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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바람을 핀것 같습니다.. 머리가 멍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피눈물납니다. |2009.03.09 06:55
조회 3,415 |추천 0

여자친구(집:수원)가 바람을 핀것 같습니다.. 머리가 멍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죠?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되지않게 자세한 상황설명을 하느라 글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싫어하시는 분은 넘기셔도 되고 아니신  분들은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제발) 

 

오후 7시 ~ 다음날 새벽 3시

여자친구가 어제 저녁 7시에 친한 친구A(집:안양)를 만나러 수원역에 간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가끔 만나던 친구이기에 그런가 보다 했죠.

 

연락이 없어 11시에 전화를 하니 오랫만에 만나 할 얘기가 많아서 조금 더 있다가

들어가겠으니 먼저 자라고 합니다.  평소에도 가끔 저도 여자친구도  친구 만나다  늦으면

그러려니 하고 먼저 잤길래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러다 저도 저녁에 잠을 좀 자서 잠이 안오길래 컴퓨터를 하다 2시쯤 되었는데 평소 같았으

면   들어갈 떄 전화를 걸거나 "오빠 나 들어왔어"  이런 문자가 오는데 문자 하나 없길래

2시에 전화를 걸었죠. 안 받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2번 걸었을 것을 한 5번 걸었습니다.

다 안 받더군요 . 평소에는 전화기를 손에 쥐고 사는 애인데요.

 


3시가 되니 받더군요.. 이때도 처음엔 안 받고 두번쨰 받았습니다.

전화 온 줄 몰랐답니다. 조용하길래  어디냐 물었는데 화장실이랍니다.

이제 집에 들어간다길래 그럼 술집에서 나와서 전화하라고 했더니 벌써 나와서

수원역 화장실이랍니다.피곤할테니 먼저 자랍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조심히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새벽 3시반 ~ 새벽 6시


집에 도착할 시간인데 연락이 없어서  

3시반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받더군요.  계속 안 받길래

오늘 같이 만난다는 친구 A에게 걸었습니다. 집이 멀어서 자기 방에 재워준다고 했거든요

이때까지는 걱정이 되서 계속 여자친구와 A에게 번갈아가면서 걸었습니다.

정말 걱정이 되는게 3시엔 전화를 받아서 집에 간다 그랬는데 3시 반이면  택시타고

도착하고도 10분이 남을 시간인데 연락이 뚝 끊겨서요.

수원역 화장실이였다는데 수원역 근처에 노숙자도 많이 자고 술취한 애들도 많이 있어서

혹시 여자 둘이서 무슨 봉변이라도 당했을까봐 계속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3시 50분쯤에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잘 도착했고

친구A랑 자기랑 자고 있어서 못받았다는 겁니다.

이때부터 의심이 확 밀려왔습니다.  3시에 택시를 탔으면 아무리 빨리 와도 3시 20분엔

집에 도착했을텐데 연락도 없이 그냥 잠이 들어버리다니요. 3시반~50분까지 계속 전화를

했었는데요. 그 2명한테..  술이 많이 취했다면 그럴만도 하다고까지 생각되지만 오늘

계속 내내 멀쩡한 목소리와 말투였구요(2년이 넘게 사귀어서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도 많이 했고 의심도 조금 들어서 잠깐 얼굴 좀 보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 자취방과 제 집이 뛰어서 1분거리입니다.같은 학교CC이구요)



근데 극구 사양하며 오빠 피곤하고 나도 피곤하니까 오늘은 그냥 자자고 그럽니다.

근데 평소라면 조그만 일에도 저를 부르거든요. 빗자루 빌려달라고 이런 것들도,.

너무 급하게 거절하는 태도에 확 뭔가 이상해서 바로 겉옷만 입고 여자친구 집앞으로

갔습니다. 30초만에 집앞까지 가서  전화를 걸었는데 또 안 받더라구요. 계속 .. 

여자친구 원룸  문이 번호키로 되어있고 저도 그 번호를 알고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
..
.
.
.
.
.
.
텅 비어있더군요.. 눈물이 막 저절로 나고 온몸이 떨렸습니다. 괜한 제 오해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그상태로 바로  친한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말을 못 잇게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한 30여분간 계속 걸었는데 안 받더군요.  

