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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다 겪은 훈훈한 사건..

xd짱 |2009.02.26 19:44
조회 1,644 |추천 1

운전 경력 10년차에 난폭운전 난무하는 도로, 성격마저 변해가던 중 몇년만에 훈훈한 일을 겪어 글을 올립니다.

지난 주말,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려구 양화대교 남단지나던 중 현충원 쪽 차선으로 가던 오피러스가 끼어들기를 시도하길래 양보하였습니다. 경인으로 진직하려면 좌측으로 차선 바꿔야하는 곳입니다. 광이 번쩍번쩍나는 까망 원톤 뉴오피.. 언뜻 봐도 관리 정말 징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정도..그리곤 차가 무진 막혀 잠시 창밖을 보다가 전화받는 사이, 그만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는지 앞에 그 오퍼러스 범퍼를 박아바렸네요...아놔...ㅅㅂ

잠시 후 내리는 운전자 보고 더욱 쫄았습니다.. 검은 수트에 올빽머리, 엘리트 주먹? 같은 날카로운 인상. 헐...

속으로 x됬다... 주섬주섬 내려서 보았죠. 비싼차 답게 후방센서로 중무장한 기스 한줄 없는 광이 철철흐르는 범퍼에 제 번호판 볼트자국 두개 아주 야무지게 콕 찍어버렸네요..헐.... 덴트 수리비 한달 기름값 몽땅 꼴아박아야 될 것 같은 예감..일단 수습하려고 죄송하다며 보험처리 하려구 했죠.

헌데 오피러스 오너분 왈!!!!

"뭐 일부러 그러신것도 아니고 차선도 양보해 주셨는데..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요."

하면서 가볍게 목례를 하고, 바로 출발하시더군요. 미처 연락처니 성함 물어볼 틈도 없이..솔직이 차선 양보 대단한거 아니고..  깜박이 주고 들어오시길래 속도 줄이면서 양보한 거 뿐인데, 그 한번의 양보가 대형차 범퍼 수리비를 아껴주었군요. ㅎㅎㅎㅎ 모두 양보운전 합시다. 

글구 넘버가 8988 검정 뉴오피러스 오너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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