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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제 친구를 살려주세요 ㅠㅠ

도와주세요 |2009.02.21 21:52
조회 704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들 +_+

 

맨날 여자친구가 톡 보면서 자지러지는거 구경만 하다가

 

직접 글을 쓰게 되네요 지지지~

 

너무 길다고 하셔서 세줄 요약 들어갈께요

 

흥미 느끼시면 자세하게 읽어 보시고 리플 달아 주세요 ㅠㅠ

 

세줄요약: 남자가 3년전에 헤어진 여자를 아직도 못잊어합니다.

            새로운 여자를 만나도 그 여자랑 비교만 된다네요.

       그런데 그 여자와 다시 복학하게 되면서 마음이 심란하답니다.

 

아무튼! 오늘 쓸 이야기는 저의 친구놈 (남자) 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넷온으로 이야기 하다가 이게 특수한 상황이냐, 아님 전형적인 상황이냐를 가지고

 

언쟁(?)을 벌이다가 톡에 올려서 여러분들의 평가를 받기로 했습니다.

 

여성톡커분들도 많이 보실테니 좀 더 획기적인 대안이 나올수도 있잖아요^^

 

아무튼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아, 그 전에 복잡하니까 인원에다가 이니셜을 붙일께요 (본인이 극구 비밀보장을 원해서)

 

제 친구: (A) 남자, 25살, 서울 a대 3월에 3-1로 복학,

저 : (B) 남자, 25살, 서울 a대 3-1 재학 중

제 친구의 여자친구였던 사람: (C) 여자, 24살, 서울 a대 유학 후 3월에 3-1로 복학

제 친구의 여자친구였던 C의 A 직후 남친: (D) 남자, 23살,

서울 a대 군대갔다와서 3-1로 복학

A의 첫사랑: (E) 여자, A의 고등학교때 오랜기간 첫사랑 서울b대생

A의 현 여친: (F) 여자, 4살 차이나는 A의 현 여자친구 서울c대생

 

어렵죠?..정리하는 저도 어렵답니다 ㅠㅠ

 

아무튼 사건은 이렇습니다 (시간별로 할께요)

 

#1# 2005년 3월~2006년 3월

제 친구인 A는 정말 건실한 놈입니다. 듬직하구요. 곰같은 이미지에 여자친구를 정말 끔찍이 아끼는 놈입니다. 매너 짱이구요. 특히나 전화할 때 목소리는 장난 아닙니다. 중저음에..여자들이 뻑 가더라구요.

그 친구가 2005년 3월에 새터하잖아요. OT같은거, 거기가서 후배 하나를 만났더라구요. 그게 바로 C입니다. 둘이 정말 알콩달콩 잘 사겼구요. 저(B)도 매우 부러워 했었더랍니다.

하지만..국방의 의무가 있잖아요. A는 2006년 3월에 현역 입대를 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운좋게도 (나쁘게도 일수도) 입대의 훈련소에서 재검판정이 나서 훈련을 안받고 밖으로 나온게 된거죠. 그런데..반가워할꺼라고 생각한 A는 신나게 C(당시 여자친구)의 자취방으로 간 A는 당황하게 됩니다. 분위기가 이게 아니었던 거죠. C는 반가워 하지도 않구요.

차분하게 하지만 절망적인 기분으로 C에게 물어본 A는 곧 자신의 불찰을 탓하게 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2006년 2월에 신입생 맞이 새터에서 만난 남자후배(D)에게 C가 마음이 끌린거죠. 진작에 약간 의심했던 A는 둘 사이를 캐물었으나 둘은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만 했구요. A가 군대 입대하기만을 기다렸다가 A가 갑자기 나와버리니까 이런 사태가 벌어진겁니다. 결국 A는 C를 놔주었구요. C와 D는 2년 여를 잘 사겼답니다.

 

#2# 2006년 3월~2007년 12월

그런데 문제는 D의 ‘잘나감’에 있었습니다. 정말 헌신적이었던 A에 비해서 D는 인기도 많고 여러여성을 두루두루 좋아하는 박애주의자 였던 거죠. 바람기도 다분했구요. 심지어는 2006년 말에 입대한 후에도 그 바람기는 멈추지 않고 다른 여성분들을 두루두루 만났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후에 전해 들은 이야기구요)

C가 참 힘들었겠죠. 제가(B) 휴가 나온 2007년 어느날, 오랜만의 휴가에 들뜬 저는 A와 약속을 잡고 놀게 됩니다. 그런데 10시쯤인가 갑자기 집에 가야한다면서 급히 자리를 뜨더군요. 저는 뭐지? 했지만 친구를 의심한적은 없기에 그러려니 했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D의 바람기에 힘들었던 C가 A를 부른거 였습니다. 술먹었다고..지금 서울 XX인데 좀 와달라고..보고싶다고..너무 힘들다고.. A는 여전히 C를 못잊고 있었기 때문에 저(B)를 버리고 ㅠㅠ 간거구요. (뭐 이거에 대해서는 섭섭한거 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뭐 그날 밤은 그렇게 잘 보냈겠죠. 뜨겁게 인가. 뭐 아무튼. 그렇게 됐네요.

