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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담배피는학생 혼내다가 학생돈뜯는사람으로 취급받았어요

황당남 |2009.03.11 14:02
조회 2,427 |추천 4

어제밤에 겪었던 황당한일에대해 하소연하고싶어 이렇게 글을씁니다.

 

저는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평범한 청년인데요

 

서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사는곳은 빌라인데 몇달전부터 자꾸 저희빌라 주차장에서

 

담배꽁초와 갖가지 쓰레기들이 널부러져있는겁니다

 

그래서 알고봤더니  건너편에 중고등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이있는데

 

그학원 수업을 끝마치는 학생들이 와서 담배를 피는거였어요

 

거기다 편의점에서 사다먹은 컵라면용기는 기본이고 삼각김밥까지

 

매일매일 널부러져있었습니다.

 

그걸항상 저희빌라1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치우신답니다

 

연세도많이드셨는데 철없는학생들이 하는짓때문에 그런고생을하시는게

 

너무 안타까워 저도 가끔씩치우곤했습니다만

 

시간이지나도 학생들의 생각없는행동들은 더 심해지곤했어요

 

주차장에세워져있는 차들을 밟고,기스내고 말이죠.

 

그래서 저도안되겠다싶어 밖에외출하고집에들어올때마다

 

주차장구석에 가서 학생들이있는지 확인을 한번씩해보는 버릇을 가지게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몇일전 집에나갔다가 들어오면서 그곳에서 담배피는학생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학교하고학년,이름도적고 다신오지말라고 혼낸다음 돌려보냈죠.

 

이렇게 몇차례 똑같은 일이 있었는데요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볼게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어젯밤 11시경 저는 쓰레기를 버리려고 밖에 버리는곳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버리고나서  집으로들어가려던찰나에

 

저희빌라주차장앞에 또 어려명의 학생들이 바글바글거리고있었습니다

 

제가처음발견했을땐 담배를피지않고있었기때문에

 

가만히 숨어서 지켜보고있었죠 

 

아니나다를까 담배를피더군요

 

그래서 제가 학생들사이로 들어가 담배핀놈누구냐고 물어봤드랬죠

 

한 학생왈 "제가폈는데요"

 

그학생의 너무나도 당돌한,그리고 당연히 해도되는일을  했다는듯한

 

어이없는말투에 저는화가나서

 

"너 담배피는게 자랑거리냐? 너 솔직해도 너무솔직하구나? 너 어디학교야 !"

 

"아..죄송해요 "

 

"아니 됐고, 학교불러, 어디학교야 너"

 

"XX고에요"

 

근데 웃기게도 제가 그 XX고 출신이여서 

 

'잘됐다 후배놈교육좀제대로 시켜줘야지' 하는맘으로 훈계를내리기시작했습니다.

 

"너 여기서 한두번핀거 아니지? 여기가 무슨 니네 아지트라도 되는거냐?

 니네가 담배쳐피고 라면쳐먹은 쓰레기 다 여기빌라사람들이 치우거든?

 막말로말해서 내가 니네집앞에가서 담배피고쓰레기버리면 좋겠니?

 너야 상관없겠지만 니네 부모님이 다치우신다고."

 

이렇게 혼을내고있는 순간

 

어떤 여자분이 주차장앞을 지나가다가 멈춰서더니 도도한말투로

 

"무슨일인데요!?" 이러시는겁니다

 

그래서저는 이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귀찮고,또 그럴필요도 없다고 느껴서

 

담배피는학생들 혼내고있다고 말을했습니다.

 

근데 그 여자분이 하는말이

 

"근데 왜 애들을혼내요?"

 

 

 

..??이건멍미?

담배피는애들 혼내는게 잘못한겁니까?

하도어이가없어서 저는

 

저 : 제 집앞에서 담배피는학생들이라서 혼내고 있는데 뭐 잘못된거라도있나요 ㅡㅡ? "

 

여자 :그럼 그쪽부모님 오라고하세요"

 

저 : ㅡㅡ 제 집앞에 담배피는애들을 제가 혼내고있는데 부모님타령을 왜하는거에요?!"

