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쯤에 동네에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멘트가 울렸었습니다.
"쓰레기 어쩌구~ 봉투 어쩌구~ 동네 아주머니 어르신들 와서 무료로 받아가시고 어쩌구~"
언듯 잠결에 들은거라 반 비몽사몽지간에도 이걸 어디서 들었지..어디서 들었지 하면서
잠을 깼는데요..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게 그유명한 " 금산! 인삼! 협동조합!"
(궁금하시면 검색검색!)
쪼금 잠시간 고민을 하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에 있나하고 찾아보니 동네 슈퍼옆의 빈터에서 자리잡고 장사를 시작하더군요.
뭐 대충 쓰레기봉투 준다고 해놓고는 이런 저런 미끼를 조금씩 주면서 결론은 듣보잡인삼 제품을 동네 나이드신 어르신들손에 쥐어주고는 강매를 하는.. 아니 하려고 시도중이었죠-_-..
일단 급한 마음에 뛰어들어가서
"이거 금산인삼인가요?" 하니
"누구시죠?" 하면서 순간 눈빛이 틀려지는..-_-
뭐 이왕 일벌인거 어쩌겠나요..
"어르신들 물건 준다던거 다 받으셨어요? 다받으셨으면 다들 들어들 가세요. 이거 사기!에요"
이때부터 모인 동네 아주머니 어르신들 웅성웅성.. 어찌어찌 다들 들어가시고 나니 남은건
저하고 바람잡이들 하고 판매담당자 뿐이었죠.. 분위기 이때부터 심각 -_-ㅋ
뭐 그때부터 저하고 판매담당자 하고 말로 싸우기 시작하다가 제가 경찰에 신고를 그자리에서 하고 하면서 바람잡이 하던 아저씨가 "아..이러지말고 우리 좋은게 좋으거니 그만 합시다 ^^" 하면서 슬슬 저를 띠어놓더니 남은 일행은 빠르게 커픈걷고 물건 챙기고 하더군요.
그러다 경찰한테 연락오고 위치 가르쳐주고 하고나니 어느세인가 휭~ -_-...그뒤로 경찰이 와서 주변지역 순찰 가고
저녁에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니 요즘 세상 무서우니 그런데 나서지말라고...
암튼 뭐가됐든 일단 한번 일을 망쳐놨으니 이쪽으로 않오겠지 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아침.. 잠을 자고 있었는데 또 꿈결에 들려오는.."쓰레기 어쩌구~ 봉투가 어쩌구~ "
-_-....
부모님의 웅성거리는 소리.. 철커덕 문열리고 닫히는 소리..
뭘까..뭘까 ...또 잠결에 멍하니 있다가 물마시러 나와보니 사라진 아버님-_-..
"아버지 어디가셨어요?" "응? 쓰레기 봉투 준다고 받으러 가셨는데?"
OTL... 아버지...
후다닥 옷갈아 입고 뛰쳐나가보니 이것들이 어디가있는지 보이지는 않고.. 동네 주변을 이잡듯이 뒤지다 무슨 트럭 뒤에 녹색 두꺼운 텐트로 가려진체 웅성웅성 하는 소리..
여기군.. 딱 텐트를 제치고 들어가니 정면에 보이는 작년의 그인간 -_-.... 후... 옆에서 놀란눈으로 절 쳐다보시던 아버지..
한 순간적으로 그사람하고 저하고 눈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듯한 느낌..
또 너냐... 이런느낌?
이제는 싸우기도 귀찮아서 아버지만 모시고 후다닥 나와서 집에 모시고와보니 역시나 여전히 물건강매... 이번엔 무슨 인삼진액 같은게 아닌 자라?뭐 이런거였던듯..
집에오자마자 일단 경찰에 신고를 해두긴 했는데.. 잡힐사람들 같지는않고..
쫌! 그만들좀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