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제가 글을 잘못 올려서인지 아니면 잘못 이해하신건지...
리플 다 읽어봤습니다.^^
한분한분 적으신 글도 잘 봤구요.
근데 헤어진 시기는.. 2008년 1월 입니다.. 2009년 1월이 아닌...
지난 1년이 넘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보다못한 친구들이 10일동안 정말 7명도 넘게 소개팅도 시켜주고
외박(휴가)을 나올시엔 밤낮을 술로 지내며
9박 10일 기간을 술에 절어 특별한 기억이 없을만큼 술만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정작 아무도 사귀진 못하겠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는것만 같고
아직 마음 한구석엔 1년이란 시간동안 잊지 못한 사람도 있고.
함부로 얘기하지만 하루에 한번 여자친구 생각도 한답니다.
자업자득이지만.. 염치불구 보고싶네요.
제대할때 되니 노래듣다 울적한 마음에 적은 글이 혼자 찡찡 되는글이 되버렸네요.
이상 혼자 적어본 글이니. 너무 비판만은 안해주셧음 싶어요.^^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뒷자리 도메인만 봐도 큰 힌트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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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부터 얘기해야 하나..?
이제 입대한지 어느덧 21개월째네요.
인생을 70살만 산다 쳐도 2년이란 시간은 아주 작은 시간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70년 인생중 그것도 20대라는 혈기 왕성한 나이에 2년이란 시간은 아주 귀한 시간이라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남들 다가는 군대는 시간낭비라고 말할려는건 아니고.
적어도 2년이란 시간이 아주 값지다는거죠.
남들처럼 군입대를 준비했고 남은시간을 여자친구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하지만 남들과 다른게 있었다면 입대 하루전에 여자친구에게 군대를 간다고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땐 정말 장난이아니였습니다.
술집에서 사실을 고백하고 아마 30분을 눈물을 흘리는데 여자친구보다 제가 더 많은 눈물을 흘렸었거든요.
죽으러 가는것도 아니였고 군복무인데도 앞으로 복무기간동안 못본다는 현실에 슬플 뿐이였죠.
그런 고비를 넘기고 다음날 여자친구없이 그렇게 군입대를 하였습니다.(하필 그날이 이사날이기에...)
훈련소에서 남들 다오는 여자친구 편지 한장 못받고 전화통화조차 못하고
경찰학교로 가서야 비로소 통화가 됬었죠
(편지를 보냈었는데 주소를 잘못적어 반송되고 당시에 여자친구가 핸드폰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의경이 였죠.)
의경인 저는 서울 동대문 특수기동대 라는 검거전담74중대를 배치 받고 하루하루가 1년같은 군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신병때 여자친구와 친누나의 면회에 눈물이 울컥했고 누나는 먼저가고 여자친구와 즐거운 면회를 했습니다.
밤새고 온터라 즐겁기 보단 제 무릎에 베고 잠드는걸 몇시간이나 바라만 보고 있었죠
그렇게 면회가 끝나고 여자친구와 담하나를 바라보며 서로 쉽사리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에 눈물을 훔쳤던 기억도 있습니다.
군생활중 시위를 막으면서 내무생활을 하면서도 자나깨나 여자친구 생각에 정말 힘들고 괴로워도 외박중 여자친구만 봐도 내색은
못했지만 정말 행복하더군요.
이 여자 아니면 정말 어떻게 사나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육.해.공 해병대 보다 의경이 뭐가 힘드냐 하시는분들 있겠지만
의경이 빡시다는것이 아니고 기동대 즉 시위를 전담하는 중대는 시위 및 상황대비 가 고역입니다 특히나 추위나 비오는날이면..
촛불시위 보시면 알겠지만 말그대로 시키는대로 하는 남과같은 자식이고 아무이유없이 부모님 욕 먹어가며 아무말 없이 앞만
봐라봐야 하는게 의경입니다.
그렇게 여자친구에게 군대간 남자친구의 빈공백을 채우려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생일이 12월 24일 이브였던 여자친구에게 생일 메세지와 1월 외박에 시계를 선물하고 마찬가지로 데이트를 했었죠.
