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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들의 친절에 넘어가서 망신당한 사연 ~

챙피해! |2009.02.23 00:13
조회 394 |추천 0

알바생한테 영수증에 연락처를 적어줘서 성공했단 톡을 본적이 있는대..

저도 예전일이 생각이나서요..

07년 10월이니..벌써 꽤 되었네요..ㅋ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2달만에 정신차린 전..

기분전환하잔말에 대학로에서 친자매같은 동생을 만났습니다.

스티커사진도 찍고 쇼핑도 하고 즐거운시간을 보냈죠..

간만에 간 대학로라서..그러다가 배가 고파서..밥을 먹으러갔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자주가는 편은 아니었지만..간다면 금요일에 가곤 했는데..

그날 따라..왠지 베...에 꽂혀서 거길 가게 되었어요..

베...는 둘다 첨이라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데

이상윤인가? 암튼 그 서울대생 연예인같은 훈훈한 남자가 우리 테이블로 오는게 아니겠어요..

 

살인미소 띄우시면서..담당이라고 그러면서 메뉴선택 도와드린다고..

우린 막 좋다고..추천해주는거 다 시키고..ㅋㅋ주책맞게..

그리고 둘이서 막 얘기를했죠..아 완전 짱이다..여기자주오자..ㅋㅋ이러면서..

 

그런데 그 훈남은 테이블에 계속 들락 날락 거리드라구요..뭐 필요하신건 없는지..

음식맛은 괜찮은지..뭐 둘이 닮았다..친자매같다..이러면서..

주말이라서 사람들도 많았는데..유독 자주 오시는거에요..그분이..

진짜 수시로 들락날락 해주시고..돌아다닐때도 마주치면 눈인사도 해주시고..

그 때 부터...서서히 착각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할놈의 착각@@

시작된거죠ㅋ 동생과 저의 대화~

언니가 맘에드나봐~ ㅋㅋ

아냐..너가 맘에 드는거같은데? 너보면서 계속 웃던데 뭘..

아냐~ 저기 멀리서도 언니보고 인사해주고 그러자나~

그래,대학생같아 보이는대 이런데서 학비벌면서 일도하고..착실하다..

알바하는곳이 여기면 집도 그리멀지 않겠지? 그럼 나랑도 안멀겠네?

이러면서 완전 둘이서 합리화시키고..착각의 늪으로...ㅡㅡ;;;;;;

결정적으로 우리를 흔든건 하나의 쿠폰..!!

또 우리테이블로 오신 그 훈남님께서 디저트 쿠폰(브라우니)을 내밀면서

"이거 오늘써도 되구요 담에 오실때도 쓰셔도 되요, 제 재량으로 드리는거니까 쓰세요"

우린 막 어? 왜 주시는거에요?^^ 진짜 우리주시는거에요?^^

이러니까.."그냥 드리고 싶어서요..^^"

하면서 쑥쓰러운듯 미소를 짓고 가셨어요..

 

우린 완전..헉 대박이다..이러면서 빠져들었죠..지하10층깊이로 아주깊숙히 착각의세계로!

남친과 헤어지고 정신차리니 하늘에서 선물을 내려주셨나보다 이러면서 몹쓸 용기를 갖게되었습니다. 헌팅한번 해본적 없는 저..큰결심을하고 동생과 상의끝에..

냅킨에다가 제번호를 적기 시작했죠..브라우니감사했어요,, 나중에 브라우니보다 맛있는거 제가 살께요~ 뭐 이런내용과 함께~ 그것도 화장품 팬슬로..ㅠㅠ

그 냅킨을 계산할때 슬며시 드렸습니다. 좀 당황하신듯..

그리고 나름 챙피하고 부끄러워서 나오는대.. 나오면서 주위 테이블을 보니 여자들끼리 온테이블...... 거의 브라우니를 먹고 있드라구요..ㅡㅡ;;;;

설마설마했는대 ..나오면서 보니까 다른직원이 또 다른테이블에도 그 쿠폰을..

 

다 주는거였는데..우린 그것도 모르고..완전 착각에 빠져서..ㅠㅠ

진짜 온몸에 있는 털이 다서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챙피함..

물론 연락오지도 않았어요~ ㅋㅋㅋ 우연인지 몰라도 담날 핸드폰 잃어버려서

번호를 하루만에 바꾸긴했지만서도..아마도 쭈~~욱 안왔을듯..

 

원래 패밀리레스토랑은 직원끼리 친하자나요. 우리가 준 쪽지얘기하면서 자기네들끼리 엄청 웃었을듯.. 그 뒤로 대학로 베...두번다시 안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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