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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남 정말 열심히 사는 얘깁니다 ..(2차수정)

어딜보냐 |2009.03.12 22:12
조회 24,157 |추천 0

아까 오전쯤에 일하다가, 폭주하는 싸이보고 정신없이 소감을 적었습니다 ^^

 

경제가 어려울때라 그런지 몰라도

 

싸이에 들러주신분 댓글 달아주신분 너무나 마음에 와닿고 그렇습니다.

 

워낙에 명랑발랄한 사람이라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앞으로는 톡에 글 좀더 자주 써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

 

전북사시는분들

 

뭔가 고민을 나눠야 겠다는분들

 

돈때문에 갑갑해서 무슨 얘기라도 해봐야 겠다는 분들

 

부담없이 싸이에 글 남겨주세요

 

직업적 특성상 상담 아주 끝내줍니다 ㅋㅋ

 

나이는 29살이라도 정신연령은 이미 50줄에 접어든지 오래 ;

 

좀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네요

 

이상한 사람은 아니구요..

 

싸이에 와보시면 알겠죠 ^^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덕분에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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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에 올라갔네요 ^^;

 

써놓은지 며칠지나서 깜빡 잊고 있었는데

 

폭증하는 싸이 투데이를보고야 뒤늦게 알았습니다 ㅋㅋ

 

전북사시는분들 일촌환영합니다 ㅋㅋㅋ

 

별로 할말은 없네요 ;

 

위에 집 누르시면 싸이뜹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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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살 4년차 직장인 남잡니다 ^^

 

제 얘기를 한번 써볼려고 합니당ㅋㅋ

 

저한테는 빚이 있었어요,  아버지 개인택시 구입비용의 절반쯤~

 

26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취업한후

 

아버지께서 운전하시던 회사택시를 접고 개인택시를 꼭 사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만약 택시를 못사시면 택시운전을 접고 어디 공장이라도 들어가셔야 하는 그런 상황이였죠ㅠㅠ

 

제나이 27살의 봄 정확히 2007년 3월 15일에 저는 농협에서 1500만원, 

 

직장 공제회에서 1000만원을 대출받아

 

아버지 개인택시 구입하는데 보태 드렸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1년동안 중고차 한대 뽑고 이래저래 돈쓰는 재미에 저축은 거의 못한 상황이였어요

 

언제 모아서 장가를 가나 하는 생각에 갑갑했지만 가족을 믿고 사랑했기에 기꺼이 만들어 드렸죠

 

농협은 3년짜리대출, 매달 이자포함 50만원정도 갚아나갔고,  공제회는 월급에서 20만원정도씩 나가는데 5년짜리였어요

 

저는 대출을 받은 그날 2007년 3월부터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멍하니 있다가는 돈도 못모아보고 장가도 못가겠다 싶어 열심히 재태크 공부를 시작했죠

 

카드는 기름넣는 카드 한개만 유지하고,  모든 지출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으로  

 

일찌감치 만들어뒀던 CMA계좌를 이용해 펀드도 몇개들고

 

직장 동료말믿고 10년을 내다보는 중국주식도 좀 사뒀습니다. 

 

술을 좋아했지만 직장내 공식적인 술자리만 즐기고,  술땡길땐 집에서 가볍게 한잔하는 습관을 만들어 갔죠

 

1년정도 지났을때 펀드들은 개박살이 났고 이래저래 투자해놨던것들은 다들 찾기도 뭣할정도로 형편없이 추락하고있더군요ㅠ

 

그때부터는 펀드3개를 전부 10만원씩만 넣고 용돈쓰고 남은돈들은 무조건 CMA에 모으기 시작했죠

 

월급여의  65~70 % 정도를 저축하기 시작한거죠

 

급여날되면 모든 공과금과 저축 대출금이 싹 빠져나가고 쓸돈만 남고

 

거기서도 아껴서 또 저축을 하고....

 

하여튼 열심히 살다보니 정확히 2년이 지난 엊그제 농협대출 1500을 다 갚아버렸습니다 ㅋㅋㅋ

 

중도상환수수료 1%내고  540만원 갚고 나오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끝내주더군요 ^^

 

공제회 대출도 600만원 정도 남았는데 그건 급여에서 빠져나가도록 계속 놔두려구요

 

농협들렀다 나오는길에 곧바로 저축은행가서 적금도 하나 들고 왔습니다

 

80만원씩 1년짜리로~~    ㅋㅋㅋ

 

매달 대출금 나갈때마다 가슴이 짠 했는데 이제는 적금 넣는 재미로 살아야 겠어요 ㅋㅋ

 

대출금갚은날 저녁에 엄마 아빠랑 같이 회 떠다놓고 축하파티로 소주한잔 마셨는데

 

너무 기뻐서 저절로 춤이 춰지고 막 오버를 좀 했죠 ㅋㅋㅋ

 

아버지께서도 지방 개인택시사업자로써 정말 최상급으로 열심히 일을 하셔서 비교적 수입은 괜찮으세요

 

어머니도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셔서 큰돈은 아니지만 조금씩 버시구요

 

저도 이제 저축률을 70~80% 정도까지 끌어 올려 볼려고 합니다

 

최대한빨리 1억을 만드는게 목표인데,  펀드들이 살아나준다면 조금 빨라질수도 있겠죠??

 

재무상태를 점검해보니 지금 가용할수있는 자산은 현금으로 따지만 천만원 정도 뿐이네요.

 

결혼은 빨리 하고 싶은데 부지런히 모아야 겠어요

 

작년말 여친하고 헤어져서 요즘은 소개팅에 온신경이 집중되있는데 어디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좀 ㅎㅎ

 

저는 전북 사람인데 톡에 전북분들좀 계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요즘 경기 너무 안좋은데요 20대 후반 젊은분들 아끼고 절약하면서 열심히 돈도 모으고

 

자기계발도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자구요 ^^*

추천수0
반대수1
베플JustMan|2009.03.16 19:54
이건뭐야....왜 같이 빚 갚은 기분이들지... 같이 소주도 한잔 한거 같고.... 갑자기 기분 왜 이렇게 신나는거야~
베플꽁딩이|2009.03.16 12:04
와...글을 읽는데 내가 다 기분이 좋아져요..ㅋㅋㅋ 정말 장하신 아드님이세요... 요즘같은 세상에 부모탓만하면서 사는 사람들중에 님같이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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