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에서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글이 적혀 있는 것을 간혹 봅니다.
예전 CGV에서 그랬었지요. 요즘에도 그러나 몰라~. 빈정 상해서 그 뒤로 CGV 는 안갑니다.
자기네 가게에서 파는 음식물만 갖고 들어오라는 것이죠. 웃겨서~!
오늘 스카라 극장에 갔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파는 음료수는 너무너무 비싸서(슈퍼의 거의 2배 가격이니...) 외부에서 음료수를 사갖고 들어갔습니다.
남친이 슬러쉬를 먹고 싶어해서, 로즈버드에서 파는 프리잔떼를 시켰지요.
두개 들고, 음식물 반입금지라는 말에 쫄아서, 가방에 넣어서 들어가려 했습니다.
근데 왠걸? 경비아저씨가 그 모습을 봤는지, 건물에서 나와 우리가 있는 곳까지 쫓아와서는...
"여기 음식물 반입 안되는것 모릅니까? 서로 좋은게 좋다고, 다 먹고 들어오십시오. 꼭 이런건 안지키면서 뭐라는 줄 아십니까?"
"네?"
"스카라 극장이 불친절하다고 합니다. 나원참."
"......"
순간 저 발끈했습니다.
"음식물 반입이 왜 안되는 겁니까? 극장 안에서 파는건 되고, 밖에선 안되는 이유가 뭡니까?"
"켄은 괜찮아요. 하지만 다른건 안됩니다. 켄은 밖에서 사와도 상관 없습니다."
아저씨는 할말 다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허, 이거참!
캔하고, 캔 아닌거하고 무슨 차이가 있다고! 흘리거나 하는일 없습니다. 만약 흘린다면 캔은 안흘립니까?
극장에서 나올때, 쓰레기까지 갖고 나오는 것을 습관으로 행하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변명을 들으니, 화가 나더군요.
독점판매하는 것, 법으로 금하지 않았나요?
외부음식반입 안됨. 무슨 음식점도 아니고!!! 극장에서 이래도 되는 겁니까?
캔은 되고, 다른건 안된다니?
오히려 take out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음료수는 뚜껑까지 있어서, 옆으로 기울어져도 내용물이 안나옵니다!!! 약간 흐를 때도 있긴 하지만...
화난 저를 보고 남친 왈.
"캔은 돈이 되는 쓰레기고, 이건 돈이 안되는 쓰레기잖아."
"!!"
정말 어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외부음식물 반입 금지!
전 정말 이 말이 싫습니다.
짜증 만빵으로 나는 말입니다.