어디냐고 문자도 하고 음성도 남겼습니다.   그러다 5시쯤에 전화가 오더군요..

 

"오빠 정말 미안하다고 , 사실은 친구A랑 놀다가 A를 보내고

친구B랑 클럽 갔는데 오빠가 클럽가는거 싫어해서 

거짓말했다고,  지금은 홍대 찜질방이랍니다.    


 

 

어느 찜질방이냐고 물었는데 안 말해줍니다. 홍대근처에 찜질방 하나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안말해주면 나 수원에서 택시타고 너 찾으러간다고 말했더니 홍대근처에

 찜질방2~3 개 군데 있고 자기 지금 있는 곳은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 나온답니다.

그럼 친구B 바꿔라..그랬습니다. B를 몇 번 여자친구랑 같이 보고 밥도 사준 사이여서

거짓말까지 쳐가면서 클럽 데려간게 화나서 질책 좀 하려고 바꿔달라  그랬습니다.

하지만 절대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도 중요한데 왜 내 친구한테 그러냐고

나 계속 그럼 화낸다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러다 배터리 없다고 끊자고 합니다. 이렇게는 잠이 안 들거 같아서 찾아가서  둘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  찜질복 옷에 써있는 가게명이랑 전화번호 말해달라고 했는데

전화가 끊기고 여자친구 전화가 꺼졌습니다. 

 

 


친구B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러번 신호가 울린 후에....... 졸린 목소리로 받더군요..  

정말 땅이 꺼지는 것같았습니다.

정말 제 의심이 틀리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친구 B는 집에서 자고 있었고 정말 제 여자친구가 그렇게 말했냐고

저에게 반문하더군요

일단 새벽에 전화해서 꺠워서 미안하다고 그랬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연락이 혹시 오면 저에게 연락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얼마 있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A였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여자친구에게 오늘 만나자는 말도 없었거니와 아예 안 만났다고 하더군요.

전체적인 상황설명은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네번의 거짓말을 저에게 한거죠.


1. 친구 A와 수원역에서 저녁7시에 만났고 새벽 3시반에 집에 데리고 와서 같이 잤다.

2. 오빠 미안, 사실 수원역에서 친구A랑 놀다가  친구B랑 11시부터 홍대클럽 갔어.
   거짓말 처음이야  용서해줘. 더 추궁하면 나도 화낼꺼야

3. 친구 B는 만나지도 않고 집에서 자고 있었고

4. 친구 A 역시 만나자는 말자체도 없었고 역시 집에서 자고 있었다.




여자친구가 재수를 해서 지금  1학년인데 그동안 많이 못 누린 걸 아쉬워할까봐

새터, 개강총회, 선배가 후배 여러명 밥사준다는 자리  다 가고 싶으면 가라 그랬습니다.

예전에 제가 대학 입학했을 때 무슨 모임 간다 그러면 혼자 재수하고 있어서 그렇게 싫어하고

빨리 들어오라고  닥달했던 여자친구여서  저 역시 똑같이 그러지 말고 믿고 보내주자라는

마인드였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CC였기에 더  안심한 것도 있구요

요새 자기보다 한 살 많은 오빠3~4명이랑 어린 동기들이랑 친해졌다고  좋아했습니다.

아는 남자라곤 거의 없고 여중-여고-재수를 했기도 하고 제가 2년동안 옆에서 봐왔기에

알고 있는 남자는 지금 학교 선배,어린 동기들 정도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새벽 6시 , 전화기는  5:14분을 마지막으로 꺼져있는 상태입니다.

과연 저녁 7시부터 누구를 만났고 지금은 누구랑 어디에 있을까요?

친구 A와 B는 제 여자친구의 제일 친한 친구입니다. 학기 초라 바빠서 주말 아니면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데 이 둘을 만나지 않고서  누구를 만난걸까요?

중간에 2시에 전화를 5번이나 걸었는데 안받았고 3시에 전화 온걸로 보아

그 타임에는 ............. 아니겠죠? 제가 미친거겠죠?
  
정말 불행하게도 제 생각이 맞는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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