 격렬하게 씹으며 영화감상

 

또 한번은 둘이 찜질방에 가기로 했는데 약속장소에 갔더니 또 남자 A동반

또 한번은 바에서 술한잔 하자고 해서 갔더니 이미 남자A랑 만취상태로 거의 끌어안고있고 발을 둘이 섞어서 꼬고 있더라구요(이건 뭐 아크로베틱?;)

 

이렇게 친구랑 둘이 약속했는데 남자A가 딸려나오는 경우가 90프로 이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친구한테 대놓고 물어보기도 뭐한 상황이고...

 

전공 강의실에서 외면당한 친구의 남자친구는 씁쓸히 친구의 뒷모습을 바라볼 뿐이고..

 

이 친구의 남자친구가 사람이 완전 착해서 싫은소리를 못합니다

거기다 남자친구는 친구를 정말 정말 진지하게 많이 좋아하는 것같아요

속썩이고 있는거 같은데 말도 못하고

친구가 좀 튕기고 까칠한 편이어서 좀 짜증냈다가 찍소리 못하고 설설 기고..

 

저는 본의 아니게 친구 바람피는데 방패막이가 되는것 같고

둘이 만나다가 다른 사람 눈에 띄면 좀 그러니까

 

 

저 정말 이러다가

가장 의지하고있는 친구를 잃게 생겼습니다

친구가 저한테 털어놓지도 않고 그러는데

저도 의구심만 들고 믿지 못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요

 

어떡해야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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