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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성형공화국] "너도나도 예뻐지자" 수술열풍

닥터 선 |2004.04.08 16:42
조회 451 |추천 0
[한국은 성형공화국] "너도나도 예뻐지자" 수술열풍 고교생부터 70세 넘은 할머니까지 "여기 고쳐달라"
지나친 외모중시 풍조에 무면허-불법 상술도 판쳐

서울 청담동에 사는 대학강사 조모(41ㆍ여)씨는 지난 1월 겨울방학을 맞아 고등학교 2학년생 딸에게 쌍꺼풀 수술을 해주러 성형외과를 찾았다. 주위 사람들은 “고3 겨울방학 때 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 하지만 조씨는 “지금 아니면 안된다”고 대답했다.

 

▲ 한국 사회가 미남·미녀를 꿈꾸며 '성형 공화국'으로 치닫고 있다. '쭉쭉 빵빵'미인을 꿈꾸는 젊은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고등학생부터 70세 넘은 할머니까지 성형수술 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유방 축소 수술을 하는 장면. "고등학교 졸업 앨범 사진이 평생 따라다닐 텐데 이왕 수술해주려면 대학 들어가기 전에 자연스럽도록 빨리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게 그녀의 설명. 조씨 역시 20년 전 쌍꺼풀 수술을 받은 전력(前歷)을 갖고 있다. 조씨는 “눈이 작아 볼품없는 아이가 수술로 자신감을 얻어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할 수 있다면 당연히 부모로서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인상까지 바꾸는 성형수술이야 문제가 있지만 공부 잘하고 성격 좋은 것 못지않게 외모도 중요한 세상이니 당연하다는 말이었다.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 의사는 "몇백만원 드는 수술비용이 부담스러운데도 빚까지 내가며 자식 얼굴을 바꿔주는 부모들이 요즘 꽤 되는 것 같다"면서 “이들은 ‘외모가 인생을 좌우한다’며 좋은 관상(觀相)을 성공의 지표로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서울 양재동에 사는 주부 김모(53)씨는 최근 남편 몰래 주름살 제거를 위해 보톡스 주사 시술을 받았다. 자식들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낸 친구들끼리 지난해 ‘성형수술 계’를 시작한 덕분이었다. 그는 “남들은 몰라도 내 스스로 만족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흡족해 했다.

 

■남성들도 모발 이식에 쌍꺼풀 수술

 

한국 사회가 미남ㆍ미녀들을 꿈꾸며 '성형 공화국'으로 치닫고 있다. ‘쭉쭉 빵빵’ 미인을 꿈꾸는 젊은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고등학생부터 70세 넘은 할머니까지 성형수술 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피부 관리, 쌍꺼풀 수술, 모발 이식 등 남성들도 성형수술 대상에 있어 예외는 아니다. 헤어 컬러를 바꾸고 피부 마사지를 받듯이 성형수술을 한다.

 

'큰 얼굴은 작게, 각진 턱은 계란형으로, 푹 꺼진 뺨은 통통하게, 죽어 있는 턱은 살리고, 너무 큰 가슴은 좀 작게' 등 주문 사항도 제각각이다. 외국 잡지에 나온 여자 모델 사진을 오려와 “이 모델 같은 몸매를 갖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 ‘박지윤이나 채림의 버선코처럼 살짝 들린 코’ 식으로 구체적으로 찍어서 ‘희망사항’을 피력한다.

 

한두 부위만 성형수술하는 것도 모자라 신체 여기저기를 전면적으로 ‘보수공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방 흡입 수술을 한 지 6개월 지났으니 다시 해야 하고, 지난번엔 코 중간을 높였으니 이번엔 코 끝 부분을 살짝 올리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7~8년 전만 해도 성형수술을 정당한 의료행위로 보지 않고, 수술했다고 하면 다들 뒤에서 쉬쉬 거리며 흉을 보는 분위기였다”면서 “요즘은 ‘나 쌍꺼풀 수술했다’며 떳떳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인간의 몸은 욕망의 원천(源泉)인 동시에 욕망의 대상'이란 말도 있듯이 남들보다 수려한 외모를 갖고 싶은 건 너무나 당연하다. ‘외모’가 곧 ‘능력’으로까지 통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선 더욱더 그렇다. 미(美)에 대한 관심 증가는 비단 한국 상황만은 아니다. 미국 성형외과학회도 최근 “2000년도 미국 전역에서 행해진 미용 성형수술 건수는 130만건으로 92년의 33만9000건에 비해 무려 세 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국내의 '성형 열풍(熱風)'은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의 발현으로 보기엔 심각하다는 지적들이다. 너나할 것 없이 영화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바비인형’같은 몸매와 얼굴 형태를 쟁취하려 애를 쓰고, 마치 공장서 기계를 찍어내듯이 몸과 얼굴을 ‘조작’하는 걸 간단하게 여긴다.

