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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랑 자겠다고 하는 남자친구(수정)

기막혀-_- |2004.03.31 03:12
조회 59,618 |추천 0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속이 울렁거릴수도 있으니까요...

 

 

제목보고 다 놀라셨죠?

오늘 친구 회사에 놀러왔습니다.

프린터기도 안된다고 하고 컴좀 손을 보려고 왔죠.

그런데 저녁때 학원에서 돌아온-인천에 있는 모대학생-남자 친구를 불렀죠.

우리끼리 있기도 심심하고

제 친구-물론 여-도 제 남자친구가 왔으면 하면서

부른다고 하니 좋아라~했죠.

제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하니까 제 남칭도

 "정말? 나도 J-,실명을 공개하기 좀 그래서-가 보고 싶어~"

원래 두사람 이렇게 노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둘이 오늘은 웬일인지 아주 이야기를 잘하더군요

친구는 마침 무역회사에 취업한지라  남칭이 예전에 T.I에 참가 하였기 때문에

무역에 대해서 남칭은 -_- 제 친구에게 열변을 토하더군요.

그런데 이제 잠들려고 하는데 솔직히 우리는 다 동갑내기

남자친구 혼자 쇼파에 재우기 안쓰러워서

오피스텔 위가 침실이거든요, 조그만 다락방 같은거...

그래서 친구는 침대에서 자고

저랑 남칭은 침대옆 바닥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부터...

친구가 성에 대해 개방적인지라 저도 보수적인거는 아니지만...

자기 남친과의 성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제 남친에게 물어보더군요.

남자 입장이라 더 잘알지 않냐고....

그랬더니 이러쿵 저러쿵 말하더군요...

아...그러더니...제 친구가 있는 침대로 덥썩 올라가는게 아니겠습니까- _-;;;

그러면서

"나 J옆에 잘래~"

내가 뻔히 보고 있는데...

제 친구 말이 더 가관...

"그래? 꺄아~~ 어떡해 난 팬티밖에 안입었는데..."

제 남자 친구 침대위로 냉큼 올라가더니 제 친구 허리를 뒤에서 슬며시

감는게 아닙니까?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장난인줄 알았죠...

슬그머니 화가난 저는 아래로 내려와 소파에 누웠죠...

그랬더니 남친이 절 막 부르면서 자기가 아래에 내려와 자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 옆에서 자다가 전...슬그머니 내려와서....뒤에서 남친을 살짝 안아주었죠...

그런데 저를 쳐다보는 눈빛...그거는...은근슬쩍..눈을 살짝 뜨는게....

그건 제 친구가 오길 기다렸다는 눈빛이었습니다....- -+

정말 화가 나더군요...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사실은 내친구 온건줄 알았지? 그렇지?"

끄덕끄덕....

그 담에 어렵게 꺼내는 말....

"나 오늘 하루만 J안아보고 싶어..안아보게 해주라....오늘 한번만 봐줘....

나....J랑 자고 싶어....아까부터 자고 싶었어..."

허참....기가 막혀서....

제친구도 그렇죠...

사실...제 친구는....제 남친 만날때마다 맨날 야한 이야기만 합니다.

솔직히 저도 그런거에 대해서 응수는 해줬지만 "우리의 주제는 언제나 하나"

라며 항상 성생활에 대해서.....이야기 하는게 너무 싫었죠.

그리고 오늘도 그렇습니다.

제 남친 무릎에 와서 앉고 안아달라고 하고

아까 김밥집에 갈때는  제 친구가 제 남칭한테 팔짱을 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슬그머니 뒤로 빠져서 두사람 뒷모습을 봤더니

제 남자 친구는 제 친구의 허리를 감고 가더군요.

그게 과연 친구 사이의 모습이라 할수 있을까요?

저도 그 땐 웃으면서 "그래 내가 빠져줄게..둘이 잘해봐"

그랬지만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제 친구 샤워할땐 둘이서 아주 가관입니다.

"J야 샤워해? 나랑 같이 하자"

라고 남친이 말하니 친구....그래 좋아~~~~라고 그럽니다.

남자 친구는 정말 문을 열까 말까 앞에서 망설이고....

