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제 4개월된 아기의 엄마 입니다.
직장과 사는곳은 대전이며 친정은 청주입니다.
출산휴가 3개월을 거의 친정에서 살다시피 보내다가 직장 복귀때문에
친정에 아기를 맡기고 출근을 하고있습니다.
직장인 대전과 친정인 청주의 거리가 넉넉잡아 한시간 정도 걸려서 이.삼일에 한번씩
아기를 보러가고 금,토,일요일에는 아기를 대전으로 데려와서 보다가 다시 친정에 맡기는
반복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워낙 좋아하시고 잘돌보아 주셔서 걱정안하고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넉넉친 않지만 아기돌봐주시는 비용도 조금씩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기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전까진 친정에서 아기를 봐주길 원하고 있고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워낙 첫손주라 이뻐해 주시는데다가
병원에서 퇴원하자 마자 제가 친정에서 산후조리 핑계로 눌러있는바람에
생후 삼일부터 우리아기를 정성껏 키워주셨고 아기를 위해 공부도 하시고
정도 많이 들어서 이젠 아기가 없으면 허전하고 뭔가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제 시댁에서 아기를 봐주시겠다고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처음엔 일주일정도 봐주신다고 아기놓고가라고 하셔서 그랬는데
이젠 아예 아기 돌보실 생각으로 4월달에는 데리고 오라고 하십니다.
시댁은 부천이며 대전에서 승용차로 가면 두시간 반정도 휴게소한번 들릴라치면
세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부모님도 첫손주라 엄청 이뻐해주시고 잘돌보아 주시지만
이젠 아얘 이주일만 아기 놓고가라 ,, 주말에 데리고 와라 하시니 마음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아기이뻐해주시고 아기 분유나 기저귀며 지원도 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기가 왔다갔다 하는날에는 변 색도 푸르스름하고 칭얼되서 걱정입니다.
아기 봐주는 분 자주 바뀌면 아기도 적응못하고 힘들어 한다 했더니
신랑은 아기가 시댁에 가면 호강을 하면 했지 하며 신랑은 괜찮답니다.
신랑은 친정하고 시댁하고 이주정도 바꿔가며 맡기자 합니다.
자기 부모님이 아기를 그렇게 이뻐하는데 어떻게 못맡긴다고 얘기는 못한다고 합니다.
저도 직장다니느라 피곤하고 아기보고싶어서 처음에 출근했을때는 자주 울었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도 일찍 퇴근하면 청주인 친정가서 자주 보고 오고 했는데
부천인 시댁에 맡기면 보고싶어도 주말에만 올라 가야 하며 이젠 저의 주말도 포기하고
시댁에만 가서 있다가 와야 합니다.
저는 친정에서 아기맡기면 자주 보러다니고 아기의 육아에도 엄마니깐 편하게
말할수 있지만 시어머니는 육아에 대해 말하면 자존심상해하실꺼 같아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걱정입니다......
이럴때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시부모님과 남편이 서운하지 않게 잘 말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기 돌봐주시는 자주 바뀌면 아기가 힘든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