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20대후반 직장인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 화이트데이때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그냥 케이블카 타고 남산이나 갈까 했는데 꽃샘추위가 온다네요 -_-;;
차마 산꼭대기서 추운바람 맞게 하고 싶지 않아 데이트 코스를 수정하고 싶은데... 문제는.. 돈이 없습니다.. ㅠㅠ
이번에 화이트데이로 선물을 해줄려고 하다가.. 이왕 해줄거 제대로 해주자 싶어 제이에스티나 목걸이를 질러버렸습니다. 백화점서 사니깐 무쟈게 비싸더군요. 덕분에 제 은행잔고가 텅텅 비어버렸습니다.
일단 지르긴 했는데.. 이거 완전 데이트 비용까지 거덜냈으니 정말 암담하더군요. 제 여친도 직장에 다니긴 하는데... 이녀석이 아직은 철이 없는지 카드를 펑펑 써댔더군요. -_-; 물론 절 만난 이후로 제가 1개만 남기고 다 카드를 분질러버려서 그러진 않지만 아직까지 카드값을 갚고 있는지라 서로 그지상태입니다.
차는 아버지 수술때문에 2달전 팔아버렸습니다.
차도 없이......과연 5만원 이하로 종일 놀고 밥먹고 분위기 있는곳서 목걸이를 줄 수 있을까요? 편지도 써논지라.. 편지도 읽을 곳도 필요한데.. 분명히 저도 학생때는 저렴하게 놀았을텐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_-;;
도와주십시오. 그래도 명색이 화이트 데이인데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데 또 궁상맞게 보이긴 싫고.. 어렵네요.
아직 월급의 대부분을 카드값으로 날리는 철없는 여친이지만 전 그 철없는 점까지 정말 좋아합답니다. 그래서 정말 화이트데이만큼은 재미있게 보내게 해주고 싶네요.
여자분들은 이렇게 남친이 데리고 갔으면 좋겠다는 곳이나.. 경험담도 좋구.. 정보도 좋습니다.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