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6살 되는 여중생입니다
이렇게 판에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부모님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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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남 1녀중 막내 입니다
올해 대학입학하는 오빠한명 있구요
엄마계시고 폐암 투병중인 아빠 계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당장 엄마가 돌아가신다고 해도 눈물한방울 안날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말씀하시길_ 애들은 맞고큰다고 하시죠..
저는 맞는게 아니라 거의 폭행, 구타 수준이였습니다
제일 심하게 맞았던건-
초등학교 4학년 겨울방학...
학원을 (영어,수학,미술,컴퓨터,피아노,검도) 6개를 다녔습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검도복 입고 나와서
점심 저녁 둘 다 못먹고 검도 끝나는 9시 반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 때 엄마는 가게를 하셨고 , 저한테는
하루에 영어단어 150개, 한자 50개, 시 한편을 10시까지 외워라고 하셨습니다
아침에 8시에 일어나고, 집에가면 9시 반...
처음가는 학원은 아침 8시 반.. 밥도 못먹는데...
하루에 꼬박꼬박 100대 이상은 맞았습니다
(곡괭이 있죠? 광부들 광산에서 쓰는거..그거 나무 자루만 철물점에서 팔아요)
나무자루로 한대만 맞아도 괴성이 나오면서 완전 방방뜁니다..
근데 그걸로 못외운 갯수만큼 맞았으니.................
의자에 앉지를 못했습니다
엉덩이 색깔이.....파란색이아니라 보라색에 빨간색 썪은 그런 색깔..
매일매일이 악몽이였고...그런생활을 1달동안 했습니다
가끔은 살이 터져서 피도나고 진물도 나고.....그랬습니다
이 이야기를....중1때 울면서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사실은............
엄마가 그걸 기억을 못했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일주일도 아니고 한달동안
매일매일 해왔던짓을.....기억을 못했습니다
"내가 그랬었나? 그럼 미안"
ㅋㅋㅋㅋㅋㅋㅋ초등학생이랑 대화하는줄....
그 외에도 많습니다
이성을 잃어서 하는거......
전부다 성적때문이였어요
반에서 1등 전교에서 1등 못한다고......
몽둥이나 매가 없으면 아무거나 다 던집니다
라디오도 막 던지고 그것조차 없으면
바둑돌 한통을 봉지에 넣어서 휘두릅니다......예전에 그거 맞고
손 찢어졌는데 병원못가서 흉터 크게 남아있습니다
근데 더 억울하고 슬픈건....사람들은 모릅니다 ㅋㅋ
이중인격이라고 해야되나? ...사람들앞에서는 방긋방긋
과장없이 말합니다..
위에 이야기는 아주많은것들중 하나일 뿐입니다
집에 들어오는게 무섭습니다
현관에서 거실을 거쳐서 제 방으로 오는데 ,
하루도 빠짐없이 저를 불러세웁니다
이유는, 땅보고 걷는다고 불러세우고
뭐가그래 당당하길래 고개 들고 들어오냐고 세우고
여튼 이상한 꼬투리 잡아서 세웁니다
그리곤 한시간동안 막 뭐라하죠..................
저희 오빠는..이런 엄마때문에 성격이 너무도 심하게 변했습니다
장난도 잘치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줬었는데
몇년을 당하고나니 내성적이고 숫기도 없고 말도 거의 안하는...사람으로요
예전에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려고 별거상태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오빠가 3살이었고 한명쯤이야 혼자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뱃속에 있었고, 그 때문에 다시 재결합을 한거라고 합니다
저때문에 억지로 산거죠....(이해불가)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였습니다
올해도 이혼소송 걸었는데 아빠가 폐암판정받고 엄마가 한참뒤에
마음이 돌아서서 지금은 둘이서 잘 삽니다
엄마가 아빠한테 이상한 이간질해서 아빠도 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고 있구요.............
아까, 가게 끝내고 집으로 오자마자 저를 한대 때렸습니다
뺨을 날렸죠...
그러곤 앉혀서 이야기를 막 하는데 ,
영혼이 더럽다면서...왜 사냐고 그냥 죽어라고 하면서
식칼을 쥐어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집밖에 나가려면 창문으로 나가라고 합니다
오늘 낮에 갑자기 폰 정지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엄맙니다
아.............정말 죽고싶습니다
엄만 저한테 한편으로는 관심이 너무 없어서 제가 아픈지도 모릅니다
저 사실 심장병이 생겨서 너무너무 아픈데,
죽을병은 아니지만 끙끙 앓기도 하고
통증때문에 잠을 잘 못잘 때가 엄청 많습니다....
근데 모릅니다.....한 3년동안 병원한번 안간줄 알껍니다
저 가지고 있는 옷......바람막이 짜가, 물려받은 교복 청바지 하나
후드티 하나 입니다. 교복빼고 다 제 생일선물로 친구들이 사준거죠...
그전에는 교복만 입고다녔구요....신발도 다 떨어져서 비도 스며들고
돌도 들어와서 제 친구들이 돈모아서 생일선물로 사줬습니다.........
도대체가.....................휴..........
아 화가나다보니 정말 두서없는 이야기가 되었군요...
이걸 다 읽은 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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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사람들은 제가 이런거 아무도 모릅니다^^;
오빠와는 반대로, 엄마로 인해서 ...좋게말하면 외향적이고
있는 그대로 말하면 가식적으로 되어버려서.......
진짜 잘 웃습니다. 공부는 잘못하지만 리더쉽있다는 소리는 많이 듣고
나름 인기도 있고...반장도 하고 학생회장도 한적 있습니다..
웃음으로 감추는거죠..그래서 주위사람들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