 

지난 2월 21일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도 한국 여성들의 성형(成形) 실태를 꼬집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기사의 헤드라인은 ‘두꺼운 종아리에 진절머리난 한국 여성들, 신경을 마비시키고 근육을 자르는 성형수술로 해결책을 찾는다’. 특히 체형상 종아리 알통이 별로 없는 외국인들에게 이상했는지 ‘무다리(radish legs)’란 놀림이 싫어 종아리 근육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는 여성 사례를 기사 첫 머리에 실었다. “한국 여성들은 서구(西歐) 미인의 이미지를 본뜨기 위해 코를 높이고, 턱을 깎고, 눈을 크게 만든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성형수술 행렬이 줄을 잇는 '성형 공화국'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이들은 미용성형 전문 업체들이다. 현재 국세청 과세(課稅) 자료에 따르면 미용성형 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 무면허 시술 등 음성 부분까지 합치면 연간 3조원이 넘을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 전문의들이 차린 성형외과는 물론 ‘진료 과목=성형수술’이라면서 살짝 위장한 비전문의들이 차린 병원, 뷰티 클리닉에 무면허(無免許) 성형업소들까지 가세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성형외과 개원 의원 수는 모두 467곳으로 이중 서울ㆍ경기지역에 있는 성형외과가 200곳이 넘는다고 한다. 또한 전체 성형외과 개원 의원의 10% 가량인 50여곳이 서울 강남구의 신사동, 압구정동 지역에 몰려 있다.

 

▲ 성형수술 환자가 늘어나면서 서울 시내엔 '성형 타운'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진은 한집 건너 한집이 성형외과로 알려져 있는 서울 압구정동 전철역 부근의 거리.지난 6월 20일 서울 압구정 전철역 부분의 한 지점서 언뜻 눈에 들어오는 성형외과 간판 수를 세어보니 10개는 족히 됐다. 서울지역의 알려진 ‘성형 타운’은 압구정동을 비롯해 강남역, 명동, 신촌역(이화여대) 부근. 주로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요즘은 지방 흡입, 눈, 유방 등 ‘부위별’ 전문의 몇명이 모여 문 여는 게 요즘 유행이다. ‘수술 잘한다’고 입소문이 난 강남의 병원 중엔 하루 수술건수가 5~10건씩 되는 곳들도 있다. 이런 곳들은 여러달 전에 예약을 해야 수술받을 수 있다.

 

국내 성형수술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또 다른 축은 연예인들. '외모가 곧 상품 경쟁력'이다보니 이들은 연례적으로 ‘손질’을 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취향을 좌우하는 표준이 되기도 한다. ‘연예인 ㅇㅇㅇ가 코 수술한 곳이라더라’고 소문난 병원은 따로 ‘환자 유치전(戰)’을 펼칠 필요가 없을 만큼 사람들이 몰린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모 연예인 매니저로부터 ‘병원 홍보는 우리가 책임질 테니 성형수술을 공짜로 해달라’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원래 성형수술(Plastic Surgery)은 재건(再建)성형(Reconstructive Surgery)과 미용(美容)성형(Cosmetic Surgery) 두 가지로 나뉜다. 흔히 말하는 성형수술은 비정상적인 신체 일부를 정상적인 형태로 고치는 재건성형이 아닌 미용성형을 뜻한다. 정상적인 것을 ‘마음에 들도록’ 고치는 수술이다보니 환자들 요구사항은 늘 유행을 탄다.

 

과거엔 쌍꺼풀 만들고 콧대를 세우는 수술이 주종을 이뤘다면 요즘은 늘씬한 몸과 작은 얼굴이 수술의 최대 목표다. 실제 가슴 확대나 허벅지와 아랫배 지방 제거 같은 몸매성형 수술건수가 부쩍 늘어났다. 최근 다이어트와 관련해 구설수에 오른 개그우먼 이영자가 수술받았다는 것도 몸 전반에 걸친 지방흡입술이었다. “얼굴 못 생긴 건 참아도 몸매 못 생긴 건 못 참겠다”면서 출산 후 축 늘어진 가슴과 볼록하게 나온 아랫배를 고치겠다고 병원을 찾는 여성들도 많다. 서구적인 미인형이 인기를 모으면서 평평해서 크게 보이는 얼굴을 굴곡적으로 만들어 작아 보이게 하는 얼굴 윤곽 수술건수도 대폭 늘어났다.

