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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구를 못치는 대신 사고를 쳤어요...

연하남 |2009.03.01 19:53
조회 2,164 |추천 0

전 23살 남자입니다.

 

학창시절부터 당구를 싫어했던 1人 입니다.

 

전 노래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꿈도 가수였던지라...

 

당구장 갈돈으로 항상 노래방을 가곤했죠...

 

고등학교 시절에도 여자애들이랑 당구장 가면...

 

쎄게 치려다 삑살만 나고... 난 무안할 뿐이고... 

 

여자애들은 빽샷하고 있을 뿐이고... ㅋㅋ;;

 

그러던 어느날...

 

2년전에 당구장을 갔었죠...

 

자꾸 제 친구들이 자기네들도 당구 못친다고 가자고 해서 갔는데...

 

사건은 여기서 터지고 말았습니다...

 

한참 치고 있는데... 당구는 못치는데 각도와 계산은 나름 머리로 하고

 

그 계산대로라면 공이 쎄게 나가야 했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공을 쳤는데...

 

당구공이 붕~~~ 뜨더니... 치려고 폼잡고 있던 다른사람 테이블에 꽝! 하고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치려고 폼잡고 있던 사람은 눈앞에 공이 떨어지니까 놀라가지고.

 

막 피하면서 아 ㅅㅂ 졀라 깜짝이야. 이러고..

 

전 죄송하다고 했죠. 근데 제 친구들은 옆에서 계속 웃고 배꼽잡고있고...

 

다른 테이블 사람들도 다 웃고.

 

그래도 시간이 아직 남아서 계속 치는데.

 

아... 전 진짜 그게 마지막일줄 알았습니다.

 

공이 또 날라가는거에요...

 

날라가는 공을 잡을수도 없었고...

 

날아가는 공을 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까 그 테이블에서 치고 있던 사람들중...

 

이젠 다른사람이 치려고 궁뎅이 빼고 폼잡고 있는데...

 

제 공이 그분의 궁뎅이를 강타했습니다...

 

아 진짜... 하늘도 무심하시지... 전 진짜 한번 날라간게 끝일줄 알았는데

 

또 날라가더군요...

 

전 또 죄송합니다를 연발했고... 그 맞은분은 조카 아 ㅅㅂ 욕만 하고.

 

내 친구들과 그 테이블 사람들은 웃고 난리가 났습니다.

 

제가 계속 사과를 하는데 그분이 계속 욕을 하셔서 싸울뻔 했는데 다행히

 

그쪽 테이블사람들과 제 친구들이 이런걸로 몰 싸우냐고 해서 잘 끝났습니다.

 

그때 제가 공으로 맞춰서 정말 죄송했구요... 고의 아니었습니다.

 

당구 못쳐서 제가 당구장 안갈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될수 있으면 안가도록 노력할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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