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부동산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욕도 참 많이 먹었다. 대부분 업자들로부터 오는 화살로 어떨 때는 아침부터 걸려오는 전화에 가슴이 뜨끔하기까지하다. 심지어는 공익을 위해 취재와 보도를 업으로 하는 필자를 기획부동산으로 모는 사람들도 있다. ㅎㅎ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 같으니라구...ㅉㅉㅉ
사람이 이권과 관련되면 부모형제자매간에도 원수가 되니 이상한 일도 아니다. 제보자와 취재원들로부터 신문과 방송에 요란히 나오는 사람이라 믿었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사기꾼이더란 사연을 수없이 들으면서 가슴이 저리기까지 하니 나는 아직 너무 순수한가보다.
필자는 글쟁이지만 말쟁이기도 하다. 속된말로 사쿠라라고도 불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 부동산업계다. 타짜란 영화도 흥행에 성공했지만 삯꾼사짜란 영화를 만들면 그에 못지않게 히트를 칠 것이다. 이른바 삯꾼사짜란 무엇일까? 일단 돈부터 벌기 위해 거짓말하거나 중요한 사안을 숨기는 사람들을 일컷는 말이다.
그런데 참으로 의아한 것은 필자가 보기엔 아무리 글로 미리 설명을 하고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보도하더라도 이런 피해를 막을 수가 없더라는 것이다. 사람이 속을려면 부모형제간에도 속이는 것을 흔히 볼 수있으니 그누구를 믿으랴? 물론 사람이 너무 믿어서 손해를 보듯이 너무 안 믿어도 비슷한 손해를 보게 마련이니 어쩔 수없는 일인가보다.
사람들이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고급승용차 벤츠나 비엠떠블유, 아우디 고급형일지라도 1억대 전후반 밖에 안하지만 흔히 보는 부동산은 작은 것이라도 아주 외딴 곳이 아닌 이상 수억에서 수십억이 넘어간다. 그야말로 인류에게 최고의 부의 상징과 재산으론 부동산이 으뜸이다.
그러니 얼마나 먹잇감을 찾는 삯꾼사짜들의 이목을 집중하겠는가? 착하고 순진하지만 어리석은 상당수의 민초들이 지금 이시간에도 삯꾼사짜들에 속아 돈잃고 사람에 대한 신뢰 잃고 생활고를 겪으면서 심지어는 자살까지 하니 참으로 인생이란 이런 것인가? 회의가 들게한다.
순진한 사람들이 아무리 아파해도 삯꾼사짜들은 아랑곳 없이 "그럼시롱어쩌라고??" 비아냥대면서 자신의 욕심을 차리기에 여념이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국민 각자가 속지 않기 위해 진정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인이 잘 할 수있다면 더할 나위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어쩔 수없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