 

대개 수술비용이 150만~200만원선이라는 쌍꺼풀과 코 높이기 수술은 10~20대층에서 인기다. 반면 턱 깎는 얼굴 윤곽 수술(500만원선)이나 지방흡입 수술(300만~500만원)은 20~40대층이 많이 한다. 유방 확대나 축소 수술(600만원선)은 20세 이상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골고루 퍼져 있다. 최근 40~60대 여성들 사이에선 주름살 수술 및 주사요법(보톡스 등)이 특히 인기라고 한다.

 

그렇다면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면의 아름다움이 외면의 아름다움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 따위는 이들에게 비현실적으로만 느껴진다. “그저 예뻐지고 싶어” 수술 받는 이들도 있지만 나름대로 수술 목적이 확실하고 구체적인 사람들도 많다는 게 관련 업계 사람들의 목소리다.

 

60대 중반의 노인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것에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눈가의 지방질이나 주름, 잡티를 제거하러 오는 경우는 물론 ‘인생을 되찾고 싶어서’ 온다는 이들도 많다. 축 처진 유방을 위로 올리고 확대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는 70세 넘은 할머니 환자. 담당 의사가 “정말 꼭 수술을 받고 싶으냐”는 몇차례의 질문에 그녀는 “나는 여자다. 남은 인생을 만족스럽게 살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성형수술 경품권까지 제공

 

왼쪽과 오른쪽 턱 부분이 짝짝이라 얼굴 윤곽 수술을 했다는 미국 유학생 박모(25)씨는 “성형수술 하는 걸 놓고 옳으니 그르니 따지는 게 정말 우습다”면서 “절름발이나 대머리, 선천적인 질환처럼 본인이 거울을 볼 때마다 속상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면 굳이 그런 걸 갖고 괴로워하면서 살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문제는 성형수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불법 상술(商術)이 온갖 형태로 판을 친다는 점이다. 심지어 최근엔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오프라인 기업들이 성형수술 경품권을 마케팅에 동원하고 있다. ‘무료 성형수술’이 냉장고나 선풍기처럼 경품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실제 병원들엔 미용 관련 인터넷 업체들에서 “이벤트를 열려는데 손을 잡고 성형수술 경품을 만들어보자”는 제의가 수시로 온다고 한다. 실제 이런 경품행사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경품을 제공하는 성형외과 의사에 대해 징계 또는 제명 등의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 않다.

환자 유치전이 불꽃을 뛰기면서 수술건수당 얼마를 받는 사무장까지 두고 운영하는 무면허 업소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로 행세하며 무허가 피부 주름살 제거 수술 등을 해오다 구속된 ‘가짜 의사’들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자연히 ‘돌팔이 의사’에게 얼굴과 몸을 맡겼다가 부작용을 일으켜 재수술을 받으러 병원들을 찾아다니며 괴로워 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성형수술에 대한 과열(過熱) 현상에 대해 해당 전문의들도 인정한다. 잘못 수술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부작용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신극선 성형외과 원장은 “오디오시대에서 비디오시대로 바뀌면서 말 잘하든, 성격이 좋든 일단 외모부터 평가하는 세상이 온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해도 전문가 상담도 거치지 않고 쉽게 함부로 몸에 칼을 대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했다. 네오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남보다 나은 외모를 갖고 싶은 욕망이야 누구나 같겠지만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수술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보여지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고 남들이 하면 따라하는 한국인들의 특수 성향이 반영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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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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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너무 많은 기대와 환상이 문제
증세 지나치면 정신과 진료 필요

 

용모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던 회사원 A양(24)은 저축해서 모은 돈으로 눈과 코, 턱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것도 마음에 차지 않아 2년여간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외모는 나아졌지만 그녀의 불안, 우울증은 회복되지 않았다. A양은 결국 성형외과 전문의 권유로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고, 1년 이상 걸친 집중적인 면담과 항(抗) 우울제 투여 등을 통해 안정을 되찾았다.

