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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마지막 자존심 !

|2009.03.15 23:50
조회 1,169 |추천 1

어영부영 살다보니 벌써 나이는 27살...

벌이가 좋던 일자리를 잃고 다른일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

백수생활 들어간지 약 6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죠...

월세,전기세,가스비,카드빚,2금융 약 1200만원의 빚

 

어제 화이트데이였잔아요

사랑한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었어요

매일 방탕한 생활을 하다보니 챙겨주지도 못하고 미안한 마음에

화이트데이 선물을 해주려 마음을 먹것습니다

근데 주머니에 돈이 한푼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엇그제 세벽부터 일어나 일용직 건설현장에서 잡부로 일하고 6만원을 받아

5천원수수료때고 공사장에서 철물을 이어커로 4번을 왕복해서번 3만원

총 8만5천원으로 화이트데이날 깜짝 놀래켜줄 선물을 준비햇답니다

 

길거리에서 한바구니에 2000원씩파는 사탕을 2만원어치사고

꽃집에서 장미 20송이 25000원에 싸게사고

경품게임장에서 10000원에 큰곰인형을 타서

남은 30000원으로 맛있는거 시켜먹으려고

일이 끝날시간쯤 여친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래켜주기 위해 선물들은 숨겨 놓고요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전화를 했어요

직장동료들하고 회식이 있어 늦는다고 다음에 보자고 하더라고요

전 알았다고하고 몰래 계속기다렸어요 깜짝 놀래켜주고 감동을 주고 싶었거든요

세벽 2시... 쯤 졸려서 혼자사는 여친집앞 빌라에 쭈구려서 졸고있는데

외제차가 한대 서는거에요.... 달동네라 쉽게 보기 힘든차인데...

 

거기에서 내리는 여자친구.... 두손엔 쇼핑백이 한가득...

운전석에서 남자가 내려서 제 여자친구랑 가치 집에 들어가더라고요...

순간 화도 나고 뛰쳐들어가려 했는데...

갑자기 여러생각들이 떠오르는거에요

 

내가 그동안 잘해준것도 없고...

결혼도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데리고 살수있는 내능력도 없고...빚만잔득...

여친은 시집갈 나이인데 나때문에 내가 발목을 붙잡고 있는건 아닌가...

별생각을 다했는데 그남자가 나오더라고요 여친은 마중까지 나오고...

어떻게하지 고민을 한시간 밖에서 떨며 생각하다가 여친집앞 문앞에 선물을 두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30시간이상 잠못자고 일하고 기다렸더니 바로 잠들었나바요

전화가 여러통 오고 문자가 와 있더라고요

" 어제 계속 기다린거니?" "돈도 없는데 이런거 왜 했어.."

"전화점 받아바 뭔가 오해하고 있는거 같아" "일부러 안받는거지?"

....

눈물이 납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는 더 잘해줄 자신도 없고 힘들게만 할것같고

계속 고민하던중 여친전화를 받았습니다

저에게 막화를 내는거에요 일부러 전화 안받는다고 ...

평소같으면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 이런식으로 제가 푸는데

놔줘야한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칩니다...

맘에 없는 이야기를 하고 맙니다

헤어지자고 말하고

개속전화가 오고 그래도 안받거나 받아도 짜증나 끊어 이런식으로

개속 반복했습니다 저를 조금 더 만나면 지금보다 더힘들거 같아 빨리 놓아주려는데

울고 그러면 마음이 자꾸 약해집니다

나중에 내가 잘되고 나면 모를까 지금은... 보네줘야 할때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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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83@nate.com 

내공이강한 이별 전문가 모십니다 ^^;; 쪽지주세요 떠들대가 없어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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