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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시작된 모험(파리-차이나1)

젖살공주 |2004.04.03 04:22
조회 789 |추천 0

 안냐세염~~~다들 건강하시져?

여러 님들덕분에 이제는 중국도 쩜 알겠고 독일도 카이로도 미국도 조금씩 알게 되었군여.

서른에 시작한 이 모험도 마흔이 넘으면 끝이 나야하는 것처럼 조만간 게시판에서도

끝을 낼테지여. 서른에 시작한 모험은 마흔이 넘으면서 새로운 모험이 되고

3월에 시작한 서시모는 30개의 게시물이 게시되면 마감한다....

멋있지 않슴까?

 

만약 다시 모험심이 발동하여 낯선곳을 향해 떠나 산다 해도 그다지 두려운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건지...뱃짱만 든든해졌다는건지는 모르겠숨돠만..^^;;;

 

오늘은 지훈엄니가 계신 중국을 쩜 집적거려볼까 합니다.

중국인!

그들이 한날 한시에 발을 쿵!하고 굴르면 지구가 들썩한다죠?

만약 그들이 파리에 와서 발을 쿵!하고 굴른다면 아마 에펠탑쯤은 팍! 쓰러질거라죠?

그들이 모두 파리에 와서 휴지 한장씩만 버려도 파리는 휴지에 파묻히고 만다죠?

그들이 모두 프랑스에 와서 1유로씩만 잃어버리고 가도 프랑스는 10억에서 12억유로가 생긴다죠?

 

암튼

어디서나 머릿수와 땅덩어리로 다른 나라를 꼼짝 못하게 밀어부치는 그들 ..중국인!

그들의 막강한 침투력과 생존력은 의지의 한국인을 방불케합니다.

올해가 프랑스와 중국이 수교한지 40년 되는 해 입니다.

향후 5년안에 그간 다녀간 한국과 일본인 관광객의 몇 십 갑절은 더 될

수십, 수백, 수천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준비하는 것은

비자에 관한 법을 조정하는 것(간신배같은 나아쁜 넘들...이제 머지않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관광을 하기 위해 우리처럼 3개월 무비자로 바꿔줄 것이라는...)

 

중국에서 대통령이 왔다하면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과 수상, 장관들이

동분서주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경제와 연관되어 있는거져.

그들이 와서 쓰게 될 관광자금과, 선물비용, 그리고 중국에 팔아먹어야 할 TGV...

암튼 암튼 나라가 크고 볼 일입니다...약소국가의 슬픔...

 

파리 13구는 영국이나 미국에 있는 중국인 상권지역처럼 차이나타운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중국사람들뿐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홍콩, 한국등의 아시아 사람들도 있어서

엄밀히 말하면 아시아타운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왜 늘 차이나 타운이라고 하는지...

 

거기는 중국 음식점은 물론 중국 슈퍼, 중국인 도매상, 중국보석상, 중국은행, 중국여행사,

중국 스넥코너, 중국과자점등등이 즐비합니다. 

 

중국 음식이라고 할 순 없지만 줄줄이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고 (싸고 맛있고 푸짐합니다.

보통 6.5유로 큰그릇 7유로) 똥끼누와(이름이 우끼누마)라고 부르는 쌀국수말고도

냄이라고 부르는 쌀만두튀김, 라비올리라고 부르는 만두, 새우를 갈아서 속넣은 딤섬,

챱수이라는 숙주및 야채 볶음등을 먹을수 있고 훌로 쁘렝땅(춘병이라고 할까요? 날숙주, 맛살, 새우 삶은것, 당면 물에 불린것들을 쌀피에 둘둘 말아서 먹는것), 새우튀김등등을 주로 먹고요.  

 

중국집에서는 기름이 자르르르 흐르는 오리고기(꺄나흐 라께라고 부릅니다. 꺄나흐 canard Laque:

즉 오리고기를 래커칠하듯 기름이나 소스로 반짝반짝하게 했다. 이말이져)가 대롱대롱 걸려있고

돼지고기 버섯소스 볶음(캬라멜리제: 멸치조림처럼 끈적끈적하게 설탕을 넣어서만든 소스)와 닭고기에 파인애플과 케첩소스볶음,  소고기 코코넛우유와 커레소스, 매콤한 베이징 수프와 만두가 든 수프, 국수가 든 닭고기 수프등도 있으며 그리고... 볶음밥 리 깡또네(광동식 볶음밥)!

그러나 안타깝게도 짜장면이나 짬뽕은 없숨돠...군만두도...만두도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다릅니다..쩝..

 

한국음식이 바다를 건너오면 약간 퓨전이 되는 것처럼 중국음식도 각 나라마다 그 민족들의 입맛에 따라

종류도 달라지고 음식맛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일본 음식점이나 중국음식점에는 자기 민족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그 맛을 내줘야 하니까요. 그리고 값도 다릅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음식점만은 한국사람이라고 더 주거나 값을 깎아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한 식당만 빼고요..기억하시죠? 스펜식당옆..그 주인아자씨는 기분좋으시면 늘 맛좋은 포도주 두병까지도 그냥 내놓으십니다)

안타깝게도....배고픈 유학생들은 언제나 한국음식을 먹고싶지만 비싸서 늘 똥끼누아 한그릇을 먹고

만족해야하죠...나중에 젖살공주 수양관하면 우리 식당에서는 정말 배 두들기도록

배고픈 사람들 밥 먹일검돠...ㅠ.ㅠ...

 

자, 드뎌 우리 식구가 프랑스에서 중국요리를 맛본 이야기를 하겠숨돠.

어느날 처음 프랑스에서 사귄 중국친구 내외가 우리를 초대했숨돠.

우리 세식구는 정말 괴성을 지르며 좋아했죠.

드뎌 정통 중국요리를 먹을 기회가 왔다...

 

앗! 지면이...모자라넹~~~

오늘은 여기까지~~~~  이크크크크...돌날라온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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