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한남자를 15년간 짝사랑을 하면서..
고백 한번 해 볼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평생 그사람을 마음속에 품으면서 다른사람과 사귈 자신이 없고,
짝사랑만 하는건 아닌지..
그래서 고백할려고 하는데. 제가 여자이기때문에..
어떻게..무슨 방법으로 고백을 해야 될지 모르겟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가르쳐 주세요...
밑에있는 글은 제가 그남자를 좋아했던 과정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쭉 지켜봐왔던,
남자 아이가 있었는데 같이 학교를 다니면서
점점 마음에 들더니 어느새 자꾸 의식하게 되고.
습관이 되어 짝사랑하게 됐습니다.
나이는 동갑이고 우연찮게 한번 빼고 항상 같은 반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내 마음을 잘 몰라서,
누구한테도 애기하지 않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그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다른 오빠를 좋아하는 척 했습니다.
저랑 가장 친했던 친구는,
내가 고2때 말해주고서야 알게 되었지요.
그렇게 저는 다른 오빠를 좋아하는 척 하며,
그 남자아이에게 다가갔었죠.
걔 앞에서는 그 오빠 애기를 하면서,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다른 오빠를 좋아한다는게 소문이 나서
그 오빠도 제가 그오빠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전 그래도 그 오빠를 좋아하는 척했습니다.
그래야지 제가 그 남자친구를 좋아하는지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생일이 되면 집앞에 몰래 두고 오거나,
다른 친구를 통해 전해 주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때는 그 친구한테 카드를 주고 싶어서,
그 남자 반 친구들과 우리반 모두에게 카드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떄 특기 적성 시간에는 제가 흥미가 없어도
그 남자친구가 들어가는 것이라면 저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 남자친구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전 바보같이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심지어는 오히려 그 여자친구에게 더욱 잘해주었습니다.
어떤 때는 우리 학교 풍경화 대회가 있었는데,
제가 그 여자친구 것까지 밤새가며 그려 준 적도 있었습니다.
그 여자친구는 금상을 타고 저는 한단계 낮은,
우수상을 타게 되었지만, 전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때도 학교를 같은 곳으로 갔는데,
1,2학년 때도 제가 그 오빠를 좋아하는 척을 했기 때문에
그 남자친구와 그 오빠 애기를 하며 상담하기도 했습니다.
그 남자친구가 시험기간에 수학을 가르쳐 주면,
전 떨려서 오히려 공부가 되지 않았지만,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물어보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물론 수학점수는 잘 나오지 못했지요.
고3땐 제가 수시로 대학교에 먼저 붙고 나서,
야자를 하는 친구들이 있는 학교로 놀러를 많이 갔습니다.
거의 매일 같이 놀러 갔었지요.
제가 약간 통통한 편이었는데 그 남자친구 보겠다고 매일같이
고등학교 운동장을 돌면서 열심히 살을 뺀적도 있습니다.(10Kg)
그렇게 대학생이 되기 전에 전 고백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보내기엔 제 자신이 바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 시간을 내어서 그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냐고...
그 친구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전 쑥스러워서 사귀자는 말을 하지 못하고,
친한친구로 지내자고 먼저 선을 그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흘렀고,
그사이에 전 몇 번 사귀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 남자친구를 마음속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지만,
볼때마다 내 마음은 항상 설렙니다.
그래서 전 생각했습니다.
고백을 해야겠다고..
하지만 그 남자친구와 저와는
대학교도 너무 멀고 사는 곳도 다릅니다.
그 남자친구를 일년에 서너 번 만나는게 전부입니다.
만약 사귀게 된다면 전 남자친구가 사는 곳으로
한달에 서너번이라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남자친구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제 친한 친구는
항상 고백하지 말라고 합니다.
저만 후회할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