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 골격은 청소년 시기에 급성장기를 맞아 성인의 크기와 모양에 달하며 골밀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무기질은 20대를 통하여 천천히 골격에 저장된다. 약 30세경이 되면 최대 골질량에 달한다. 그 이후에는 뼈를 만드는 과정보다는 뼈에서 파괴하는 과정이 높아져 골밀도가 서서히 감소되는 뼈의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 이와 관련하여, 콩은 튼튼한 뼈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골다공증에 유용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1.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골에서 칼슘등의 무기질들이 빠져나가 다량의 구멍이 발생하여 발병되며 약한 충격에 의해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골은 파골과 조골의 반복된 기작에 의해 동적평형상태를 유지하는데 나이가 들어 갈수록 뼈를 만드는 조골기능보다 뼈가 파괴되는 파골기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불균형의 심화로 골다공증이 발생된다. 노년인구의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 발생율은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여성들에게서 발생율이 높은데 폐경기 여성에게서 골의 파괴를 저해하고 골세포활성화 중요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 또는 결핍됨으로 인해 골이 약화되기 때문이며 또한 유전적으로 남성에 비해 근육량 및 골격이 작아서 쉽게 골절이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 골다공증의 발생율
미국의 경우 약 1천 만명이 골다공증 환자이며 1천 800여명이 골다공증 위험군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이중 80%는 여성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50세 이상의 노인들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발생 확률이 남성은 12.5%, 여성은 50%이며 매년 150만명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는데 골다공증의 치료비용도 1995년도에 138억달러가 소요되어 하루에 3천 8백만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국의 경우는 300만명이 골다공증환자, 600여만명이 골다공증 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3. 골다공증 발생에는 식습관이 중요한 역할
미국 국립보건원은 폐경 전 여성은 하루에 1000mg, 폐경후 여성은 1500mg의 칼슘섭취를 권장하고 있을 정도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한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칼슘의 섭취이다. 하지만 섭취된 칼슘의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같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역학조사 결과 발표되고 있다. 즉, 칼슘섭취량이 많은 구미 선진국에 비해 칼슘섭취량이 적은 아프리카등의 미개발국이 골다공증의 발생율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이들 구미 국가들은 미개발국에 비해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섭취증가는 뇨중 칼슘 배설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이미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보고되었는데 최근의 연구들은 동물성 단백질중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함황아미노산이 뇨중 칼슘배설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성인병처럼 골다공증 예방에 있어서도 충분한 칼슘의 섭취와 함께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에 대두식품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두중의 이소플라본, 대두단백질등이 동물성 식품에 비교되는 유용한 인자임이 밝혀지고 있다.
4. 골다공증에 유용한 콩 성분
첫번째로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이 골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소플라본은 골조직에서 많이 발견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형과 결합되어 에스트로겐처럼 골세포가 성장하는 것에 관여하며, 골에서 칼슘이 뼈져 나가게 하는 골 용해 기전(bone resorption)을 담당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성을 억제하여 칼슘의 용출을 방어하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osteoblast)를 활성화시켜 골 형성 및 골 무기질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두번째가 콩 단백질이다. 많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이 내 단백질 섭취가 증가할수록 특히,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칼슘의 급원 식품이라고 알려진 우유의 섭취량이 증가하여도 골다공증 예방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체내의 단백질 대사과정 중 생성되는 암모니아, 인산, 황산 등이 체내의 칼슘 배설을 증가 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된다.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함황 아미노산이 많아 대사과정에서 산 생성량이 높아지고, 체내에서는 이를 중화 시키기 위해 뼈에서부터 칼슘 등의 무기질이 방출되어 골이 점점 약해진다. 서구 국가들은 아프리카등의 개발 도상국보다 칼슘의 섭취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높아 골절 발생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뼈에서 칼슘이 배설된다는 가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콩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소변 중의 칼슘 배설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번째로는 콩에는 골 형성에 필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아르기닌 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다. 아르기닌은 골 형성 성장 인자인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과 인슐린 성장인자(insulin-like growth factor-1)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골 형성에 중요한 성장 인자들이 결핍되면 골다공증이 유발된다.
네번째, 콩에는 비타민 K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골대사에도 관여한다. 많은 역학 조사 결과 비타민 K 섭취가 증가될수록 골 무기질 함량이 증가되고 골절 발생율의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상승적인 작용을 하여 골밀도를 증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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