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본 도서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희 도서관에는 노트북 실이 따로 있는데요.
그곳은 노트북을 이용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어떤 커플이 자리 두개를 차지하곤 여자분만 노트북을 보시고
남자분은 공부를 하시더라구요.
이게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노트북실 문에는 버젓이
"이 곳은 노트북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은 옆 열람실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 커플은 두자리를 차지하고
한컴퓨터만 사용하고 거기다가 남자분은 주무시고 계셨어요.
3~4시경 이였기 때문에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분들이
부지기수 였습니다. 제가 본것만 4분이 넘었네요.
그때 키큰 남자분이 오셨습니다.
키큰 남자분은 10분? 쯤 기다리시다가
들어와서는 자고 있는 그 남자분을 깨웠죠.
"저기요 죄송한데요. 혹시 컴퓨터 사용하지 않으시면 자리좀 비켜주실래요?"
그런데 솔직히 자다가 이런말 들으면 화가나겠죠.
그런데 옆에 여자가
"아 저랑 같이 동영상 번갈아가면서 보고 있는데요?"
이러는 겁니다.. 제가 다 어이가 없었음;; 남잔 자고 있었는데
그러자 키큰 남자는
"밖에서 좀 오래 기다렸는데"
그러자 커플남자가 알겠다고 하곤 여자와 이야기하더니 짐을 정리했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정리하면서 궁시렁궁시렁 하더라구요.
그렇게 나가는데 여자가 키큰남자를 째려 봤나 봅니다.
키큰 남자가 따라나가서 왜 째려보냐고 화내더라구요.
문이 닫혀서 자세한건 모르지만
그 여자와 남자친구가 같이 뭐라고 그 키큰남자를 쏘아 붙이더라구요.
소란스러운 가운데
키큰남자가 큰소리로
"개념좀 차리고 도서관이 잠자고 연애 하는 데냐? "
하더군요 ㅋㅋ
솔직히 좀 통쾌했네요 ㅎㅎ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 키큰 분이 들어오는데
뒤에서 여자가 그러더군요.
"아 됐어 저세끼 원래 저따구로 사는 세끼야 무시해"
남자분 빡돌아버렸죠 ㅎㅎ
다시 돌아가서 막 또 싸우닌까
사람들이 나가서 말렸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좀 가관이더군요.
첨부터 내가 뭘 잘못했냐 안 쨰려 봤다고 하면서 그러다가
이젠 자기가 뭘 잘못했냐면서 울더라구요. ㅋ
정말.. 꼴불견 이였습니다..
솔직히 키큰남자분도 욕하고 해서 좀 잘못했지만
빈말한건 아니였거든요.
솔직히 제가 이 도서관에서 하면서 정말 짜증나던게
자리만 맡아놓고 몇시간씩 자리비우는 사람
오자마자 자버리는 사람.
게임하는 사람.
친구랑 서로 떠드는 사람.
전화를 안에서 받는 사람.
벨 미친듯이 울려도 안받고 자는 사람
음식 가지고 들어와서 먹는 사람 (햄버거같은거)
진짜 우리나라에 도서관 예절없는 분들 참 많은거 같습니다.
특히 위에 자리만 맡고 자리뜨거나 자는 사람들..
제발좀 정신좀 차리고 다른 사람 공부하게 집에가서 자세요!!!!
아무튼 오늘 재밌는 구경 했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