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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시댁의 돌아가며 아기돌보기...

아기엄마 |2009.03.12 19:51
조회 3,177 |추천 0

정말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제 4개월된 아기의 엄마 입니다.

직장과 사는곳은 대전이며 친정은 청주입니다.

출산휴가 3개월을 거의 친정에서 살다시피 보내다가 직장 복귀때문에

친정에 아기를 맡기고 출근을 하고있습니다.

직장인 대전과 친정인 청주의 거리가 넉넉잡아 한시간 정도 걸려서 이.삼일에 한번씩

아기를 보러가고 금,토,일요일에는 아기를 대전으로 데려와서 보다가 다시 친정에 맡기는

반복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워낙 좋아하시고 잘돌보아 주셔서 걱정안하고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넉넉친 않지만 아기돌봐주시는 비용도 조금씩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기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전까진 친정에서 아기를 봐주길 원하고 있고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워낙 첫손주라 이뻐해 주시는데다가

병원에서 퇴원하자 마자 제가 친정에서 산후조리 핑계로 눌러있는바람에

생후 삼일부터 우리아기를 정성껏 키워주셨고 아기를 위해 공부도 하시고

정도 많이 들어서 이젠 아기가 없으면 허전하고 뭔가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제 시댁에서 아기를 봐주시겠다고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처음엔 일주일정도 봐주신다고 아기놓고가라고 하셔서 그랬는데

이젠 아예 아기 돌보실 생각으로 4월달에는 데리고 오라고 하십니다.

시댁은 부천이며 대전에서 승용차로 가면 두시간 반정도  휴게소한번 들릴라치면

세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부모님도 첫손주라 엄청 이뻐해주시고 잘돌보아 주시지만

이젠 아얘  이주일만 아기 놓고가라 ,,  주말에 데리고 와라 하시니 마음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아기이뻐해주시고  아기 분유나 기저귀며 지원도  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기가 왔다갔다 하는날에는 변 색도 푸르스름하고 칭얼되서 걱정입니다.  

아기 봐주는 분 자주 바뀌면 아기도 적응못하고 힘들어 한다  했더니

신랑은 아기가 시댁에 가면 호강을 하면 했지 하며 신랑은 괜찮답니다.

신랑은 친정하고 시댁하고 이주정도 바꿔가며 맡기자 합니다.

자기 부모님이 아기를 그렇게 이뻐하는데  어떻게 못맡긴다고  얘기는 못한다고 합니다.

저도 직장다니느라 피곤하고 아기보고싶어서  처음에 출근했을때는 자주 울었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도 일찍 퇴근하면 청주인 친정가서 자주 보고 오고 했는데

부천인 시댁에 맡기면 보고싶어도 주말에만 올라 가야 하며   이젠 저의 주말도 포기하고

시댁에만 가서 있다가 와야 합니다.   

저는 친정에서 아기맡기면 자주 보러다니고 아기의 육아에도 엄마니깐 편하게

말할수 있지만 시어머니는 육아에 대해 말하면 자존심상해하실꺼 같아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고  걱정입니다......

이럴때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시부모님과 남편이 서운하지 않게 잘 말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기 돌봐주시는 자주 바뀌면 아기가 힘든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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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결사반대!!|2009.03.12 22:50
절대 말리고 싶네요! 엄마로써 책임지고 시댁이 뭐라 하건 꼭 막으세요. 그거 못 이겨서 아이 내돌리면 나중에 정말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아랫님말처럼 육아 공부 하셔서 남편분부터 교육시키시고 남편분이 막으라고 하세요. 제가 오랫동안 유아들을 가르쳤는데 가장 나쁜 결과를 보이는 육아방식이 일관성없는 육아였습니다. 이것은 한 사람의 주양육자가 기분과 상황에 따라 아이를 제멋대로 다루거나, 아니면 주양육자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할머니나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아이를 훈육할 때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심한 아이들도 자세히 보면 이런 케이스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전 과자를 먹는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누구는 혼내고 누구는 허용하고 누구는 방관하면 아이는 혼란스러움에 성격이 거칠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는 세상에 나와서 어른들을 보고 배우며 특히 주양육자에게서 감정표현, 사고방식, 행동양식 등을 형성해갑니다. 그런데 지금 그 어린 아기가 왔다갔다 하게 되면 부모, 친가, 외가에서 짧은 기간을 보내며 각각 적응을 해야하니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들겠습니까? 다 다른 양육방식으로 아기를 대할 텐데 아기 키우는 날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아주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극단적이겠지만 저는 유사자폐까지 온 경우를 봐서 절대 말리고 싶네요. (그때 그 아이를 가르치면서 어찌나 속상했는지요...) 게다가 아직 뇌가 여물지 않은 어린 아기가 차를 많이 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남편과 시댁이 자꾸 강권하면 차라리 그만두고 아기 보겠다고 강하게 나가세요. 저라면 그럴 것같아요^^;;
베플라나|2009.03.12 21:23
애가 물건도 아니고, 시부모님 좋으시라고 2주마다 애를 여기저기 맡기다니요.;;;; 아직 어린 아이인데, 엄마가 좀더 자주 들여다보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게 좋고. 2,3시간 거리라고 하더라고 아직 어리니까 자꾸 차에 실어서 데리고 다니는 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고요. 애도 힘들어요. 결정적으로 아직 어린 나이에 양육자가 짧은 기간 동안 자꾸 바뀌는 건 아이 정서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들었어요. 또, 아직 어리니만큼 엄마와의 애착관계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큼 가까이에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맞벌이도 하는데, 아이때문에 주말을 다 반납하는 건 글쓰신 분도 힘들테고요. 육아책이나 이런 거 찾아보시고, 남편분께 논리적으로 말하세요. 남자들은 이런 것도 교육을 시켜야 알더군요. 남편분만 납득하시면, 남편분이 시부모님을 설득하게 하면 되니까요. 이론으로 무장하시고 남편을 공략하세요. 덧붙이자면, 시댁에 안맡기기로 하면 어떤 말로 포장하셔도 시부모님 서운해하실 거예요. 하지만 아이의 평생이 걸린 문제예요. 그러니, 시부모님과 남편이 서운해하는 거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세요. 애는 엄마가 지켜줘야죠.
베플...|2009.03.12 19:58
시어머님도 물론 고마운 분이시네요. 그런데... 아직 아기가 4개월밖에 안된 어린 아가라서.... 그냥 친정에 맡기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님도 가까운 거리라 자주 아기 보러 찾아갈 수도 있고 하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기도 리듬이 깨지면 짜증 많이 내고요, 자꾸 보채요. 잠도 잘 못 자고 말이죠... 돌 때까지만이라도 친정에 맡기시고 가끔 아기 보러 오시라고 하세요. 아직은 너무 어려요. 어디 멀리 데리고 다니시기엔.. 님도 너무 힘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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