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차 자궁벽 넓히는 약 넣는 고통, 글쓴님이 느꼇을 그 산통,
내뱃속에서 초음파로 강낭콩같은 심장뛰는것도 보이고 그 두근대는 소리도
들었는데도 지워야했던 그 마음, 악몽, 자살충동, 수술후의 허망함과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 슬픔까지도.. 제가 느낀것 이상이네요..
저도 똑같이 겪어봤어요. 지우자 낳자 반복도 했었지만, 결국엔 지웠죠.
저도 똑같아요. 반복되는 과정에서 혼자 입덧도 했고..
자궁쪽 상태 안좋은것 또한 똑같네요.
다시 임신못할수도 있다는, 내 아이를 못가질수도 있다는 그 불안함속에서
수술대에 오르셨겠죠.
마취되면서, 마취에서 깨어나면서도 느꼈을 그 감정이 저보다 더 했겠죠.
하지만 힘내세요. 아직도 힘들어하고있을 당신을 생각하면 꼭 저를 보는것같아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이 힘든상황에서 소송거는것도 보태진다면 더 힘들수도있겟지만
죽어간 내 아기를 생각하면 그사람, 그사람의 누나들한테 글쓴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라도 느낄수있게 해야하지않겠어요?
자신들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일을 저질러놓았는지 알게해주세요.
죄책감으로 인해 그들이 망가지건 그것을 극복해내건 그것은 그사람들이 해내야될 일이고,
약냄새밖에 안나는 그 수술실에서 죽어간 우리 아기의 한을 생각해서라도
꼭 힘내서 그 못된 사람들 벌받을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글쓴님.. 마지막엔 슬픔과 고통,상처속에서 헤처나올수있길 바랍니다..
새 사람을 만나는것도, 다시 아이를 갖는것도 힘들어질수있겠지만
제가 언젠가 다시 준비된 저에게 돌아와줄 내 아기를 생각하며 버티는것처럼,
당신도 일련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수있길바랍니다.
글쓴님 힘내세요. 당신을 위해 응원을 보내주는 다른 분들도 생각해주세요.
당신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있다는 것을..
이 모든것이 해결됐을때 글쓴님도 행복해질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