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근처에서 자영업하고있는 20대 후반여 입니다.
우리회사엔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요즘 경기도 안좋다 뭐다해서 ..
이상하게도 지갑이 움츠려드는것이 ..
점심 저녁때 편하게 맛있는 외식한번 하려면 예전같이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
그래서 맨날 찾는곳이.. 건물 뒷편에 저렴한 분식점(나름 유명 프렌차이져) 입니다.
치즈김밥, 각종 분식파는곳이요.
요즘 강남에는 이런곳들에 인파가 부쩍 붐비는것 같습니다.
길거리 음식점 들도요..
저도 그곳 분식점이 서비스도 좋고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좋고, 가격도 착해서..
부담없이 거의 매일 점심 저녁을 그곳에서 먹었죠..
가끔 맛있게 열심히 먹고있는데..
사람이 꽉차서 들어오는 손님이 있으면
우리쪽 테이블 막 가르키며 "이쪽 다드셨어요.. 다드셨어요..!"하면서
우리에게 눈치주고 막 들어온 손님들을 기다리게 합니다.
ㅜㅜ
그래도 많이 팔아야 장사되는곳이겠지 해서
은근 빨리먹고 피해주고.. 그랬었는데.
아.. 오늘 함께 일하는 직원이랑. 밥을 먹으려고 갔는데..
사람도 많고.. 그래서
갓 먹은 음식들이 안치워져있는 빈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아줌마가 테이블 치우는 광경을 주시하게 되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빈그릇을 막 모아서 가져가시며..
단무지와 김치가 남은 그릇은 정성스럽게 조심히 옮기시길래..
헛 설마 .. 반찬재활용? ㅜㅜ
워낙에 그런것에 민감하고 실태를 티비에서 똑똑히 본지라..
유심히 어떻게 하나 지켜보았습니다..
아줌마. 남은 김치 그릇 그대로 들고가
주방 앞 음식 나오는 선반에 두셨다가
정확히 다음손님에게 나가는 쟁반에 ..
그 전 테이블로부터 온 김치 위에(그릇도그대로) + 새로운김치 몇장 얹어
다시 내보내더라고여.
그럼 그릇 맨 및에 깔려있는 김치 한장은 언제부터 그자리에 머물고있는건지.... 궁금? ㅜㅜ
단무지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혹 씻어서 다시 내놓는???
아무튼.. 김치몇번 같이 먹는다고 병들진 않겠지만...
너무 실망스럽고.. 불결해서 다시는 가고싶지 않네요.
직접 대놓고 항의하고싶었지만.
그냥 내가 안가면 그만이지 ..
또 그분들도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고.. .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 분식점 사장님이.. 앞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휴. 암튼..
반찬재활용!
저는 갠적으로 정말 불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반찬 남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남더라도.. 마지막에 다른 음식물과 섞어놓고 일부러 그릇을 정리해놉니다.
(짬통을.. ㅋㅋ)
여러분들도 먹다남은 반찬을 나가기전 꼭 비벼놓았음 좋겠습니다. ㅎ
다음손님을 위하여 ^^ ㅎㅎ
그럼 반찬 재활용이 사라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