 

여자 : 니가 신경쓸꺼아니잔아! 됐고 , 니네(학생들)중에 누가담배핀거야

         진짜담배펴서 혼나고있는거야?사실대로말해.

 

 

 

이때 저는 이 여자분이 뭔가 잘못생각해도 한참 잘못생각하고있다는걸느끼고

 

억울하고 황당하고 화도나서 ,

 

저 : 이봐요 아줌마ㅡㅡ(20대후반으로 보였지만 아가씨라부르긴 제 눈이 허락을안해서

                                   아줌마라고 불렀습니다 )

      여기로들어와서 담배꽁초좀 한번 보시고말씀하세요

      애들이 한두번도아니고 맨날와서 담배피고버려서 그거갖고 혼좀내주고있는겁니다

      그러니까 아줌마 갈길이나 가세요

 

여자 : 됐다고 ! 니네 부모님 오라고해 !

         경찰불러버리기전에!

 

저 : 이 아줌마가 뭘 잘못먹었나. 내가 지금 얘네 돈이라도 뜯었어요?

      아줌마가 봤냐고요. 갈길 가라는데 왜 와서 참견이에요

 

여자 : 니가 신경끄고 가라고 !

 

저 : 아줌마 돌았어요? 어따대고 반말이야 !

      그리고 아줌마 생각이있는거에요 없는거에요

      경찰불러서 좋을게 뭐가있나요?

      애들담배핀거 그냥 말로만혼내서 돌려보내면 되지 왜 경찰을불..

 

그순간엔 이미 그여자는 경찰에전화를하고있었습니다 -_-

 

정말어이없는건 그여자가 전화로 하는말을들어보니

 

"여기XX월드빌인데 학생들이있는데,뭐가뭔지모르겠네요.빨리좀와주세요" 

 

요러고앉아있는겁니다

 

뭐가뭔지모르겠는데 왜전화를하는건지 이해도안가고

 

아니면 그말뜻은 저를 나쁜놈으로 생각하고있다는 뜻이 들어있는거같아서

 

하도어이가없어서 제가 경찰부른것에대해 겁먹고 한숨만쉬고있는 학생들한테

 

"너넨 X됐다. 저 이상한아줌마때문에 파출소가게생겼구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아줌마가 전화를끈더니 경찰서에 전화했으니까 저보고 꺼지랍니다

 

그말에 저도 너무화가나서 계속 말다툼을 하다가

 

친구들과 만날 약속이있는탓에 그 학생들보고 여기에 다신오지말라고 경고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

 

제가 집에들어가고있는와중에도 그 아줌마가 학생에게 하는말이 제 귀에들렸는데,

 

"너네 정말담배폈어?괜찬니?무슨일 없었어?"

 

요러고있는겁니다

 

전 똥밟았다생각하고 그냥 무시하고집에들어갔다가 옷갈아입고 다시나와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이 얘기를해줬는데

 

한 친구가 파출소에 전화를해서 진짜신고했는지 확인을해보자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해보라고했죠.

 

그래서 전화로

 

한시간전에 XX월드빌로 와달라는 신고 들어온적있었냐고 물어봤더니

 

그런신고 안들어왔었답니다..-_-

 

그 여자가 전화하는척 연기를한거였죠.

 

 

 

 

 

 

 

 

 

 

 

한마디로 저만 바보병신된거죠. 

    

그 아줌마는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하고 제가 깡패놈인줄 알고있을겁니다.

 

에휴 속이답답해서 하소연할데가없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네요

 

만약 이 글을읽는 분들중 담배피는학생들있으면

 

남들이사는 건물앞에서 담배피고 뭐먹고 쓰레기버리는 행동

 

정말 안해줬으면좋겠네요.

 

버리는학생들은 아무생각없이하겠지만 그걸치우는 주민들은

 

정말 골치아프답니다. 그게 몇달째 그런다면 더 골치아프구요.(저희빌라처럼.)

추천수4
반대수0
베플ㅋㅋㅋ|2009.03.11 14:28
아줌마 = 담배피는 아이들중 하나의 큰누나임이 분명한게야~ 아니면 언덕위의 하얀집에서 탈출했던지.ㅋ 이거 톡된다에 내손모가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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