 

성형수술이 일반 수술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성공적인 수술'이란 평가가 철저히 주관적 판단에 달려 있다는 것. 수술 후 바뀐 외모가 남들 보기엔 괜찮아도 정작 수술을 받은 본인이 만족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문제는 ‘수술 후’의 모습에 너무 많은 기대와 환상을 갖고 있다가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자 ‘마음에 들 때까지’ 성형수술을 끊임없이 받는 사람들의 경우다.

 

이들은 일명 '성형수술 중독자'들로 분류된다. 공식적인 의학 진단명은 아니지만 원래 각종 수술을 반복적으로 받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수술 중독증(mania operativa)’이란 말이 있다. 주로 건강에 대한 병적인 염려 때문에 나타나는 증세로 특히 ‘성형수술 중독증’은 단순한 걱정에서 비롯된다기보다는 심각한 정신적 질환과 관련돼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성형수술 중독 증세를 나타내는 사람들은 신체의 각 부분을 돌아가며 성형수술하는 것은 물론 한번 수술해서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는데도 ‘주기적으로’ 재수술까지 불사한다. 한번 칼을 댄 곳을 더 이상 수술 받으면 위험한데도 막무가내로 의사에게 수술해달라고 요구하는 환자들도 있다.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아무리 타일러도 ‘돈 준다는데 왜 그러느냐. 병원이 여기뿐인 줄 아느냐’는 ‘막가파’ 환자들도 많다”고 했다.

 

성형외과에선 이런 수술 중독증을 보이는 환자에게 정신과 진료를 적극 권유한다. 문제가 되는 성형 중독은 ‘단지 기분 전환을 위해’ 수술을 한다거나 ‘심리적 불안감을 외부로 투사해 보려고’ 수술하는 경우다.

 

네오성형외과의 심형보 원장은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15~20%는 정신 질환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수술을 원하는 환자에게 수술 동기를 물어보고 한 시간 가까이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 현실 생활에서 자신의 신체에 대해 콤플렉스를 갖고 개선하러 온 사람인지, 여기저기 유행 쫓아 수술을 ‘심심풀이’로 하려는 환자인지 가려내기 위해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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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설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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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3%가 "성형수술 받고 싶었다"

 

주간조선이 6월 21일 오전 9시부터 6월 25일 오전 10시까지 ‘성형수술’에 대해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는 총 330명이 답했다. ‘한번이라도 성형수술을 받아 보고 싶은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8명(63.0%)이었고 ‘없다’고 답한 사람은 113명(34.2%)이었다.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부위로는 눈(62명ㆍ18.8%)과 코(61명ㆍ18.5%)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타’에 답한 사람도 86명(26.1%)이나 됐다.

 

성형수술 하는 것에 대해선 '가급적 안 하는 게 좋다'고 답한 사람이 150명(45.5%)인 반면 ‘하는 게 좋다’(28명ㆍ8.5%),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147명ㆍ44.5%)고 답해 부정적 인식이 절반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자나 애인, 딸이 성형수술 받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 대답이 약간 우세했다.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이 143명(43.3%)으로 ‘찬성한다’고 답한 124명(37.6%)보다 많았다.

 

1.한번이라도 자신의 얼굴이나 몸에 대해 성형수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까?

①있다 208명(63.0%) ②없다 113명(34.2%) ③잘 모르겠다 9명(2.8%)

2.성형수술을 한다면 어떤 부위를 하고 싶습니까?

①눈 62명(18.8%) ②코 61명(18.5%) ③턱 31명(9.4%)
④다리 20명(6.0%) ⑤가슴 15명(4.6%) ⑥이마(주름살) 42명(12.7%)
⑦광대뼈 13명(3.9%) ⑧기타 86명(26.1%)

3.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성형수술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성형수술 하는게 좋다 28명(8.5%)
②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147명(44.5%)
③성형수술은 가급적 안하는게 좋다 150명(45.5%)
④잘 모르겠다 5명(1.5%)

4. 배우자나 애인, 혹은 딸이 성형수술을 받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①찬성한다 124명(37.6%)
②반대한다 143명(43.3%)
③잘 모르겠다 63명(19.1%)

※응답자의 성별 분포/ 남성 207명(62.7%) 여성 123명(37.3%)

※응답자의 연령 분포/ 20대 94명(28.5%) 20대 123명(37.3%)
40대 84명(25.4%) 50대 24명(7.3%)
60대 5명(1.5%)

(황성혜 주간조선 기자 coby07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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