그런 가운데 C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유학을 10개월간 가게 됩니다. 거의 2007년 1년 내내 가는 거였죠. 저에게 종종 C의 이야기를 하곤 했던 A는 이제 유학가면 다 잊혀질꺼라고 했구요. 저도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3# 2007년 12월~2008년 4월

2007년 후반기의 어느 날, A의 과거 첫사랑이었던 E(여자, A의 고등학교때 오랜기간 첫사랑 서울b대생)가 A를 보자고 했답니다. 둘은 친구사이였다고 믿었구요. 그런데 그날 E가 놀랍게도 A에게 고백을 한겁니다. 예전에 자기를 좋아해줄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 A가 좋다면서 자기랑 사기지 않겠냐고 한거죠. 여전히 C를 못잊고 있었지만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싶었던 A는 승낙을 하게 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너무 많았습니다. A의 C에 대한 그리움, 이어지는 A와 E의 비교, 게다가 E의 성격적 트러블과 주변인들의 참견까지..결국 안타깝게도 어렵게 이어진 A와 E는 100일만에 헤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여전히 A가 C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는 거죠.. 참 사랑이 뭔지..

 

#4# 2008년 4월~현재

A는 쉽게 C를 잊지 못했습니다. 계속요..지우려고 노력도 해보고 소개팅도 했지만 잘 안되더랍니다 (소개팅을 해주던게 저(B) 거든요)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C의 선배였던 저(B)는 어느날 넷온으로 C와 정말 우연히 연락하게 됩니다. 어찌 사냐 등등의 말을 하던 C는 지금 D(바람둥이남친)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고, A의 마음을 헤아린 저(B)는 정말 빙빙 돌려가면서 D보다는 너한테 잘해주던 A가 낫지 않냐고 했습니다. C는 대답을 회피했구요. 이 모든 상황을 들은 A는 이제 C를 잊어야겠다며..이제 정리할때가 되었다며 자신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결국 D의 바람기를 이기지 못한 C는 D와 헤어지게 됩니다. 그것을 싸이로 확인한 A는 어느정도는 그 상황에 좋아하는 눈치였구요. 자기에게도 기회가 올 거 같다면서..

2009년 초의 어느날 A는 한 여자를 소개받게 되구요. 그게 바로 F(여자, 4살 차이나는 A의 현 여자친구 서울c대생)입니다. 처음에는 강한 호감을 받지 못한 A는 은근히 C와 비슷한 F의 모습에 큰 호감을 느껴서 이제는 다른 사랑을 할 수 있다면서 고백을 하게 됩니다. 듬직하고 착한 A의 모습에 F도 어렵게 승낙을 했구요. 

 

그런데..

 

모처로 유학을 갔던 C가 돌아온겁니다. 물론 같은 학교, 같은 과, 게다가 같은 학년으로요. F가 처음하는 연애인지라 연락도 잘 안받고 새침떠는 것도 잘 못하는 것에 다소 불만이었던 A는 다시 돌아온 C에, 너무 말이 잘 통하는 C에, 다시금 흔들리더랍니다.

지방에 살아서 2월말에 올라오는 A는 사기자마자 잠시 떨어질 수 밖에 없던 F를 위해 편지를 썼더랍니다. 평소 넘치는 유머와 위트 그리고 감동스러운 닭살멘트의 1인자인 A는 너무 안써지는 문장에 고민하다가 문득 집에 보관하던 C와의 러브레터들이 떠올라서 단지 참고만 하려고 그 편지들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C와의 과거 사랑의 속삭임을 본 A는 지금 너무 흔들려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구요. 이제 둘은 끝난 사이라고, 절대 다시 이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하면서도 만약 C가 잘 해보자고 하면 다시 잘 해볼 생각은 있다고 하네요.

또 개강해서 C를 보게 되면 술 한잔 먹으면서 물어볼꺼라네요.

‘ 난 아직도 다른 여자를 만나도 너랑 비교하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니..’

‘ 난 아직도 너랑 다시 잘해볼 생각이 있기는 한데 어떻게 해야하니..’

라구요..

 

이렇게 힘들어 하는 제 친구 A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 참 그리고 이 상황이 정말 특수한 상황일까요 아니면 여러분들도 흔히 보거나 경험한 상황이신가요?

 

톡 여러분들의 (특히 여톡커님들) 조언, 질책 부탁 드립니다. (악플은 말구요 ㅠㅠ) 정말 웃을 수 있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는 제 친구를 보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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