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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쉽게 보이는지 궁금해서요.. 제 행동이 어떤지좀 말해주세요

-_- |2004.04.12 22:05
조회 49,569 |추천 0

정말 거짓말 안하고 남자를 만나면 그 남자들한테 거의 다 사귀자는 얘기 들어봤습니다.

자랑하려고 쓰는 얘기가 아니라 사실 은근히 제가 쉽게 보이는거 같아서

그런일이 반복될수록 점점 소심해지고 자꾸 의기소침해져요

차라리 공주병이라도 걸리면 좋은데 자꾸 속상하네요

 

얼굴은 귀염성있어보인다는 소리 많이 듣고요..

첫인상은 딱 보면 차가워보인다, 싸가지-_-;;없어 보인다 소리 많이 들어요

그런데 말하면 사람 편하게, 그러니까 첨에 만나는 사람을 편하게 느끼게 해준다 소리 많이 들어요

(남녀구분없이요)

제가 한때 유머카페 운영할정도로 장난치는거 좋아하고 재밌는 얘기 잘하고..그러거든요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니라 전 정말 그정도 선에서 그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만난지 1~2시간정도밖에 안되서 헤어지고 집에 오면 전화옵니다.

좋아한다고 사귀자구요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런말 믿을수도 없고 어이가 없죠

만난지 얼마나됐다고 사귀자고 하냐고 하면 한다는 소리가 좋아하는데 시간이 문제냐.. 이럽니다.

말이 딱 막힙니다.

저는 첨보는 남자는 손닿는거 싫어해서 별로 스킨쉽같은것도 안했는데

제가 그렇게 쉽게 보이는지..

그런 소리 들으면 부담되서 그냥 연락 피하거나 하게되요..

전 정말 좋은 친구로 만나고 싶었는데,,

저 아는 얘들은 제가 남자친구들(그냥친구로,) 디게 많은 줄 알아요

제가 의외로 남자친구들 없으면 놀래요. 전 많을줄 알았대요

전 솔직히 제가 뭘 잘못하는지도 모르겠고 쉽게 보이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그나마 아는 남자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남자들은 술자리같은데서 가볍게 스치는 스킨쉽만으로도

아~ 얘도 날 좋아하는 구나 생각할수 있다고 조심하라구 하네요

근데 이게 자꾸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술버릇이 더러워졌어요

술마시는데 좀만 손이 스쳐도 찰싹찰싹 때리면서 과민반응 보이게 되고..

필름끊기면 더 심하대요

여자얘들이 부축하면 가만있는데 남자얘가 부축하면 난리가 난대요

찰싹찰싹 때리고 발길질하고 욕하고 있는거 없는거 다 내던진대요

그래서 여자얘들이 부축하면 정말 아무일도 없었던거처럼 조용하대요

이런거보면 스킨쉽 문제는 아닌거같은데.. 남자얘들이 이상한건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이 못해도 천명은 넘잖아요

거짓말 안하고 제가 만났던 남자중에 90%는 다 저한테 이랬어요

더 솔직히 말하면 그 중에 20%는 제가 안받아주니까 저한테 욕하고 그랬어요

아님 힘으로 덮칠려고 하던가-_-

정말 안면이 확 바뀌더라구요

이러다보니 남자들은 뻔하다는 편견을 갖게 되구..ㅜㅜ

예전에 이동통신에서 알바한적 있는데 (삐삐시절) 그때 중국집에 밥시켜먹곤했는데

중국집 배달원이 사귀자고 한적도 있었고 신문배달하는 분이 안쓰러서 커피한잔 타드렸더니

데이트신청을 하더라구요

외판원이며 모며 정말 제가 친절 보일때마다 만나자고 하고 그랬습니다.

저 이쁜얼굴 아니거든요.

친절 보이는것도 심하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똑같이 그냥 안녕하세요 웃으며 인사하고

힘드시죠? 하고 이런거밖에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동안 남친 사귀면 첨엔 안그러다가도 나중에는 남친이 제가 조금만 나돌아다녀도

화내고 모라하고 사사건건 터치하고 딴사람보고 웃지도 못하게 해요

정말 왜그런지 저도 모르겠고 남친도 모르겠다고 할정도예요

그렇다고 제가 매력있는 편도 아니예요

제가 궂이 이런거 게시판에까지 올리는 이유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거든요

정말 저랑 친구라 생각하는 과친구(남자)가 있는데 그 과친구가 저한테 고민하다가 말해줬는데

같은 과라고 믿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게 무슨소리냐 했더니.. 글쎄, 과남자얘들끼리 술마시고 그러는데 제 얘기를 한답니다.

과남자얘들중에 복학생도 있고 군대안가고 바로 학년올라간얘도 있는데

막 이런대요

"수정(제이름-가명)이 고것좀 꼬시고 싶은데~ 니가 다리좀 놔줘라"

"야, 내가 1학년때 꼬셔볼려했는데 안넘어오더라"

"아냐, 걔는 이빨좀 까면 넘어올거같애"

"술한번 오지게 먹이고 확 덮쳐버릴까?"

하는 식으로 애기를 하더랍니다. 그중에는 정말 심각하게 그런얘들도 있대요

그래서 저보고 웬만하면 걔네들하고 술먹지 말라고 말해주더군요

정말 그 얘기 듣고 충격받았어요. 과얘들이라고 정말 믿었고 친구라 생각했거든요

그 후부턴 정이 뚝떨어지더군요

걔얘기를 믿을수밖에 없는게 그런 기미가 보인얘들이 몇몇이 있어서 제가 조금

겁에 질렸다고 해야하나.. 좀 멀리해야겠다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에이~ 내가 과민반응이겠지...하는 생각도 하고 그랬거든요

걔네들중에 몇몇이 자꾸 제 옆에만 앉을려하고 제가 친구 자취방에 누워있는데 뭔가 이상해서

깨면 과남자얘가 제옆에 누워서 얼굴 바착 부치고 누워있던 적도 있고

그래서 놀래서 일어나서 모하는거냐고 화내고 그랬거든요

제가 과민반응 아닌거 맞죠?

암튼 제 단점중 하나가 마음이 표정에 나타나요

그래서 걔네들 보면 같은 과인데도 틱틱대곤 하죠

그랬더니 걔네들도 첨엔 왜그래왜그래~ 하면서 잘보일려고 하다가 포기하더군요

정말 맘같아서는 다때려주고 싶은데 한두명이 아니라..

제가 몸매도 좋은편도 아닙니다. 저 작고 말랐어요

혹시 작고 말라서 만만해보여서 그런가요?

저 노출하는 복장도 안입어요. 여름에도 끽해야 민소매티 입고 다녀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좀 가르쳐주세요

남자 로이로제 걸리겠어요

남자들 때려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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