아깐 남칭은 팬티만 입고 있었고...덥다고 다 벗더군요- _-;;;

그런데 제 친구는 다 벗어도 좋다고 다 벗은게 좋다고 그러고...

정말 안되겠더군요...제 친구랑 남자 친구랑 모두 아침에 동대문에 가기로 했죠

그런데 남자 친구 아까처럼(아까 저한테 한말을 말하는것입니다

같이 셋이 끌어안고 있었다는것은 아니고) 저한테 한번만 셋이 나란히 누워서....있자고...

그러자고 한번만 봐달라고 간청합니다- _-;;;;;

"그래? 그럼 내가 갈테니까 알아서해"

이렇게 응수하니..안된답니다...아무짓도 안할테니 제 친구 오늘밤만 꼭안고 자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래서 나랑 둘다 나가자고 했죠. 제가 여기 있고 싶겠어요...

택시비도 없어서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또 싫댑니다.

저 태워다 주기 싫다고 자기 이런 모습이  싫다고 -자격지심인지-저도...택시비도 없는데...

젠장...아주 열받습니다...지혼자 저 버려두고 획 가버리고 친구 오피스텔에서

저 혼자 피시앞에 앉았습니다. 친구...흥....세상 모르고 지금 자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짜증나는 기분을 이해라도 할런지...

또 지금 남자 친구하고 얼마나 잘 지내는데요...저랑 다 셋이 만난적도 꽤됩니다.

아까도 보고 싶다고 하고 자기 남친한테사랑한다고 했는데...

친구가 동대문에 원단이랑 부자재 보러 같이 가자고 했는데...5시반 되어서 버스 다니면

저두 집에 갈겁니다. 둘다 이제 연락 서서히 끊을려고요. 그냥 화악끊자니

친구한테 7만원, 남친에게 20만원 꿔줬으니 잘 지내는 척 하다가 다음달에 돈 확 받고

아주 끝낼 생각인데...

네티즌 여러분의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둘중에 누가 더 잘못한 것일까요. 웬만하면 웃으면서 넘어갈려고 했는데

저희셋은  지금 3달 동안 6번 정도 만났거든요.

그런데 제 친구는 항상 이런식이었어요. 항상 야한 이야기...그게 자극 안될 남자가 어디 있겠어요.

스스럼없이 팔짱 끼고...저도 이친구랑 친구 남칭이랑 바싹 붙어서 잔적이 있는데

제가 옆에서 자고 있는데도 그 애는 전(前) 남친이랑 끝장내는-_-타입이죠...

소리 들으면 다 아는데 떱- _-...

그래도 저는 자는 척 합니다. 친구를 위해서 모르는 척했죠.

그런데 이렇게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란....

좀 길었죠...항상 이랬는데 남친 입에서 직접 저런 말을 들으니

정말 답답할 따름입니다. 남친을 사랑한다기 보다는 만나보는 사이였는데....

어떨지...앞으로는 어떨지....

두사람 엮어 줄까요? ㅋ...

길었는데...다 들어 주셔서 감사해요...좀 아무튼 그 동안 사연이 많아서리;;;

아무튼 이런 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많은 답글과 리플 감사합니다.

벌써 삭제해버리면...ㅋ...

저도 삭제된 글볼때마다 허탈감과 짜증에 빠지곤 했는데....

너무 많이 요청하셔서...메일 답장만..한시간동안 보내다가 포기하고...쩝...

욕먹을 각오하고 다시 올립니다.....

여러분의 답글 맆흘 감사하고요

그 자식이 와서 저에게 제 친구 폰번호를 알려달라고

애걸 복걸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려줬습니다.

그러면 친구도 사랑하는 그 애인이랑 헤어질테니까요

아님 자기들끼리 알아서하겠죠

그리고 그 남자 친구라는 오빠한테도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당신 여자 친구가 내 남친이랑 같은 침대에서 끌어안고 있었다고...

이젠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 그 사람들 끝입니다.

네이트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가족같이 친구같은 조언 정말 갑사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둘다 끝장냈습니다.

앞으로는 앞일 모르는것이니 잘 살아야죠.

하하하...불행은 예기치 않은곳에서 나타나는 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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