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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알바하며 토치우고 잠바잃어버렸다 찾은사연..

마쎄이금지 |2009.03.03 15:30
조회 309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중반의 남자입니다.

때는 2003년 약6년전이죠.. 옛기억이 떠올라 한자 적어봅니다.

 

학교다니며 용돈좀 벌어쓰겠다며..당구장에 취직을 했습니다.

 

저는 2층 4구당구장에서, 친구는 1층 포켓장에서 이렇게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참.그때는 죽빵(3구로 돈내기죠;^^)을 치는 사람들이 그렇게 싫었습니다.

 

한번 시작을하면 12시간, 13시간은 기본이더군요..퇴근이 새벽6시

 

손님이 계속있을시에는 아침9시까지 연장근무를 하는터라 늦게까지 가지않고

 

죽빵치는 손님들은 제게 적과도 같았죠.

 

그러던 어느날 새벽 2~3시쯤 되었을까요? 어느 남녀한쌍이 당구장 2층으로

 

걸어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음..여성분이 사구를 즐기시나보구나. 이렇게 생각을하고 전 대수롭지않게

 

 "사구드릴까요?" 라고 했고 여성분이

 

 "네~"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 두남녀가 들어오고 10초사이에 감이 쒜~~~하더라고요..술냄새가 온당구장에

 

진동을 했거든요.

 

남자는 이미 몸을 못가눌정도로 만취상태고 여성분도 알딸딸~~한게 자기몸하나

 

간신히 건사하는듯 보였습니다.

 

당구대에 당구공을 놔주고 전 그때부터 그 둘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보고있짜니..남자가 자꾸만 여성분에게 뽀뽀를 하려하고 더듬더이다.

 

속으로 (방을잡아라 쉐꺄~) 라고 생각하며 그 상황이 웃겨 좀더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20분가량이 흘렀을까요? 남자가 드디어 큐대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흔들흔들..(공을 칠수있을까..?) 라는 생각을하며 보는데 역시나 공한번을

 

못쳐치더니 갑자기 옆에 있던 여성분을 당구대에 눕히려는게 아닙니까?^^;

 

여성분몸을 여기저기 더듬으면서 말입니다.

 

전 몹시 황당해서 그쪽으로 다가가 남자분을 자리에 앉혔습니다.

 

(여성분이 몹시 싫어했음.)

 

그렇게 자리에 앉혀놓는데...................바로그때

 

의자에서  링 우물에서 겨나오듯이 스르르 미끄러지더니 당구장바닥에

 

전을 비비기 시작하는것입니다. 속으로 (넌뒈졌다 ㅅ ㅂ 아!!!!) 연신외치며 한숨만쉬다

 

여성분을 쳐다보는데 여성분도 어쩔줄 몰라하더군요..(순간 남자 때릴뻔..)

 

전 여성분께 빨리 대리고 나가라고 했습니다.ㅜ,.ㅜ (새끼 양주를 처 말아머겄는지..

 

양주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ㅜ,.ㅜ)

 

여성분이 죄송하다며 꾸벅꾸벅더리더니 남자놈을 대리고 나가버리고.

 

전 혼자 마대걸래와 신문지를 동원 그 파전을 치우며 카운터쪽을 바라보는데..

 

왜.. 만화에서 보면 사물이 있다 없다 뿅뿅 대는거 있잔습니까?..

 

바로 의자에 걸려있던 제 잠바가 사라진겁니다..방금까지 있떤..(이런ㅆ 앙~)

 

바로 뛰쳐나갔지만..이미 그둘은 사라진뒤... 와~정말 안돼는 하루다.생각하며

 

당구장으로 돌아와 나머지 파전을 치우고 친구에게 기나긴 스토리와 양주냄새를

 

전하고 퇴근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학교형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형 "너혹시 잠바잃어 버렸냐?"

 

나 "어~ 어떻게 아셨어요?"

 

형 "누가 너 잠바 가지고 있다고 전화가와서 니번호 알려줬다"

 

제 잠바주머니에 다행이도 위 형의 명함이 들어있었던 겁니다. 남자가

 

당구장에서 들고 온것을 알고 위 형에게 당구장에서 들고온거 같다고

 

또 그날 명함을준 동생중에 당구장 알바생은 저뿐이였던거죠.^^:

 

그렇게 남자에게 전화가 왔는데..대뜸

 

그남자 " 어제 혹시 자기를 때리지 않았나요?" 라고 묻더군요;;

 

전 어이가 없어 " 안때렸는데요" 라고 하자 자기눈이 지금 멍들고

 

얼굴이 만신창이 돼있다는겁니다. 참 ..웃겨서 (집에가다가 또 얻어터졌네..)

 

라고 생각하며 잠바를 돌려 달라고하고 그날 돌려받게 됐습니다^^

 

참..쓰다보니 두서없고 참재미있는 얘기인데 말주변이 없어

 

길기만 하네요..

 

아무튼 이제 술만취돼면 당구장가지말고 M.T를 가던지 집으로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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