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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류계 아가씨의 독백

비타민 |2009.03.02 20:23
조회 5,470 |추천 0

사족-가볍게 보시기엔 글이 많이 길어요.. 엉덩이 무거운 분들만 보시길..^^

 

 

정말 몸에 기운이 단 1g도 없다. 정말 엉망인 주말을 보냈다. 일끝나고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난 복받치는 설움을 참지못하고 주룩주룩 눈물줄기를 쏟아냈으며 집에 도착한뒤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고 꺽꺽 울며 헤어진 xx오빠에게 전화를 하고 잘지내고 있을법한 사람 마음을 흔들어놓는 문자를 보냈으며 결국 오빠와의 통화에 성공?-_- 했고.. 난 단지 울지마.. 괜찮아.. 이한마디를 오빠에게 듣고싶었을뿐인데 술취한 오빤 또 나한테 다시 올거라고. 예전처럼 그렇게 능력없는 모습이 아닌걸로 나에게 다시 오겠다는 그런말을하고 보고싶다..라는 문자를 보내고... 정말 그러면 안되는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왜 그토록 서러운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쿨하지 못하게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던건지... 그리고 숨어서 운다한들 그 적막한 새볔을 깨우는 내 울음소리에 잠이 깨신 부모님 심정은 헤아리지 못하는건지..

진짜 진짜... 한심했다. 화장도 안지운채로 이틀동안 방에 처박혀있었고 기필코 세례를 받으리라는 결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난 주말미사와 예비자교리반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냥.. 너무 서러웠다. 모든게 다... 내가 감당하기 힘든 외로운 시간을 보냈고, 사람들에 치여 너무 ,, 많은 상처를 받았고.. 그리고.. 마음고생을 했더랬다. 모두 지난일이라 한들 그렇게 빈번했던 순간들이 모여 내 마음에 이토록 우울하고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냈다. 떠올리기만 해도 치가떨릴 순간들도 있었고 떠오르는것조차 너무 괴로워 그 순간들을 왜곡되게 기억하고 싶은순간들도 있었고... 모두 지나간 일이기에 아무 감정없이 무덤덤히 글을 써 내려가고 싶었건만 눈에 또 고이는 이눈물들은 뭔지... 가슴이.. 너무 시리다. 그리고 이렇게 우울하고 어두운 마음의 웅덩이를 가진 내 자신조차 싫다. 솔직히..

내가 원했던것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고 .. 그리고 세상의 날카롭고 냉소적인 시선과 대우에 뼛속까지 저릴듯한 상처를 받았고.. 그런 상처속에서 헤어나지못하고 힘들어해도 누구하나 내 옆에서 따듯히 내 손을 잡아주지않았고 그런 상처들을 묵묵히 견뎌낼만큼 성숙하지못한 나는 피를토할듯한 심정으로 울음을 쏟아내고.. 또다시 깊고 어둡고 나혼자뿐인 고독한 나락으로 빠져들어가 무기력하고 존재감없는 하루를 보내고............. 또다시 나 혼자서 그 상처를 쓰다듬고 그러면서 또 마음아파하고.. 때론 이악물며 독하고 악하게 마음먹어보고...정말 내가 원한건 이런삶이 아니였는데 어찌 내게만 이렇게 세상과 신은 가혹할까..

원망도 해보고 또 그게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면안되 하면서 원망과 미움과 설움을 추스러보지만 추스르는 순간 조차도 구질구질하고 내 자신이 불쌍하게만 느껴지던지.............

점점... 어린애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답답하다. 요 근래 자꾸 사람들에게 외모에 대한 지적을 당하고 -외모보단 인상에 대한 지적들이겠지만, 어찌되었건 외모에 대한 지적들은 정말 머리가 다 뽑혀버릴정도로 지겹고 신물나도록 싫다. 내가 그런 외모지적을 받지않아도 될만큼 내 자신이 잘났다가 아니라 그런 외모에 대한 조롱이나 비판, 희화화 하는태도는 눈물겹게 받아보았으므로 아무리 그것이 과거의 그것과 다르다 한들 난 정말 모든 내 뇌세포들이 치를떨만큼 그런게 너무너무너무나 싫다. 그리고 내가 고의적으로 저지른일, 또는 미숙한 내 행동들에 대한 지적이라면 충분히 인정하고 수용할수 있겠지만 태생적으로 어찌할수 없이 불가피하게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가지고 받는 지적은 자존심상 허락하지않고 또 너무나 억울하다. 이건 아무리 이런저런 모든 사유를 갖다 붙이고 납득하려해도 24살이 먹은 지금까지도 너무 억울한 일이다- 같이 일하는 언니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받고.. 웃을땐 딴사람같다는 나에겐 너무나 충격적인 말도 듣고. 그래서 한나절 고민하다가 그래. 언니들말이 맞아. 입장바꿔 내가 호빠를 가도 내가 앉힌 선수가 어딘가 어둡고 우울하고 시무룩하면 나도 당연히 싫고 또 그 자리가 불편할거야. 내가 돈내고 먹는술인데 한두푼도 아니고 말이야. 그렇담 나도 그 사람에게 그런 인상을 지적할 수 있겠지. 아무리 난 아니라 해도 내가 일하는 직업의 성격상 또 다른사람들의 오해를 살 수 있는것이라면 내가 바꾸고 고치는게 옳아. 라는 결론을 내리고 최대한 부자연스럽지 않게 생글생글웃어 보이고 밝게 보이려 노력했건만 이번에는 또 다른 지적을 들었다. 정말 맥이 쭉 빠진다.

