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눈팅하다가 오늘처음써보는
스무살 백조임다
혼자 가슴에 담아두기에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적어봐요
글이 길면 바로 스크롤바가 쭉쭉쭉~ 내려간다는걸 알기에
그래도 읽어주세요ㅠㅠㅠ
1월의 마지막 날이였습니다. 토요일로 기억해요ㅎ
하루종일 방콕중이어서 정말 심심했어요
버라이어티는 다끝난시간이고 주말드라마를 잘 안보기때매 한숨만 쉬고있었죠
때마침 선배한테 연락이 온거에요 새로온 신입생을 소개시켜주겠다면서요
안그래도 십년지기 친구를 가끔만나면 새로온 신입생얘기를 자주해서 궁금했던차에
얼씨구나하고 나갔죠. 친구들도 새로 사귀겠구나 하면서요 ![]()
(다 동갑인데요 운동을해서 저랑 신입생들끼리만 모르던상황)
가니까선배들이 신입생들을 소개시켜주고 친하게지내라면서 폰번호도 바로주더라구요 .
무튼 1차를 끝내고 노래방을 갔어요
술이들어가서 그런지선배들도 그렇고 신입친구들도 그렇고 정말 잘 놀더라구요
그때저는 너무 정신이 멀쩡하기에 같이 춤추고 놀기엔 쑥스러워서![]()
맥주를 좀 더 먹고 알딸딸해지기 시작했을때부터 놀기 시작했음다.
그런데 신입생중 한명(별군이라고 할께요)이 자꾸 제 옆을 멤돌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관심있나?" 요런생각을 속으로만 한채 계속 놀았습니다.
두시간정도를 놀다가 기숙사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저는 집에가야했지만 십년지기친구랑
같이 잔다니까 허락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왠지모를 아쉬움에 저랑 별군 그리고 신입생친구
요렇게 셋이서 맥주한잔더 하기로 하고 먹은게 셋이서 픽쳐 한병반;
그렇게 한시간정도 더 놀다가 다들 자러 갔써요 (친구방은 2층 남자들방은 9층)
근데 문자가 오더라구요 별군한데서![]()
제가 문자하는걸 워낙 귀찮아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통화버튼을 눌렀습니다.
별군이 잠이 안온다면서 1층로비에서 만나자네요 ㅎ 저도 잠안오던터라
내려갔습니다. 갔더니 음료수뽑아주면서 술좀깨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둘이 이런저런 얘기하다는데 자기는 노래방가서 그렇게 논게 처음이래요
자기가 그렇게 놀았다는게 놀랍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얘기하다가 별군이 제가 좋답니다 그냥 좋데요.
전 남자치구가 준 상처때문에 몇개월동안 힘들고 사람믿는게 어려웠었는데
한참 얘기하다보니 이사람은 괜찮겠구나 했었거든요
별군도 상처받은거 치료해주고 싶다면서...
그러다가 동틀때 쯤되서야 잠을자러 갔습니다.
다음날 전 컴백홈 했고 별군과 연락도 계속 했죠 문자나 전화하는게 사귀는거같았기에
전 당연히 사귀는건줄 알았죠 .
전 사람을 사귀면 올인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잘해줬어요
지금은그만뒀지만 저도 운동을 했고 제가했던 운동을 별군이 하고있기에
힘든걸 알고 피곤한것도 알기에 만나고 싶어도 별군이 덜 피곤한날에만 약속잡았구요
피곤할까봐 문자 두개 세개 보내고싶은것도 참고 한번만보내고 .. .
제가 전화를하면 사람들있을때는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많이서운했어요 무튼 사람이있을때 연락도 잘 안하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비밀연애가 됐어요 아니 그런줄 알앗죠
어느날은 너무 속상해서 전화해서 힘든거있으면 나한테 말해도 되고
나한테 기대도 되는데 그리고 아무리 폰이 끊겨도 뭐하면 뭐한다고
친구폰빌려서 문자하나 못해주냐면서 막 따졌습니다.
그러자 별군은 미안하다고 연락안하는거에대해선 얘기 안하구
자기문제로 다른사람까지 걱정시키긴 싫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울먹이면서 사과하구 끊었써요ㅠㅠ
그러다가 한달째 되는 날이 됬을때 술에취해서 전화가왔더라구요
처음엔 이런저런얘기하다가 별군이 그러더라구요
내가 좋냐면서 전 당연히 좋다고 했죠
근데 별군은 너한테 사귀자고 말 안한이유는 좋은데
너가 날 좋아하는 만큼은 아닌거 같다고 하는거에요
한달동안 사귀는것처럼 해놓고 ........
그렇게 말하고선 내일 만나자고 그러더라구요
알았다고 연락하라그러고 그냥 끊었죠 제기분 당연히 좋을리가 없었죠
그런제 아침이 되고 캄캄한 밤이되도 연락이 없는겁니다
물론 제가 먼저 연락하지도 안았써요.
자정이 넘은시간에 문자가하나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오늘바빴다면서 그러고선 서로 연락안했써요
일이 그렇게되고 나서 메신저에서 로그인했다고 알림이 뜰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별군한테 나 가지고 논거냐고 나 상처안받게 해준다고했으면서
뭐냐고 막 따지고 싶었는데요 막상 그런말을하려니 사귀는것도 아니고
나혼자 착각한건데 무슨자격으로 그런말을 하나..하는생각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잠깐이라도 딴생각 날때면 자꾸 자괴감에 빠지고.......
아직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써요
지금이라도 가슴속에 담아둔말 해야되는건지
아니면 그냥이대로 지내야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