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 금융기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문앞에 서서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오셨던 분들..근처에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중 한 고객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 합니다..
장애인입니다..말씀도 어눌하시고..전동 휠체어를 타고 오시는..
팔도 한쪽팔은 못쓰시는지..항상 한쪽팔로 힘겹게 지갑을 꺼내시고..입으로 카드를 꺼내시는..
하지만 얼굴은 해맑으신........^,.`
고객님께서 제게 말씀하십니다.."시..시...십만원..찾아줘..치..친구사이..비밀번호..친구사이^^"
저는 대답하지요.."아..비밀번호가 7942라구요??네, 찾아드리겠습니다^^"
요렇게..한 서너번 했던 것 같네요..
보통..카드나 통장 비밀번호는..네자리이고요..
'PIN번호'라고 해서 여러 계좌를 하나의 카드로 사용할 때에 사용하는 비밀번호 비스므리한 것이 있습니다..여섯자리지요..
그런던 어느날..그 고객님이 여느때와 다름없이 문밖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오시는 모습을 보고..
나가서 문을 열어드리고..안으로 모셨습니다..그 고객님이 카드를 두장꺼내시면서..
"여기서..시..시..십만원....(다른 카드를 가르키며) 여기서..시..시...십만원..시..시..십만원씩..^^"라고 말씀하셨지요..
'카드 하나의 비밀번호는 친구사이겠지..그런데 다른 하나는..??설마 그것도 친구사이..??'
저는 궁금해하며 고객님께 물었습니다..
"헌데 선생님, 비밀번호는 어떻게 되시죠..??"
그 고객님 왈.."이거는 치..치..친구사이..^^"
나머지 카드를 가르키며..(그 카드는 PIN번호카드..)"이거는...................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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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십팔"
헉...............................
오함마로 머리를 강타 당한 후..3초뒤에 겨드랑이와 발바닥..옆구리를 동시에 간지럽힘 당하는 기분..이랄까;;
너무 웃겨서 그분 얼굴에 푸하~하며 침뱉을뻔;;
고객님 죄송합니다..사실 저는 아직도 문밖에서 당신이 오는 모습만 봐도 웃음짓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