정작 내 파트너들은 날 맘에 들어하고 예뻐해주는데.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언니들은 그게 못마땅한건지 아님 정말 나이차이 많은 막내 동생에게 하듯 따뜻한 훈수가 두고싶은건지 모르겠지만 옛날에나 손님들이 백치미 있는 아가씨를 좋아하지 요즘에는 안그렇다고 테이블에서 모든 내 행동과 말들을 기억하고 요목조목 지적하는 언니말에 난 별다른 대꾸조차 하지못하고 순수히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최대한 손님뜻에 맞춰주려고 노력했고 기분나쁜 -사실 기분나쁠일도 없었다- 내색도 하지 않았고 손님의 터치도 거부하지 않았으며 생글생글 웃어주려 노력했는데 본인은 요정에도 있어봤고 일본에도 있어봤으며 하는식의 자기내력과 충고에는 도대체 무슨 의도가 있었던걸까. 단지 술취한 사람의 헛소리일뿐이라고 가볍게 넘기기에는 요근래 나에대해 부쩍 는-좋게 표현하자면- 사람들의 관심 때문에 그냥 간과할 수 만은 없었다. 내가 아는 나. 내가 인정하는 내 자신의 모습과 다른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결론짓는 내 모습에는 많은 차이가 있구나 하는걸 새삼느끼는데 어쩌면 그런 날 보고 별다른 신경을 쓰지않고 혹 신경이 쓰인다 하더라도 저런친구도 있구나. 아님 어떤면이 못마땅하다면 어리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는 사람보다 솔직하게 충고해주는 언니가 고마울법도 하지만 이런표현이 미안하지만 많은 술로 황달까지 뜬 언니의 흔들림 없는 눈동자에 사실 겁이 나기도 했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말투로 말한다 한들 면전에서 듣는 충고는 내 입장에선 그리 달갑지만도 않았다.

더더군다나 나혼자 다른세계에서 온 듯 -물론 내가 테이블에 늦게 입장했지만 사실 그것도 몇분차이 나지 않았다.- 다들 그 테이블 분위기에 대한 후담을 나누고 서로 맞장구를 치며 말이 오가는데 나또한 그 자리에 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혼자 겉돈 듯 -사실 나는 내 파트너나 그 자리에서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그 대화가 낯설고 또 나보다 한 살어린 아가씨에게 몇 살이세요라는 불쾌한 질문까지 들었다. 그질문이 불쾌하다는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그아가씨가 나에게 건넨 질문의 인상에는 내가 테이블에서 했던 행동들이 어설프고 -적어도 자기보다는-그래서 자기보다 어릴것이라는 가정하에 던진 질문이라는 인상이 정확했기에 나는 퉁명스런 말투로 내 나이를 대답했다. 불쾌했다. “현사장은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야. 그런사람이 너에게 아침까지 있어달라고 했다면 그건 널 떠보는거야” “아무리 나이들은 노친네들이라도 손톱에 떼가 낀 사람들이라도 있는 사람은 있어” 마치 나이든 노친네들을 무시하고 있는자를 알아보지 못했다가정하에 내뱉는 말들. 왜이러셔? 나도 강남에 있어봤고 그 자리에서 오간 대화로 그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나 성향 그리고 그 자리의 성격들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 지능도 있어. 그리고 그 사람들보다 더 대단한 사람들의 실명이 오가는 술자리에도 있어봤고 그렇게 따지면 리무진을 탄 중소기업 사장이 내게 호감을 드러내며 데이트신청을 해온적도 있다고. 뭐 물론 그사람이나 다른 괜찮은 손님의 데이트가 더 깊은 관계로 발전되지 못했지만 어쨌든 내 파트너가 나에게 아침까지 있어달라하고 자기 차를 준다는둥 원룸을 얻어준다는둥의 말이 뭐 어쨋다는 건데?

