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전 지금 23살 딸을 가진 유부녀입니다.
20살때 혼전임신으로 아기를 낳아서 지금 남편과 살고있습니다.
전 솔직히 어린나이지만 임신했을때 낳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저희부모님한테 어렵게 허락받아서 정말 어렵게 같이 살게됐습니다.
그땐 남편한테 콩깍지가 씌여서 이사람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에 큰 착각이였죠 남편도 27이란 나이에 절만났으니깐 한창일때
아기아빠가 된거죠. 그래서 그런건지 저란 살고있으면서 항상 밖에 나가서
친구들하고 놀고 술먹고 여자껴서 놀고 그랬더군요
하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수밖에 없었구요..그러다 같이 산지 2년정도 됏을때
6개월정도 바람을 폈더라구요...저도 참 미련하게 바람 피는지도 모르고.
아기 키우는데만 신경을 썼어요.
정말 이혼 하고싶었지만 잘하겠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빌더라구여.
어쨋든 저도 모진 정이 남았었는지 용서를 했습니다. 그후 그사람이 정말
잘할꺼라 생각했어여
하지만 제가 너무 쉽게 용서를 해준탓인지
예전과 똑같더라구요. 집안일과 애보는건 제가 다해야했고 그사람은 컴퓨터방에서 나오지않고
게임만 하더라구요..
심지어 밥도 전 혼자 식탁에서 먹고 남편은 컴퓨터방에 가져다줘야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외롭기도하고.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살아야하지?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저도 꾸미고 밖에 나가서 술먹고 놀고 점점 변해가더라구여..
그러다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정말 너무나 미안한 남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처음엔 아가씨라고 속였다가 그다음엔 다시 돌싱이라고 했다가.
또 애기가 있다구 하고 그러다 또 이혼도 하지 않았고 남편과같이살고있는 유부녀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그사람도 충격이 컸을텐데 절 잡더군여..
차라리 그사람도 결혼을 했다면 아님 이혼남이였다면
덜 미안했을텐데.. 총각인 그사람한테 제가 지금 무슨짓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사람이 잡은 손을 놔야하는데..
저도 너무 외로웠던건지 쉽게 그사람을 못놓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한테돌을 던지면 자기가 다 맞을테니
그냥 옆에 있어달라구 버리지만 말라구 하는 그사람이
너무 안쓰러워 미치겠습니다.
사랑 아닐거라고. 더이상 욕심내지 말자고
도망도 쳐보고 나를 타일러봐도 온종일 그사람 생각밖에 안납니다.
정말 남편과 아이를 두고..다른사랑에 빠진 절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사람한테 너무나 미안해서 미안하단 말도 못하겠구여.
그저 제가 너무 싫습니다..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