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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걸려온 낯선남자의 이상한 전화..

몽드. |2009.03.21 17:09
조회 267 |추천 0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할거 없어 맨날 톡만 보는 24 남입니다.ㅎㅎㅎㅎ

전역한지 2달 가까이 되어서 가는데

보이스피싱?인가?약 한달전 이야기를 해볼까해요.(처음써요 ㅎㅎ)

때는 바야흐로 3월초쯤...군대에서 전역하고 나니 민간인이란게 엄청 좋더군요.ㅋㅋㅋ

처음 며칠간은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겜도 하고 그랬져.

근데 그 짓을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했습니다.

슬슬 집에서 압박을 하더군요ㅠ(학교 2학기 복학이라..시간이 많았죠..ㅎ)

할거 없음 알바나 해라 ..아님 공부해라 ..머하는 짓이고..이러면서 엄마가 막 잔소리를...ㅠ

그래서 도서관에도 자주 가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죠.ㅋ

근데 그 날 아침에 도서관가려고 했으나 너무 잠이와서 그냥 잤습니다 .

근데 갑자기엄마가 막 머라 머라 하는겁니다 ..

이놈은 군대도 갔다와서 하나도 안변했다고..그러려면 아얘 다 때려치고 돈이나 벌어 이러면서..

전 그 말 듣고 화가나서 에이 내 인생 알아서 한다고..화를 내버렸어요;;

그러니 엄마가 계속 머라고 하시는거, 무시하고 못들은 척하고 걍 자버렸어요.

일어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엄마가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군대에서 2년동안 나름 고생했고..좀만 쉬려고 했던건데 그런말 들으니 서운하더군요..)

 

24살먹고 유치하게 .. 집에 있으면 또 머라하고 갑갑해서

오후 4시에 집을 나와서 친구나 만날까 하는생각에

친구놈에게 연락했습니다 .예 바쁘다더군요.ㅠ

다른넘은 여친이랑 있다고 ..ㅠㅠ 슬픈 내인생 ㅠㅠㅠㅠㅠㅠ다른애들은 학교 간다고 샤방샤방하게 하고 다니는거 보니 암울하더군요 ..

역시 할게 없는 전 나의 영원한 친구(왕따 아니에용ㅠ ㅋㅋ) 컴터를하러 피시방엘 갔습니다

귀여운 알바녀가 저를 보고 반겨줍니다..(오호ㅋ 지송)

한 2시간쯤 스타를 즐겁게 하고 있는데 자꾸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 오는겁니다 .

엄마한테도 오고 집에서도 오고 막 이상한 번호 5개 정도가 막 섞여서 오는겁니다.

전 안받았어요..엄마랑 또 티격태격하기 싫어서요.

근데 전화가 한 10번 넘게 오니 좀 이상하게 느껴져서 집에 무슨일있냐고 전화를 했더니 집에서 너 지금 어디냐고

할머니가 거의 울듯하면서 말하시는거에요.(할머니랑 같이 살아요 ㅎㅎ)

말들어보니 2시간전쯤 전화가 왔다더군요.. 한 40~50대 남자 목소리라더군요

 

의문남:혹시 XX어머니 되십니까?

할머니: 아닌데요 할머닌데요..

의문남:..하...............XX가 피투성이가 되어서 쓰러져있는데요..

할머니:예????? 여보세요 여보세요

뚜뚜뚜뚜......

 

전화내용은 이랬습니다.

엄마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싸운것도 있고 제가 나쁜 생각을 먹었다고 오해를 하셨을겁니다 아마 ..

 

히밤.. ㅎㅇㄴㄴㅇㄹㄷㄴㄷ뭐야 이 전개는 ....

 

사태파악을 한 저는 마침 오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는데 경찰이었습니다.

네... 이때까지 전화 온거 다 경찰아저씨들 번호 였더군요 ..

그 경찰 왈 어머니랑 싸웠다고요?지금 어머니 걱정하시고 난리도 아닙니다

위치추적?그거 막 하려 했다고..

뭐 대충 이런내용.

저 잘있는거 확실한지 경찰 확인하러 온답니다..

피시방에 가만히 있으랍니다

몇분후 경찰 아저씨(?)ㅋㅋ 암튼 엄마랑 경찰차타고 같이 왔더군요 ..

엄마 얼굴보니 괜히 죄송해지더군요..얼굴 벌겋게 되어있었어요..

절 보더니 아무말씀 안하시고 집에 가자 하더니 얼마나 걱정했는줄 아냐고 ..

하시는데 ...할머니든 엄마든 ..정말 놀라셨다고..죄송했습니다..

그냥 내가 좀 참고 열심히 할걸..

그래도 못난 아들 먹으라고 사과 깎아주시는데 ...아 ...좀만 참을걸 했습니다..

 

전화 헤프닝은 이렇게 끝났습니다.ㅋㅋ 하필 그 날 우연히도 그런 전화가 와서 ..

아마 보이스 피싱?단순히 장난전화?모르겠지만..

말로만 듣던게 나에게도 일어나니 무섭더군요 ㅎ

재미없으셨겠지만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글고 갓 제대한 우리 사회초년생들도 화이팅!!ㅋㅋㅋ

 

엄마 죄송해요 ..열심히 하는 모습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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