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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만나 사랑하게 된 사연.

19살 |2009.03.09 04:14
조회 3,270 |추천 2

안녕하세요.

톡보고 뿜는거 좋아하는 19살 톡녀입니다.

솔직히 발작할 정도로 뽱~뽱~ 터지는 이야기 하려고 했지만,

그저 신기한 제 이야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재미없을수도...

 

 

부유하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는 가정에서 외동딸로 자랐습니다.

제 자신이 어떤 아이들과 견주어도 평범하다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 날. 내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란 걸 알았고... 방황을 하다가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미쳐가지구...

 

그리고 미용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모르던 순수한 저는 제가 성공할 줄 알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동안 했으면 참 좋았겠지만... 대략 2년정도 미용계에 몸을 담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돈버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세상사는 게 쉬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슬럼프에 빠진 저는... 화류계 쪽으로 빠진겁니다...

 

 

 

(이제 슬슬, 저와 제 남자친구 이야기 시작할게요.)

 

 

 

흘러흘러 군부대 근처에서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음... 강원도인데, 좀 시골틱한 동네입니다.

어쨌거나. 동네는 조용하고, 군인은 짱짱짱 많은 곳이었습니다.

 

술에 찌들어서 출퇴근만하고살던 저는...(한달에 쉬는경우 2~3번정도. )

손님이었던 한 남자를 좋아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점점 커질때쯤 유부남이란 걸 알게되었고, (군인인데 와이프와 따로살았어요.

그 남자 24살이었는데 알고보니 딸이 4살이더군요.)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슈ㅣ발 개슈키

달콤한 말로 저를 속인 이 남자. 원망해보기도 하고... 하긴, 아가씨인 내가 저렴해보였겠지 이런저런 생각도하고 쓸때없는 잡생각을 하며  내가 왜이러고 살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유부남인 이남자와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어, 손님으로 지금 남자친구인 그를 알게되었죠.

(제 남자친구는 23살 육군 부사관입니다.)

저는 심심할 때 마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 사는 얘길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친해져서 싸이 일촌도 하고, 매일 연락하는 사이가됬죠.

꼬시려는? 그런 마음도 전혀 없었고 손님이라고해서 이용하려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친구같이 날 편하게 해줬다고나 할까요?

 

그랬던 그...

지금은 사랑합니다. 정말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

지금은 화류계에서 완전히 발뺐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됬냐구요?

 

사귀기 시작하면서 얼마후에, 저는 일하던 곳을 정리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착한 남자친구로인하여 봐야지~ 봐야지 말로만 하던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글쓰는 거 참 부끄럽지만, 제가 지금 쓰는 이유는...

마음이 너무 예쁜 남자친구를 자랑하기위해서에요

 

그저께 만났는데 그러더군요.

선임들이 아직도 잘사귀고있냐고 니 여자친구 이제 그런일 안하냐고...

그런 말 들을 때 마다 제 남자친구는 너무 화가 난다고 했습니다.

너무 미안하더군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었죠. 선임들이 왜 만나냐고는 안물어보냐고...

물어본답니다. 그러면 사랑해서 만난다고 대답한다고 했습니다.

코끝이 찡하면서 지난 날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요즘 짜증도 많이 내고 화도 잘내고 툭하면 삐지는 나인데...

그리고 달랑 자존심 하나만 있는 나인데...

이런 나를 사랑해주는 바보같은 남자친구가 고맙기만 합니다.

 

제 남자친구,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그 유부남을 만났던 걸 압니다.

그래서 가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제가 일했던 거 때문에 말이 많나봅니다.

그럴때도 그냥 그런 말 들으면 화난다고만 하는 남자친구가 너무 고맙습니다.

다정다감하고, 자상하고, 애교도 많아서 항상 날 웃게해주는 내 남자친구.

 

 

 

우리 이제 사귄지 5개월이네? 짧지만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

너무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 영원히!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는 당신.

가을에 만나 겨울을 함께 보낸 우리... 이제 곧 봄도 함께하게되겠지?

또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와도 처음 만난 것 처럼 사랑하기를.

그리고 또 겨울을 보내고 맞는 봄이 지금 마음과 같기를.

언제나 고마워... 니가 나에게 있는 건 행복이야.

더 사랑할게. 사랑해.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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