술취해서 헛소리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니. 물론 그런 사람들과 차원이 틀린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같은 아가씨입장보다 손님입장을 두둔하는 언니의 태도도 맘에 안들고 내가 언니들말처럼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내게 진정관심을 보인 사람을 못알아보는 내 부족한 안목이라 한들 내가 정말 그사람의 세컨드나 애인이 될 마음이 있는것도 아닌데 당신들이 뭔 상관이야. 내가 정말 맘에 들었다면 그사람은 언니가 이러쿵 저러쿵 지적안해도 날 또 찾게 되있어 그게 아니면 마는거고. 도대체 물만난 물고기마냥 내가 그사람에게 가식적으로라도 잘보여서 한몫잡겠다는 심보가 아닌데 왜 당신들의 시각으로 내 행동을 지적하는거지?

프로가 되라고? 그래. 이런화류계에서 십수년 있어봤던 당신에게는 내가 어리숙하고 아마추어같이 보이겠지. 부정하고 싶지않아. 내가 아마추어라고해서 불쾌한것도 아니고 부정할 마음도 없을뿐더러 설사 프로라 해도 프로처럼 능수능란하고 닳고 닳은 여자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으니까. 물론 그 자리에선 그사람의 애인처럼, 그사람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고 억지로라도 좋아하는척 해야하는걸 알아. 하지만 사람마다 그 선이 존재한다는걸 알아줘. 나또한 사람이고 돈이 아쉬워서 이일을 하는 여잔데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 하나 물어서 한몫잡아보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어. 또 그건 대부분 화류계 아가씨들의 로망이잖아? 그치만 정말 나 자신을 속이면서 까지 내 마음을 부정하고 억지로 꾸며서까지 손님들을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돈이 아쉽지않고 내가 그렇게 콧대높은 여자라는게 아니라 나에게 있어서 적어도 만남이란건 진심이 오고가야 한다라는 내 신념때문이라구..

이렇게 말해주고싶다. 이게 정확한 내 입장이고 진심이니까.. 그사람이 내게 가족사진을 보여준걸 보고 대충 가정적인 사람이겠구나 싶긴했는데 개인적으로 난 그사람의 그 잘난척하고 조롱하는듯한 말투가 맘에 들지않았어.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구나 나쁜사람은 아니네하는 인상은 있었지만.. 뭐 어디까지나 이건 내 개인적인 시각일뿐이고 내가 테이블에서 모난행동을 한것도 아닌데 왜들이래... 인상이 차갑고 강하다고해서 내마음도 그런건 아니라고..

니가 뭐 요조숙녀냐? 고상한척 도도한척 한다고 비난하고 싶겠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개성이야. 꾸밈없는 내 성격이라고, 나도 음담패설에 웃어주며 저속한 농담을 할줄알고 쉬워보이는 여자처럼 행동할줄 알고 술에 얼큰하게 취한 듯 풀린눈으로 손님을 유혹할줄도 알아.

그런곳에서 남자들이 원하는 그런 쉽고 섹시한 여성처럼 보이는법을 나도 알고 있다고 그렇지만..

아무리 남자들이 스트레스를 풀러 이런곳에 오고 내가 그 대상이라는것도 잘알지만 그렇게까지 행동하고 싶지않아. 값비싼척 손님이 손도못대게 그렇게 칼날같이 행동하고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앞서 말한 그런 술집아가씨의 일반적 이미지에 내가 내 자신을 버려가면서 까지 될필욘 없잖아. 어차피 술자리란걸 즐거워야 하는거고 날 지목하고 앉힌 사람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내면 되는건데. 당신들이 뭐라 하든 난 그렇게 생각하고 내 자신을 그렇게 바꾸진 않을거야. 물론 이런 내 모습을 손님들이 불편해하고 거북해한다면 어느정도 나사풀린 사람처럼 행동할 의향은 있지만.. 당신들이 지적하는것처럼 난 그렇게 콧대높고 드센여자도 아닐뿐더러 당신들와 난 틀려하는식의 이질감을 팍팍 풍기며 다니는 그런여자도 아닌걸. 일일이 붙잡고 해명할수도 없고 감히 비교를 하자면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들은 이런 사람들의 시각과 관심에 시달릴텐데 참 피곤하고 힘들겠다. 란 생각도 들고.

어쨌든 살면서 내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받는일은 참 맘아프다. 차라리 내가 가볍게 생각하고 행동했던것들에 대한 지적이라면 달게 받겠는데 충분히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 사람에게 하는 지적이란 정말 그사람의 맥을 쏙 빼놓고 더군다나 마음약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삶의 의욕마저 상실해 버릴 수 있다는걸 알기나 하는지.