하지만 연인이란게 아무리 사이가 좋더라도 한번쯤 싸우는건 당연하니까.
그렇게 1월 싸웠답니다.
술먹다 취한 여자친구가 거슬리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화났고 집으로 가버리라고 해버렸습니다.
미안하는 여자친구 팔짱을 쳐내며
" 아 빨리 가라고 "
냉담한 말 한마디 해버렸지만 순간 내가 너무했단 생각에
풀어줘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렇게 술집을 나오고 일행은 집으로 가고 여자친구와 저만 떡하니 길에 있었답니다.
속상한맘에 담배물고 도로를 건너갔죠 그리곤 당연히 내뒤에 따라올줄 알았던 여자친구를 불렀는데
아까 서있던 길에서 고개만 푹 숙인채 안오더랍니다.
손짓으로 오라는 시늉을 해도 고개만 돌리기에 다시 건널려는데 택시가 앞에 서는겁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택시를 타버리고 가버리더군요.
" 설마... 내리겠지..내일 복귀인데.. "
내 기대와는 달리 택시를 타고 집으로도 근처 pc방 친구에게도 전화를 했지만..
다음날 복귀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미안한 마음으로 복귀하고 몇일 지나서 언제 그랫냐는듯 다시 화해하고 사귀고 있었죠
근데 언젠가 부터 맘속으로 불안한 마음이 아니 생각이 드는겁니다.
앞으로의 내 군생활은 많이 남았고 그 기간동안 나를 기다리게 한다는것이 미안한 생각이 드는것입니다.
군생활 내내 여자친구 생각과 신경쓰이는 일이 많았기에 더더욱 미안했었죠.
새벽 불침번때 여자친구에게 전화하니 받더랍니다.
근데 목소리가 너무 안좋고 건성으로 대답하는것이 기분이 상한상태 였었죠.
그리고는 물어봤습니다
" 나 ... 아직도 사랑해? "
" 그건 갑자기 왜 물어봐? "
" 얘기해봐 나 아직도 사랑해? "
" 싫어 대답하기 싫어 왜? "
" 우리.. "
" 응...?"
" 우리 헤어지자. "
" 뭐? "
" 우리 헤어지자고 "
" 알았어!!! "
" ... "
이게 여자친구의 마지막 목소리였죠.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한 첫마디였을겁니다.
그 당시 욱한것도 있었지만 결국 욱한것이 입으로 튀어나온것이죠.
그러면서 난 여자친구를 위해 잘한거야 하며 잠을 청했지만
다음날 바로 후회했답니다. 그냥 보고 싶었죠
당장 탈영해서라도 보고싶을정도로 얼굴이 보고싶던겁니다.
무슨짓을 했는지 내가 왜이랬는지 자책하면서 말이죠.
알고 있습니다. 욕을 먹어도 맞아도 싸다는것을
후회할거 왜그랬냐 군인주제에 여자친구를 차냐 등등 다 압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를 위한 생각에 헤어지자 결정 했단건 변함없습니다.
하다못해 헤어지잔말을 전화로 했단것이 제 인생에 있어 쓰레기 같은 짓이란것은 변함 없겠죠.
그뒤 한번 보자고 했지만 거절했었고 기다린다 했지만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5월달 9월달 에 연락했지만 답장은 없더군요.
11월 여자친구와 술자리에서 만났습니다 그렇게 보고싶던 사람을
어색할줄 알았지만 보자마자 피식 웃음만 나오는게.
옛날생각과 추억이 나더군요.
그 만난 술집이 마지막으로 본 술집이기에...
아마 내가 여자친구와 잘해볼려 했던것이 아닌 당시 사귈때 그 감정과 추억이 그리웠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 그 여자친구는 지금 남자친구와 잘 사귀고 있고
그렇게 목이 매이게 보고싶던 여자친구를 보니 그리움이 미련이 되고 그때 헤어지지 않았으면 어떻게 됬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보고싶습니다.
간절하게 보고싶네요...
이 글 볼일도 없겠지만...ㅋ
본다면 ... 연락한번 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