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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가계부 좀 봐주세요.

힘드네 |2009.02.20 03:16
조회 2,820 |추천 0

저희 집 맞벌이구요.

신랑 세 후 280

저 세 후 120 받아요.

저는 월급은 얼마 안되지만 대신 출근 9시 반까지 퇴근시간을 칼 4시로 하는 조건으로 저 월급 받고 다니는거거든요. 가끔 아주 가끔 집에 일을 가져오긴 하지만 퇴근만큼은 무조건 4시!! 다른 사람들도 뭐 정식 퇴근시간은 6시지만 아무도 6시에 못가고 보통 8시정도에 퇴근해요. 다른사람들은 월급 240정도 되는가보더라구요. 전 딱 반 받는 셈이죠.

저도 8시까지 있고 싶지만 신랑도 늦게 끝나는데 애는 누가 보며.

또 애가 아직 어린데 엄마가 애 곁에 있어주는 시간도 일하는 시간 못지않게 아니 그것보다 더 중요하잖아요.

 

식비 ; 30(저희 집 식비가 많은건지 적은건지 모르겠어요...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거든요)

제 차비 ; 10 (택시를 끊어야하는데 ㅜㅜ 그래도 자주 타진 않아요)

애 교육비 ; 15 (애가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만큼은... 책이랑 장난감 옷 등등)

제 용돈 ;20

---------------------------------------------------제 월급에서 나감. 75만원

시어머님 용돈 ; 30

통신비 ; 15(신랑이 전화를 많이 쓰는 직업인지라. 저는 완전 기본료만...)

공과금 (전기 수도 관리비 가스비) ; 15

차량 유지비 ; 30(신랑 회사가 외진 곳에 있어서 차 없으면 출퇴근 힘듬)

애 어린이집 비용 ; 35만원.

외식비 ; 10

신랑 용돈 ; 20

아파트 중도금 대출 이자 ; 20

-----------------------------------------------신랑 월급에서 나감. 175

각자의 용돈에서 각종 경조사비(축의금이나 부의금등등) 내고 의류비나 화장품값등도 여기서 지출.

보험 ; 전무.

 

정말 맞벌이를 해야하는가 고민이에요.

이거 말고도 자질구래하게 이것저것 나가서 한달에 100만원 째끔 넘게 저축하는데

보험을 안들은 상태잖아요 ㅜㅜ 불안하기도 하고.

말이 저축이지 아파트 중도금으로 다 들어가고 다음회차에 또 대출해야할판...

시부모님 용돈은 절대 줄일 수 있는 돈이 아니구요.

 

그래도 이렇게 일찍 퇴근하는 회사 갖기 쉽지 않잖아요. 게다가 한달에 하루는 휴가도 줘요. 내일이 바로 그 꿈같은 휴가 ㅋㅋ 주 5일제구요. 주말엔 전혀 안나가거든요. 신랑은 6일근무.

솔직히 제가 정말 순수하게 살림에 보탬이 되는 돈은  한달에 50도 채 안되는 것같아요.

그래도 내년부턴 애 어린이집 비용도 확 줄어서 20이면 될 것 같긴 한데(내년엔 국공립으로 들어가거든요. 유치원 보내고 싶긴 하지만 비싸니까 그냥 유치원 졸 은 못하고 어린이집 졸 하려구요 ㅋㅋ)

애가 올해 5살이거든요... 제가 일을 그만둬도 어차피 어린이집을 보내야할 나이잖아요.

일의 강도도 쎄지 않고. 무엇보다 퇴근시간이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데다가 전공도 살리는 일이라... 경력 2년만 더 쌓으면 시험 볼 자격도 주어지고(어려운 시험이라 붙을 수 있을지는 ... -_-)

400벌어 100만원 저축하는게 과연 잘하는 짓인건지

아무리 뜯어봐도 줄일데가 없는거에요. 전 나름 회사에선 왜그러고사냐 지지리 궁상이다. 내가 홍대리같은 여자 만났으면 집을 사도 벌써 몇채를 샀을거야 등등등

다들 어찌 사세요? 신혼초에 애 없을땐 한달 생활비 100으로 어떻게든 버텼는데 말이죠...

둘째는 그저 꿈일뿐이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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