이미지에 대한 말이 나와서 덧붙이는 건데 요새들어 남자친구에게 잘할것같다. 비슷한말로 남자에게 잘할것같다. 결혼하면 남편에게 사랑받을것같다. 란 말을 몇 번들었는데 처음엔 칭찬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불편한 심기에 그런말을 듣자하니 그것 또한 별로 달갑지가 않다. 나한테 죽자살자 매달리는 남자도 없었고 나는 늘 연애하면서 손해만 보는듯한 입장에 있어왔기에 시시콜콜한 연애에 대한 로망도 없어진지 오래니까. 물론 외로울때면 -특히 요즘같은때에- 남자친구와의 알콩달콩한 연애도 꿈꾸고 결혼에 대한 로망도 있지만..

도대체 왜 그런말들을 나한테 하는거야? yy오빠도 그렇고. 정작 말들은 그렇게 하면서 내게 진심으로 다가오지도 않잖아... 이런 사람들의 시각에 일일이 흔들리는 내 자신의 유약한 내면을 보면 참 아직 미성숙하구나 하는걸 느낀다. 그리고.. 늘 다짐하지만 조롱하듯 무너지는 내 자신을 보면 그저 안타깝다. 세상살이가 고되고 내뜻대로 되는일보다 되지않다는일이 더 많다는 사실. 공지영의 말처럼 내가 틀릴수도 있구나 하는 진실. 다 알면서도 충분히 수긍하고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술에 취해 더더욱 그럴지 몰라도- 가끔씩 어린아이처럼 엉엉울며 현실을 부정하고픈 생각. 그리고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생각들과 그 생각사이에 틈틈이 껴있는 망상. 그리고 열등감과 회한이라는 그것들의 종착지.

사랑받고 싶다라는 간절한 욕구. 어린아이처럼 조건없이 순수한 부모가 주는 내리사랑을 받아보고싶은 마음. 사람들에게 예쁨받고 사랑받고 관심받고 인정받고픈 욕구.

과거를 짚어보자면 나는 어렸을때에도 늘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고, 또래 친구들과의 우위점열에 지나친 열정을 쏟았으며.. 무엇을 배울때에도 순수히 그것에 심취하여 열의를 다하기보다는 그것을 함으로서 또래에들과 차별화되고 월등히 부각될 내모습에 관심이 더 많았다. 2008년에 진단되어진 경계성&히스테리성 이라는 성격장애. 나도 내가 왜 이런 진단을 받았는지 의아하다. 아직까지도.. 어느정도 내 성향의 문제점을 어렴풋이 알고있었지만 나에대한 심리결과에 요목조목 짚어진 부정적인 단어들의 조합을 보며 한편으론 속이 시원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그것들을 부정하고 싶었고-부정하기에 너무 정확했지만- 그리고 이런 부족하고 모난 내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요새들어 간간히 드는생각. 아니 간간히 들었다하더라도 너무나 간절한 생각. 나를 지지해주고 올곧게 다듬어 줄사람이 있었으면..

부끄럽지만 내 내면을 펼쳐보이고 대화를 나누고 따뜻한 교감을 하며 꾸준히 관계를 이어갈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너무 절실하다. 정신과 의사와 무미건조한 대화라 하더라도 이런 나를 짚어주고 충언해 줄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막상 현실에선 정신과 의사와 대면하게 될 첫만남. 그리고 첫만남에서 나에게서 풍기는 이미지에 혹시 의사가 부담스러운 환자라 단정짓고 날 외면해 버리지 않을까. 그리고 나의 이런 의도를 얼마만큼 진실되고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게 전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과 망설임. 그래서 하루이틀 나의 내면에 대한 진정한 개선을 이루지 못한채.. 그저 마음만.. 마음만 먹고 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때에따라 충고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지금드는 생각이지만 내가 타이핑한 문서들을 찾아들고 가서 꾸준한 상담을 의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아다녀볼까란 생각도 든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나를 진정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의사가 그래도 어딘가에 있지않을까란 기대.. 기대까지는 아니어도 바람.

그저 그 관계가 환자와 의사인 관계에 지나지않는다 하더라도 그렇게 라도 내 자신을 개선시키고 싶은 욕구.. 다만.. 이런 부족한날 칼날같이 베어내지않고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충고를 줄 수 있는 의사였으면 좋겠다. 나이 한 살 더 먹고 얼굴형이 더 부각되는것같아 오늘하루 경락을 받기로 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 집을 나서야 하는데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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